백두대간 제12소구간(우두령~추풍령)종주일지 san479 뫼사랑會 기록 : 김 병 희[삐야리]
산행 날짜	2007년 4월 8일(당일 산행)			교통수단	승합차 1대(7인승)	날 씨	대체로 맑았지만 구름/바람 많은 날씨
산행 구간	부산출발(08일 04:00)→우두령(06:40)→삼성산(07:50)→여정봉(08:25)→ 바람재(09:00)→형제봉(09:40)→황악산(10:05)→운수봉(11:25)→여시골산(12:10) →궤방령(12:40)→가성산(14:50)→장군봉(16:00)→눌의산(16:45)→추풍령(18:25) →부산도착(08日 20:30)					총구간 거리	약 22.2Km
						총 산행 시간	약 11시간 25분
참석자 (5)명	정회원	강동산, 김종철, 영신친절, 삐야리, 눋가
	가족회원	없음
산 행 일 과
경유지점	도착시간	출발시간	주요 내용
부산출발 (4월 8일)	....	04:00	2007년 4월 08일 부할절인 새벽 20km이상의 거리를 종주 해야 한다는 부담감속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체 역시나 02:30분경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 나서는 조용히 샤워로 정신을 가다듬곤 배낭을 챙겨 김밥집으로 향했다. 전날과 달리 다소 포근한 느낌이 전해짐에 조금은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었고 걸어가는 눈앞으로 구름 사이로 나타난 반달이 빙그레 웃음을 전해 주며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03:25분 김밥 두줄을 구입하고 배낭에 넣고 나니 멋진 모습에 김종철 대원의 새 애마가 도착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곤 곧바로 약속된 장소로 이동 김태권, 황영온 대원을 승차 시키고 이어 구덕터널을 통과 개금으로 달려가 강동진 대원까지 합류 백양 터널을 지나 목적지인 우두령으로 향했다.
우두령 (579m)	06:40	06:50	부산을 출발한지 1시간 11분만에 "칠곡 휴계소"를 지나치고 이어 김천 톨게이트를 빠져나와선 김천 시내로 향해 김천 "24시 설렁탕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계속하여 국도를 이용 달려가 예상보다 상당히 빠른 06:40분경에 목적지인 "우두령"에 무사히 도착했다. 우두령엔 승용차 한대만 덩그러니 주차 되어 있고 조금은 써늘한 기온속에 주변은 아무런 인기척도 없이 조용하기만 했다. 하차한 대원들 즉시 산행 준비에 들어가고 GPS가동과 카메라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는 "우두령 백두대간 표지석" 앞에서 기념 사진을 한장 남긴후 김종철 대원과 인사를 나누고는 곧바로 제12소구간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삼성산 (985.6m)	07:50	07:55	삼성산은 우두령 정상 표지석 건너편에서 곧바로 비알로 이어지고 동물 보호 통로를 지나 절개지 능선길을 잠시 오르다 보니 첫번째 870봉에 서게되고 이어서 진행방향 좌측길을 이용 계속해 가자니 다시 두개의 봉우리를 만났다. 아무런 표식이 없는 관계로 첫 봉우리를 "삼성산"으로 착각 기록을 남기지만 다시 두번째 봉우리에 올라 대구 백두회 산악회에서 비치한 표지를 보고서야 실제적인 "삼성산" 정상에 올랐음을 알게 되었다.
바람재 (810m)	09:00	09:05	삼성산에서 잠시 지체 하고는 계속해 발길을 옮겨 바람재로 향했다 사람 키높이로 온통 진달래 나뭇가지가 무성히 자라나 있어 이동에 상당한 방해를 받아 가며 발길은 이어졌고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 내리지만 완만히 이루어지는 터라 큰 어려움 없이 08:25분경에 "여정봉"에 도착했다. 여정봉엔 정상석 없이 삼각점이 표시 되어 있고 전망대에서 주변을 조망 하다 보니 누군가 표시해둔 조그만 간판을 발견하게 되고 잠시 지나온 대간길과 가야 할 길을 짚어보곤 계속해 바람재를 향했다. 여정봉에서 이내 급경사를 내려갔고 그렇게 10여분쯤 내려 가자니 전방으로 넓은 임도가 보이기 시작했으며 임도 부근엔 간이 화장실과 벤치 2개가 놓여져 있어 강동진 대원이 간이 화장실로 볼일을 보러간 사이 잠시 벤치에 머물며 휴식을 가졌다. 휴식을 끝낸후 임도에 내려서곤 좌측으로 100여 미터 내려가다 다시 임도 왼편으로 형성된 능선길로 들어서고 잠시후 다시 임도로 내려섰다 곧바로 내리막 능선길로 들어가 나무 계단길을 하나 하나씩 밟아가며 한참을 내려가 09:00시경 "바람재"에 도착했다.
형제봉 (1,015m)	09:40	09:45	바람재란 이름 탓인지 제법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아가며 넓게 조성된 바람재 헬기장에 만들어져 있는 조그만 정상석 앞에서 함께 기념 찰영을 마치곤 다시 발길을 형제봉을 향해갔다. 바람재에서 약 20여분 정도 오르니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졌고 이후 진행 방향 전방으로 두개의 봉우리가 보이는데 마치 형과 동생이 사이 좋게 있는듯 하였고 제법 가파른 비알로 이어졌으며 우측으로 희미하게 김천시를 조망해 가며 두번째 봉우리까지 올라서니 따로 정상석은 없지만 지도 표기상 대간길에서 조금 벗어난 형제봉 능선상에 서 있음을 알게 되었다.
황악산 (1,111m)	10:05	10:30	형제봉 주변 전망대에서 흐려진 날씨속에 희미하게 나마 김천시 일대를 조망하고 기념 찰영후 계속해 금번 종주의 중심산이라 할수있는 황악산을 향했다. 형제봉에서 약 15분 정도 걷다보니 직지사와 황악산으로 나뉘는 갈림길이 나타났고 岳자를 쓰는 산은 대부분이 바위산으로 알고 있었지만 전형적인 육산으로 산능선은 대체로 완만한 오름길이었으며 큰 어려움없이 발걸음을 옮겨 10:05분경 "황악산" 정상에 도착했다. ※ 정상엔 백두대간과 높이를 표시 해둔 해설판과 표석 2개 그리고 삼각점, 돌무덤등이 놓여져 있었으며 진행방향 아랫쪽에는 넓은 헬기장과 전망대가 있었다.
운수봉 (680m)	11:25	11:30	황악 아래 헬기장에서 준비해온 행동식으로 체력을 보충 하곤 다시 전망대에서 황악산 주변과 멀리 내려다 보이는 직지사, 김천시 일대를 조망후 10:30분경 황악산을 출발 계속해 발걸음을 백운봉과 운수봉을 향해 갔다. 계속하여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등로엔 기이한 형상으로 자라난 노송과 이제막 피기 시작한 참꽃으로 심심함을 덜어 주었고 가끔씩 올라오는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백운봉은 생각도 없이 지나쳐 버리고 11:20분경 직지사와 운수봉으로 나뉘는 갈림길에 도착후 이내 운수봉으로 향한 된 비알을 올라 11:25분경 "운수봉" 정상에 도착했다.
궤방령 (해발 310m)	12:40	12:48	운수봉에서 다시 내리막을 내려서며 여시골산과 궤방령을 향했다. 점차 휴일을 맞아 찾아온 등산객들의 수도 늘어 갔고 거슬러 오는 사람들과 교행 하느라 시간 지체도 늘어져 갔으며 마치 여시에 홀린듯 그렇게나 맑던 하늘에 어둠이 드리우는등 여시골산을 지날즈음 몇차례 여시비가 뿌려졌다. 12:10분경 여시골산을 지나며 잠시 휴식을 취해 갔고 가파른 내리막 길을 가야 할것 같은 생각에 모두들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후 계속해 궤방령을 향했다. 높고 낮은 봉우리를 수차례 오르 내리고 다시 한참 동안 경사로를 내려오니 개활지와 새로 조성 한듯한 임도가 보였고 그 전방으로 궤방령 고갯길이 조망 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대간길은 임도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며 능선상으로 계속된후 우측에 녹슨 철사로 만든 철조망을 끼고 20여분 내려와 12:40분경 "궤방령"에 도착했다. ※괘방령 : 영동군 매곡면과 김천시 대항면 사이 고개로 906번 도로로 연결되고 우두령과 괘방령 안내판에는 금강과 낙동강 분수령이라고표시 되어 있다
가성산 (716m)	14:50	15:25	점심을 해결할 시간이 되었지만 계속해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 상황이라 중간 중간 휴식간에 행동식으로 대신해 가며 점심은 가성산 정상을 오른후 해결키로 하고 계속해 발길을 가성산을 향해 옮겨 갔다. 대간길은 궤방령 돌탑에서 도로를 횡단후 우측으로 약 30여 미터 즈음 내려가면 곧바로 능선상으로 표지기가 부착 되어 있고 오르막으로 진행되며 마치 활이 휘어진듯 우측 방향으로 크게 돌아간후 다시 좌측 방향으로 돌아가며 점차 몸의 높이를 높혀갔다. 궤방령 마을의 양계장의 분뇨 냄새로 한동안 괴로움도 전해졌지만 여시골산 까지의 돌산과는 달리 보드라운 마사토 흙으로 토질이 바뀌어지며 주변엔 온통 붉은빛 진달래 꽃으로 변해가 다시금 기분을 전환시켜 주는속에 해발 300여 미터에서 시작된 높이를 다시금 힘들게 올라 420m 까지 올라 잠시 행동식을 나누며 쉬어 갔다. 체력 소모가 많이 된듯 모두들 힘겨운 모습이 보이고 강한 바람과 함께 몇차례 내리는 여시비를 맞으며 힘겹게 오르니 우측 방향으로 민족의 대동맥이라는 "경부 고속도로"가 조망되기 시작했고 고속 철도를 지나는 열차들의 굉음이 전해지는 속에 14:50분경 힘들게 "가성산" 정상에 도착했다.
장군봉 (616m)	16:00	16:07	가성산에선 심한 경사로로 내려서야 할것 같은 느낌에 결국 "가성산" 정상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키로 한후 간간히 내리니 여시비를 맞으며 준비해온 음식들을 나누어 갔고 약 40여분 점심과 함께 휴식을 마치곤 다시 장군봉과 눌의산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장군봉은 최초 가성산에서 급경사 등로를 타고 내려갔고 이후 오르 내림이 약간 이어진후 다시 완만한 경사길을 올랐으며 가성산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여전히 가을인듯 온통 갈색빛 낙엽으로 쌓여 있었으며 마치 S자를 그리듯 좌측 방향으로 가파른 너덜지대와 내려간후 다시 북쪽으로 이어지고 무려 530 고지군까지 내려 서고는 다시 된 비알을 올라 16:00시경 "장군봉"에 도착했다. ※장군봉엔 굵은 참나무에 "대구 백두회 산악회"에서 비치한 표지가 되어 있을뿐 따로 정상석은 없었다 물론 장군도 없었고.ㅎ
눌의산 (743m)	16:45	16:59	장군봉 정상에서 전방으로 눌의산을 바라보며 몹시도 지친 느낌이지만 모두들 마지막 힘을 내기로 하고는 다시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 되었다. 눌의산은 장군봉에서 또다시 내리막을 내려갔고 624m의 장군봉에서 무려 560m 까지 내려가며 피로가 누적된 무릎에 상당한 압박감을 전해 주었으며 모두들 2개의 스틱을 이용해 가며 발걸음을 힘겹게 이어갔다. 몇차례 여시비가 굵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어와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졌으며 혹 비라도 내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속에 봉우리 2개를 오르내리니 우측으로 묘 2기가 보였으며 다시 봉우리 하나를 오른후 마침내 16:45분경 "눌의산" 정상에 도착했다. ※ 정상엔 헬기장으로 되어 있으며 최근에 만든 듯한 조그만 정상석이 놓여져 있고 전방으로 추풍령 일대와 시원스레 이어져 가는 경부 고속 도로와 후방으론 아득히 지나온 가성산과 능선들 그리고 희미하게 황악산이 조망 되었다.
추풍령 (221m)	18:25	20:00	GPS 경고음에 밧데리를 교체하고는 마지막이란 안도감속에 눌의산에서의 모든 조망을 끝내곤 다시 종착지인 추풍령을 향해 발길을 옮겨갔다. 계속되는 내리막으로 다리의 통증은 심해져 갔지만 끝이라는 생각속에 김태권, 황영온 대원의 구성진 가곡을 들어가며 조금씩 몸의 높이를 낮추어 갔고 점차 서산으로 짙어지는 석양속에 약 1시간 정도 내려서니 우측에 개활지가 나타나고 표지기가 달린 농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니 어느듯 경부 고속도로 지하통로가 보였으며 이후 지하통로를 지나 계속 마을 길을 따르자면 철도 건널목을 만나고 건널목을 건너 마을 길을 따라 나가니 4번 국도인 넓은 도로가 나왔다. 도로에서 전방을 바라보면 추풍령 해물탕/영양탕집 간판이 보이고 거기에서 김천 방향인 우측 방향으로 약 100여 미터 내려가자니 "추풍령 노래비"가 보여지며 김종철 대원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 추 풍 령 > 구름도 자고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 굽이마다 한많은 사연 흘러간 그세월을 뒤돌아 보며 주름진 그얼굴에 이슬이 맺혀 그모습 흐렸구나 추풍령고개 기적도 숨이차서 목메어 울고가는 추풍령 굽이마다 싸늘한 철길 떠나간 아쉬움이 뼈에 사무쳐 거치른 두뺨위에 눈물이 어려 그모습 흐렸구나 추풍령고개 ※ 추풍령 노래 감상 하기 - 배호
(3월8일) 부산도착	21:30	....	추풍령 노래비 앞에서 기념 찰영을 마치곤 차기 제13소구간 출발 지점 확인과 모든 장비를 챙기고는 지원대 김종철 대원의 안내를 받아 저녁 식사겸 하산주를 나누기 위해 "추풍령 할매 갈비집"으로 향했다. 소문난대로 식당안은 앉을 자리가 없어 잠시 기다려야 했고 겨우 한자리를 차지 하고는 준비된 음식과 술을 나누며 힘들었던 당회차 모든 일정을 마무리해 갔으며 20:00시경 자리를 일어나 부산으로 출발 큰 정체없이 부지런히 달려 21:30분경 대동 톨게이트를 무사히 빠져 나오고 출발 역순으로 하차를 하며 모두들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향했다.
토의/의결	* 차기 "제13소구간" 종주는 4월 말경에 공지토록 하며 사정에 따라 연기할수 있다 * 차기 "제13소구간" 종주는 가능한 1박2일로 계획한다. * 새로이 함께할 회원 충원은 숙박/ 이동시 차량 문제로 당분간 보류키로 한다.
산행간 특이사항	* 산행로 전반적으로 크게 힘든 구간은 아니었지만 등로 전체적으로 사람 키높이의 참꽃과 기타 잡목으로 우거져 산행간 상당한 방해를 주었으며 자칫 나뭇가지에 눈이나 얼굴등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많기에 앞사람과의 충분한 안전 거리를 두고 이동해야 했다. * 동계 종주시엔 제법 가파른 등로가 몇군데 위치하고 있어 아이젠등 필수 장비를 구비하는등 산행간 상당한 주의가 요구 되었지만 길 찾기엔 아직 봄철에다 표지 리본들이 많이 걸려 있어 크게 어려움이 없다.
기타 참고사항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02)535-4151[서울~황간] 40분 배차(06:00~20:00)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02)535-4151[서울~김천] 1시간 배차(07:10~18:20) *황간 시외버스 터미널: (043)742-4015 [황간-흥덕리]하루 4회운행(09:40~19:00) *황간 시외버스 터미널: (043)742-4015 [황간-어촌리]하루 5회운행(08:20~19:20) *김천 시외버스 공용정류장: (054)432-7600[김천~마산리] 하루4회 운행(06:50~17:40) [고속도로 LPG 충전소] - 청도 휴계소(상,하행선) - 칠곡 휴계소(상, 하행선) [야영지와 샘터 정보] * 야영지 - 질매재에서 삼성산 방향 헬기장 - 바람재 헬기장 - 추풍령 여관/여인숙 이용 * 샘 터 - 질매재 사슴목장 - 바람재 고랭지 채소농장 - 궤방령에서 김천방향 100M 가스 저장탱크 부근 * 추풍령 할매 갈비집 : (054) 439 - 0150 ~~~~~~~~~~~~~~~~~~~~~~~~~~~~~~~~~~~~~~~~~~~~~~~ * 부산에서 승용차 이용시 - 운행거리:229km - 소요시간:03시간 24분(60km주행시) - 통행요금:13,300원(편도)승용차 기준 부산에서 이용도로 - 중앙 고속도로 지선(10.2km) - 대구,부산간 고속도로(82.1km) - 경부 고속도로(79.6km)
주 요 경 비 내 용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아침식대(김천 설렁탕집)			25,000	****			***
지원대 중식/도로비			27,000	****			***
베라양 격려금			100,000	****			***
저녁식대/하산주			63,000	****			***
기름(경유)			57,000	수입총액			이월금:368,800 원 참가비:200,000 원 *4月수입:568,800 원
지 출 총 액			272,000 원	지출후 잔액			296,000 원
산행로	* 우두령(06:50)→삼성산(07:50)→여정봉(08:25)→바람재(09:00)→형제봉(09:40)→황악산(10:05)→ 운수봉(11:25)→여시골산(12:10)→궤방령(12:40)→가성산(14:50)→장군봉(16:00)→눌의산(16:45)→ 추풍령 노래비(18:25): 약 11시간 25분 소요
고도표
추억모둠	*내 비록 미천하고 허약한 풀 줄기지만 그대 손잡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리라* 대원 여러분! 여기까지 오시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제12소구간엔 "약 22.2 km"를 걸어셨고 지금까지총: 210.9 km를 걸어 오셨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힘내어 가보입시더..^^*
제12소구간 을 마치며	今回次大幹길을 되돌아 회고해 봄에.. 새벽 3시에 일어 났으니 두어 시간 눈을 붙인 셈이다. 그러나 백두대간은 늘 치밀어 오르는 희열을 가져 주기에 걱정은 없었다. 06:40, 김종철 대원님의 새 애인 베라크루즈 양은 대간꾼 5명을 호시 태워 주었고 결과, 이번 구간 들머리 우두령에 예정 보다도 이르게 내려 주는 기쁨도 주었다. 이번 대간 길은 추풍령까지 22,2 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라서 제법 먼 거리지만 다시 편안하게 태워 갈 베라 양이 있으니 그래서 모두들 다른 걱정 아니하고 열심히 나아 가기로 했다. 06:50, 드디어 엷은 구름이 눌러 내린 산악에 들어선다... 그리하여 985미터 삼성산 - 여정봉 - 바람재 - 형제봉 - 10:05, 이번 구간 최고봉인 1,111미터 황악산 - 운수봉 - 여시골산 - 12:40, 300미터 괘방령 - 14:45, 716미터 가성산에서 식사 - 장군봉 - 16:45, 743미터 눌의산 - 18:25 경부고속국도와 경부선 철로, 그리고 지방 국도 아래를 지나 날머리 230미터 추풍령 노래비 앞에 당도하니 어언 11시간 25분이 흘러 갔다. 사실, 괘방령 못 미쳐서 오른쪽 무릎 뒤 쪽의 혈류가 용이하지 못해 소위, 산행대장 이라는 이 사람은 다리를 절기 시작했는데 결국 끝까지 기가 통하지 않아 앞서거니 뒤서거니 염려하시고 격려하시는 동진 대원님, 태권 대원님, 병희 대원님의 동지애에 힘입어 이 사람, 무사히 날머리를 밟게 된것이다. 아무튼... 어렵쇼! 대원님들의 힘이 펄펄 남아 닿은 곳, "구름도 자고 가고, 바람도 쉬어 넘는 추풍령"은 신작로로 변하면서 깍이고 깍여 해발 230여 미터에 불과 함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 現地에는 아직 봄이 무르익지 않았고, 특이한 산악의 형태도 없었던 구간이라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산행이었지만 좋은 경험과 유익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의지력을 발휘할 때, 드디어 일궈 낸 이번 구간의 마침표도 참으로 찬란한 아름다움 이었다. "나의 삶에는 끝이 있으나 [ 吾生也有涯 ] 앎에는 끝이 없노라" [ 而知也無涯 ] 오늘 내가 걸었던 길은 이미 古人이 걸었던 길... 아아! 훗날 後人도 나와 같이 배우고 익히며 걸어가리라. - [눋가:황영온] - ********************************************************** "san479" 화이팅!!!!! 2007년 4월 10일 -san479[삐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