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17소구간(피앗재~널재)종주일지 san479 뫼사랑會 기록 : 김 병 희[삐야리]
산행 날짜	2007년 9월 7일(당일산행)			교통수단	승합차 1대(9인승)	날 씨	비/흐림 26도
산행 구간	부산출발(7일 04:02)→만수리(07:40)→피앗재→703봉→천황봉(828m)→비로봉→ 입석대→신선대→문수봉→문장대→밤티재→널재(18:00)→부산도착(7일 23:00)					총구간 거리	약 17.7Km
						총 산행 시간	약 10시간 20분
참석자 (7)명	정회원	강동진, 김종철, 김태권, 김병희, 임차희, 황영온
	가족회원/게스트	박종호
산 행 일 과
경유지점	도착시간	출발시간	주요 내용
부산출발 (9월7일)	....	04:02	2007년 9월 7일 추석 연휴와 코오롱 스포츠 배낭 필드 테스터 결과를 9월 9일까지 끝내야 하는 연유로 제17소구간 종주 일정을 9월5일로 앞당겨 잡게 되지만 가을 장마를 연상 시키듯 비는 2주째 계속하여 내리고 출발 당일도 많은 비가 예상 된다는 일기 예보속에 결국 다시 이틀을 연기한 9월7일로 출발 일자를 변경하게 된다. 언제나 그랬듯 잠자리엔 일찍 들게 되었지만 기상 여건등 여러가지일로 고심을 많이 한듯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뒤척이다 못해 02:00시경 잠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곤 가장 궁금스런 날씨를 살펴보자니 다행스러이 비는 오지 않고 있었다. 혹! 가족들 깨울쎄라 조용히 행동식등을 챙겨가며 배낭을 결속하고 몸을 깨끗히 한후 복장을 갖추고 나니 어느듯 출발 시간이었다. 5분 정도 앞당겨 배낭을 챙겨메곤 집을 나서게 되는데 이게 웬일인가? 좀 전까지 멀쩡 하던 날씨가 억수같은 빗줄기를 내리기 시작 하였고 비를 피해 있자니 지원대 차량이 도착하여 서둘러 탑승을 한후 예정된 장소로 이동 임차희, 김태권,황영온, 박종호, 강동진 대원 순으로 정확한 시간에 부팅후 가을비로 적셔진 도로를 질주하며 우천 산행이 될것이란 걱정속에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다.
만수리	07:25	07:40	대구를 지나는데 여전히 빗줄기는 강하게 내리고 하늘은 도무시 맑아질 기색이 보이지 않음에 다들 어두운 얼굴 빛이지만 모든건 하늘에 맡긴다는 일념으로 달려가고 구미를 지나면서 차창 밖으로 비가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형상을 바라보며 어쩜 하늘이 도와 줄것이란 막연한 기대감도 함께 가져가며 계속하여 달려가 05:35분경 선산 휴계소에 도착하고 뚝배기로 간단히 아침을 햬결하곤 다시 출발 상주 외곽 지역을 지나치고 어느듯 산길을 접어드니 신기하게도 비는 그쳐가고 07:25분경 도착지인 만수리에 이르고 보니 구름 사이로 푸른 하늘까지 드문 드문 보여주며 마치 우리들의 행보에 축복이라도 하듯 맑아진 날씨를 안겨주기 시작했다. 정말 다행이란 마음속에 서둘러 산행 장비를 챙겨갔고 지원대와 합류시간, 장소 등을 협의한후 조만간 눈앞으로 펼쳐질 속리의 아름다운 형상을 기대하며 혹! 다시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서둘러 만수리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다.
피앗재 (639m)	08:12	08:20	평화로이 쉬고 있는냥 조용한 정적을 이루고 있는 만수리 마을을 조금씩 벗어나고 점차 개어지는 듯한 날씨속에 한껏 힘을 얻어가며 대원들의 발길은 가볍게만 느껴졌다. 비가 그친지 얼마 되지 않은듯 산행 들머리인 피앗재를 향하는 동안 만수동 계곡의 물소리는 끊임없이 힘차게 울려왔고 온갖 새소리와 비에 젖은 수목들의 싱그런 내음은 덤으로 안겨주는 청량제 역활이 되었다. 지난 16소구간 철수때완 달리 제법 불어난 계곡물에 조심스레 개울을 지나치고 어느사이 우거진 잡목과 수풀을 헤쳐가며 마치 밀림속을 지나가듯 이동에 어려움도 주었지만 애초 40여분 정도 소요 될것이란 예정 시간 보다 훨씬 빠른 08:12분경 산행 들머리인 "피앗재"에 이르게 되었다
703봉	08:12	08:20	잠시 동안의 휴식과 기념 찰영을 마치곤 이내 비알을 오르기 시작했다. 100여 미터 정도 오르고 나니 다시 우측 방향으로 내리막길이 이어졌고 그렇게 경사길을 한동안 내려선후 편평한 능선길을 따르며 약 1KM정도 진행 높낮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속에 봉우리 4개 정도를 지나갔고 한동안 계속하여 움직여 가자니 점차 열려지는 주변 조망속에 점차 빠져가며 다시 30여 미터 정도의 된 비알을 오른후 08:50분경 667봉에 도착했다. 667봉은 분기봉으로서 우측의 능선은 장각 계곡을 감싸기 위해 장각 폭포가 위치한 금란정으로 향했고 좌측 능선은 천황봉으로 뻗어 감에 667봉 정상에서 내리막을 시작하여 편평한 봉우리 하나를 지나치고 좌측으로 펼쳐지는 조망속에 "구병산"을 바라보며 암릉과 3~4개의 봉우리를 오르 내리며 발길을 이어가 09:35분경 703봉에 도착했다. 703봉 역시 삼거리 봉우리 인양 우측으로 이어지는 장각계곡 하산로에는 "입산금지, 비정규 등산로"란 현수막과 함께 관리가 되지 않는 묘 1기가 위치해 있었다.
천황봉 (1,057.1m)	11:05	11:10	703봉에서 간단히 주변 경관을 조망 하곤 이내 가파른 경사로와 오르막을 지나며 천황봉을 향해 갔다. 더욱 맑아진듯한 하늘에 감사한 마음까지 가져 가며 다들 한껏 가벼운 마음속에 발길은 이어지고 힘든 비알을 한차례 오른후 10:10분경에 "전망대 바위"에 도착 지나온 대간길과 눈앞에 펼쳐진 만수동 계곡의 기암괴석과 함께 아름답게 펼쳐진 주변 경관에 다들 흠뻑 젖어 갔다. 바위 전망대에서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었고 높은 고지에서나 볼수 있었던 산죽들이 군락한 능선을 밟으며 마루금은 우측으로 변해가며 천황봉을 향하고 제법 힘겨움을 안겨 주는듯 계속하여 높이를 더해가 900고지군까지 이르게 되었다, 여전히 천황봉 까지는 높이감이 느껴지고 좀더 올라야 하는 부담감으로 다가 서는데 구름에 다시 갖혀 버린 천황봉을 지척에 두고 한차례 휴식을 갖고는 마지막 된 비알을 올라가 11:05분경 마침내 1,000고지군을 넘어선 "천황봉"에 도착했다. 비로서 사방으로 모든 조망이 이루어지는듯 눈앞은 장관을 이루어 가기에 서둘러 정상석에서 사진을 남겨 보려 하는데 정상석은 수만 마리의 날개미들에 의해 점령 된듯 도무시 접근이 어려워 결국 김태권 대원과 함께 간단히 몇컷만 남기고 아쉬운 마음만 남긴체 정상을 내려서게 되었다. ※ 천황봉 샘터: 36도 32분 54.7초 / 127도 52분 30.2초
비로봉 (1,032m)	12:00	12:05	개미들의 공격을 피해 천황봉에서 곧바로 내려선후 천황봉 헬기장에 이르고 정상에서 못한 사진 찰영과 함께 잠시동안 휴식을 취해갔다. 휴식동안 배낭 리뷰를 위해 한동안 용량등을 비교해 가며 품평이 이어졌고 이후 다시 발길을 문장대 방향으로 잡고선 능선을 따라 속리산의 기암괴석들을 만끽해 가며 힘든 줄도 잊은체 계속 되어져 돌계단으로 잘 조성된 산행로와 암릉구간등 "상고석문"을 계속하여 지나치고 마치 원숭인 듯한 형상의 바위와 물개바위, 관음상등 어떻게 조각해 내었을까 하는 의문과 경이로움에 빠져들며 12:00시경 비로봉에 도착했다.
입석대	12:15	12:25	계속하여 열어주는 맑은 하늘은 속리의 베품인냥 그렇게 행운을 안아 가며 능선을 타고 넘나 드는 구름들의 춤사위에 보조를 이루듯 발걸음은 날개를 단듯 거침없이 지나쳐 갔다. 갈길이 조금은 먼듯한 느낌속이라 그런지 이 좋은 경관들을 조금씩 맛만 본체 지나쳐야 하는 이내 마음이 야속하기 그지 없는데 산행후 처음으로 속리산을 찾은 산꾼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인사와 정보를 나누게 되었고 비로봉을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아. 임경업장군이 세웠다는 직사각형의 커다란 바위를 만나게 되었다. 입석대는 대간길에서 좌측편으로 조금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대원들은 계속해 문장대로 이어갔고 난 궁금증이 발로하여 결국 혼자서 입석대 바위 부근 까지 올라 가서는 사진 몇컷을 남기며 구경을 하였는바 별다른 기록과 표시는 없었다.
신선대	12:40	12:45	산죽이 자라난곳이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것이 배수가 잘되지 않아 진흑탕을 이룬다는 것이었는데 신선대로 향하는 산행로 역시 질척이는 산행로가 불편을 안겨 주긴 하지만 등산로는 나름대로 잘 정비 되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12:40분경 "신선대"까지 도착했다. 도착하여 살펴보니 신선대엔 휴계소가 건축 되어 있었고 평일이라 그런지 개짖는 소리만 들릴뿐 인기척은 없었으며 애초 시원한 막걸리라도 한잔 하고 갈것이란 기대감은 사라져 휴계소 앞에 만들어진 표지석 앞에서 간단히 사진만 남긴체 발길은 계속하여 문장대로 향했다.
문장대 (1,029m)	13:20	13:40	신선대에서 문장대로 향하는 길은 잘 조성된 돌계단길로 이어지는데 제법 오랜 시간 걸어온 탓에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듯 싶었다. 비라도 한바탕 내릴듯 어느새 주변이 어두워지지만 금새 구름 걷혀가며 하늘에 축복은 계속해 이어져 갔고 그렇게 속리는 반갑게 받아 주지만 우리들의 이기심은 끝이 없는듯 많은 볼꺼리에도 쉽게 쉽게 지나쳐 가기만 했다. 마치 신선이라도 된양 허리춤까지 지나치는 구름에 휩싸이며 잠시 발길을 멈춰 서자니 눈앞으로 경찰통신 중계탑이 보이고 문수봉과 함께 우측 편으로 문장대가 눈앞으로 다가 왔다. 평일이지만 이미 문장대 정상에 도착 한듯한 몇몇 산꾼들이 보여지고 아래 휴계소엔 단체로 찾은 듯한 산악회 회원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변화될 기상과 갈길이 멀다는 느낌속에 능선을 내려와 문수봉을 그냥 지나치고 문장대 휴계소 앞으로 지나며 곧바로 발길을 옮겨 13:20분경 문장대에 도착 봉우리 아래 정상석 앞에서 기념 촬영을 마치곤 이내 철 계단을 올라 문장대 봉우리의 전망대에 올라서니 과히 내 생에 평생 이런 광경은 없을듯 주변 조망에 흠뻑 젖어 들었고 그렇게 찰라간 보여주는 속리의 아름다움을 산신님께 감사하며 한컷 한컷 디카에 담아갔다. 가파른 비탈만이 순결한 싸움터라고 여겨온 나에게 속리산은 순하디 순한 길을 열어 보였다. 산다는 일은 더 높이 오르는 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라는 듯 평평한 길은 가도 가도 제자리 같았다 아직 높이에 대한 선망을 가진 나에게 세속을 벗어나도 세속의 습관은 남아 있는 나에게 산은 어깨를 낮추며 이렇게 속삭였다. 산을 오르고 있지만 내가 넘는 건 정작 산이 아니라 산속에 갇힌 시간일 거라고 오히려 산 아래서 밥을 끓여먹고 살던 그 하루 하루가 더 가파른 고비였을 거라고, 속리산은 단숨에 오를 수도 있는 높이를 길게 길게 늘여서 나 앞에 펼쳐 주었다. - 나희덕, “속리산에서” 전문 - 그렇게 호사를 누려 가면서도 역시나 한편으론 긴장된 마음속에 이어갈 밤티재까지의 주능선이 계속해 마음에 걸리는건 어쩔수가 없는 인간 본연의 마음이련가 한편으론 아무런 죄없이 죄인으로 만들어 가는 현실에 강한 불만 마저 솟구치고 눈길은 밤티재 까지의 백두대간 능선에 집중 되어 갔고 서둘러 문장대 정상을 내려서기 시작했다..
밤티재	16:20	16:35	문장대에 이르며 다리에 경련이 내린듯 힘겨운 모습을 안겨주었던 박종호 회원의 몸상태를 확인한후 계속해 동행 하겠다는 의사를 접수하곤 다들 긴장된 마음속에 발길을 밤티재로 향한 능선으로 옮겨 놓기 시작했다. 문장대 정상석 맞은편의 목책을 넘어 헬기장으로 내려섰고 이내 좌측편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나타나는데 입구엔 출입금지라는 경고판과 함께 막아 두었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게 넘어서 밤티재로 향한 발길이 이어졌다. 마치 법죄라도 저지르는듯 잔뜩 긴장한체 빠른 속도로 경사진 숲길로 이어졌고 중간 중간 달려진 선답자들의 리본 덕에 큰 어려움 없이 밤티재를 향하지만 드디어 말로만 듣고 보아왔던 첫번째 개구멍 지점을 통과 하는데 몸 하나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5-6m의 개구멍 바위를 어떻게 통과할까 수분간 고민한후 일행간의 배낭을 받아주는등 도움을 받아 먼저 오르고 로프를 이용해 나머지 구간을 무사히 통과하는데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밧줄에 의지하지 않으면 등산이 불가능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방향 감각을 잃어 잠시 멈칫 하기도 했지만 달려진 표지 리본만 잘 찾으면 헤매일 일은 없었고 다시 커다란 두개의 바위 사이에 좁다란 틈새가 길게 이어진 절벽을 로프를 타고 내려가 두번째 개구멍을 통과했고 가끔 진행 방향이 헷갈리지만 좌측으로 난 통로를 이용하면 계속해 달려진 리본들을 만나게 되고 큰 어려움 없이 대간길은 찾을수가 있었다. 다시 한차례 암봉을 지나 나무 둥치가 걸려있는 세번째 개구멍에 도착 로프를 이용 하고는 마땅히 잡을 만한것이 없어 어떻게 내려갈까 한참을 헤매이다 다시 배낭을 받아주며 로프를 이용 어렵사리 내려서니 나무둥치 아래로 세번째 개구멍이 보였고 모두들 자세를 낮추어 가며 그렇게 세번째 지점도 무사히 통과를 한후 14:05분경 때 늦은 점심식사를 가졌고 이후 14:40분경 다시 출발 계속해 몸의 높이를 낮추어 갔다. 계속해 두어차례 애로지점을 지나게 되고 이후 애로지점은 거의 지나쳐 온듯 안도의 한숨도 쉬어 가지만 애초 예상 보다는 상당히 지체된 느낌속에 밤티재의 김종철 대원과 연락을 계속 주고 받으며 가파른 경사길을 서둘러 내려갔고 밤티재를 700여 미터 남겨두고 능선상에 올라서자니 사람 인기척에 한차례 대피 소동을 갖는 웃지못할 훈련까지 치루기도 하였지만 모두들 아무런 사고 없이 16:20분경 김종철 대원의 안내를 받으며 무사히 "밤티재"까지 도착했다.
널재	18:00	18:10	이미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 갔지만 1시간 정도면 두번째 출입통제 지역을 벗어 날수 있다는 위안속에 제법 고갈된 체력에 늘재로 향하는 눈앞의 가파른 비알을 오르기로 결정하고 다리에 경련이 따랐던 박종호 회원은 밤티재에서 산행을 종료 하고 나머지 5명의 발길은 계속해 종착지인 "늘재"를 향해 발길을 이어갔다. 이미 산행 시작한지 8시간을 훨씬 넘겨 갔고 밤티재로 내려오는 동안 위험 구간을 통과하며 많은 긴장과 힘을 쏟은 탓에 다들 발걸음은 무뎌져 갔다. 최초 힘겨운 비알을 30여분 계속해 올라 17:00시경에 696봉에 도착 하였고 이후 큰 어러움은 없었지만 서너차례 계속해 높낮이를 더해 가며 626봉을 지나 점차 몸의 높이를 낮추어 제법 주변이 어두워 진듯한 느낌속에 18:00시경 제17소구간 최종 목적지인 "널재"에 무사히 도착했다.
(9월7일) 부산도착	23:00	....	애초 투망을 준비하여 휴식겸 물놀이를 하고 가자는 의견이 있어 서둘러 산행 장비를 챙기곤 늘재를 떠나 부산으로 방향을 잡곤 국도를 따라 내려갔고 중간 중간 정차를 해가며 투망질을 해보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그물만 망가졌고 결국 상주 시내 인접에 위치한 식당에 들려 저녁식사 해결과 함께 하산주를 나누어 가며 차기 산행 일정등 계획을 의논해 갔다. 19:50분경 식당을 나와 부산으로 향하게 되고 상주 시내를 지나 중부 내륙 고속 도로를 이용 어두워진 도로위를 달려갔다. 하룻동안 제법 길다른 긴 여정속의 달구어진 몸과 마음을 식혀라도 주듯 어느새 차창 밖으로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 비록 운행엔 많은 지장을 주었지만 마치 산행동안 한껏 참아 주었다 이제서야 내리기 시작하는듯 하늘의 배려가 고맙게 느껴지며 실로 멀고도 멀게만 느껴졌던 "제17소구간" 속리산 자락에서의 두차례에 걸쳐 이어졌던 그 모든 일정을 마쳐갔다.
토의/의결	※ 10월 제18회차 종주일정은 지원대의 스케줄에 맞추어 준비하되 그 일정은 추후 결정하여 통보 토록 한다.(대략 10월17일~19일 즈음이 될듯) ※ 박종호 회원의 합류 문제는 이동/기타 증원에 따른 수반되는 문제를 생각해 추후 1~2개월간 유보토록 한다. ※ 사내 조합선거 일정이 가차워짐에 공정한 선거와 일체의 잡음을 예방키 위해 "san479종주대"는 그 중립을 지키도록 하고 그 어떤 문제라도 발생시엔 대간 종주의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조합 선거 이후로 무기한 연기토록 한다.
산행간 특이사항	※ 하절기 장마철엔 만수리에서 피앗재를 향하는 산행로가 불어난 물로 인하여 잠겨질 우려가 많기에 거기에 대한 대비가 요구 되었다. ※ 그동안 계속된 가을 장마 탓인지 특히 암벽지대를 지날때면 날개미, 하루살이, 모기등 곤충들이 많아 상당한 불편을 겪었으며 산행간 물먹은 바위나 나뭇가지를 밟을 경우 미끄러움이 상당하여 많은 주의가 요구 되었다(일부 회원 몇차례 미끄러짐) ※ 출입통제 구역인 밤티재와 늘재에 이르는 구간은 실제 동계나 어두운 야간 산행은 피해야 할듯 싶었고 군데 군데 암릉 구간이 많아 밧줄에 의지하지 않으면 통과 하기가 어렵기에 선행자들이 구간마다 임시로 설치해 둔 로프외에도 따로 로프를 준비하여 산행 계획을 해야 할것이고 불안속에 서두르다 보면 자칫 낙상 사고까지 쉬이 발생 할수 있는바 여유로움과 함께 많은 주의가 요구 되기도 했지만 그보다 앞서 실제 국립공원 관리 공단에서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여 시설물등 정비를 해준다면 결코 그 어느 산행로와 다르게 위험 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기타 참고사항	[교통편] ※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02)535-4151[서울~상주] 50분 배차(07:00~18:40) ※ 동서울 종합터미널: (02)446-8000[서울~상주] 하루 30회 운행(06:00~20:30) ※ 서울-상주행 버스경유:[직행버스] 하루 13회 운행(06:30~18:20) ※ 상주 여객: (054)531-3251[상주~용유리] 하루 6회 운행(07:55~18:05) [고속도로 충전소] - 청도 휴계소(상,하행선): LPG충전가능 - 칠곡 휴계소(상, 하행선) LPG충전가능 - 추풍령 휴계소: LPG충전가능 - 선산 휴계소 [야영지와 샘터 정보] ※ 야영지 - 피앗재 부근 넓은 터 - 문장대 휴계소 ※ 샘터 - 천황봉 지나 상고암 - 문장대 휴계소 - 밤티재에서 중벌리 방향 10분거리 - 널재 "청화산 농장" ※ 민박 - 피앗재 산장: (043)543-1058, (016)761-7761 - 천황봉농장민박: (043)542-5330, 민박(043)542-5329) ~~~~~~~~~~~~~~~~~~~~~~~~~~~~~~~~~~~~~~~~~~~~~~~ ※ 부산에서 승용차 이용시 - 운행거리:250km - 소요시간:03시간 47분(60km주행시) - 통행요금:4,600원(편도)*승용차 기준 ※ 부산에서 이용도로 - 중앙 고속도로 지선(10.2km) - 대구,부산간 고속도로(82.1km) - 경부 고속도로(60.7km) - 중부 내륙 고속도로(33.6km) - 상주 IC - 25번 국도
주 요 경 비 내 용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아침식대(선산 휴계소)			38,500	***			***
도로비/기타경비			50,000	***			***
유류대(경유)			56,000(상주) 64,000(부산) 39,000(부산)	***			***
저녁식대			80,000	***			***
***			***	수입총액			찬조:50,000원(김종철) 이월금: 162,800 원 참가비: 300,000 원 5月수입:512,800 원
지 출 총 액			327,500 원	지출후 잔액			185,300 원
산행로	※ 만수리(07:40)→피앗재→703봉→천황봉(828m)→비로봉→입석대→신선대→문수봉→문장대→밤티재→널재(18:00) : 약 10시간 20분소요
고도표
추억모둠	※ 내 비록 미천하고 허약한 풀 줄기지만 그대 손잡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리라 ※ 대원 여러분! 여기까지 오시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제16소구간엔 "약 17.7 km"를 걸어셨고 지금까지총: 297 km를 걸어 오셨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힘내어 가보입시더..^^* ※ 동영상으로 보기 ↑ 위 음악을 "off"하시고 플레이 버튼을 꾸욱!.
제17소구간을 마치며	가끔 俗離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어 深山이 필요했다. 그러나 내가 산이 되고 산이 내가 되지 못하면 자연스레 동화된 대간꾼이 될 수 없는 것이라.. 대간 속리 구간을 약 10시간 20분에 걸쳐 걸었다. 신라 선덕여왕 때, 眞表라는 분이 있어 추종자를 이끌고 입산 수도 하자 세속을 떠났다 하여 그리 불리운 山으로 영.호남의 경계를 이룬 1,000m 급의 8峰 8臺가 위용을 펼치고 역시 신라 때 의신 조사에 의해 창건 되었다는 法住寺가 있어 유명한데, 아름다운 전설을 가진 正2品 소나무의 우아한 자태가 유명하다지만 아! 세월의 비바람에 산도 늙어 가듯 이품송도 늙어 갔노라... 그리고, 세 번 오르면 극락에도 간다는 전설의 문장대는 바윗덩이로 솟았지만 구름과 잇닿은 상징성으로 인해 속리산을 대표하는데 어쨌든, 자못 특별한 오늘 대간길을 더듬어 봄에.. 새벽, 빗방울 돋는 길을 달려 前回下山地 만수리에 닿아 들머리 피앗재로 올라갔고 → 헬기장 → 전망대 바위 → 속리산 마루인 1,058m 천황봉 → 천황 석문 → 비로봉 → 입석대 → 신선대 → 문수봉 → 문장대 → 대간꾼들에겐 사실상 묵인 되지만 통제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암릉 구간을 끼고 → 밤티재 도로 → 역시 다시 통제된 구간으로 이어지는 날머리 널재까지 장쾌한 산맥을 걸어 갔는데, 오늘은 대원님들과 더불어 박종호氏도 기꺼이 함께 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구간은 팀웍이 필요했던 구간이었는데, 모두모두 제 역할에 충실하여 고난도의 위험 구간을 사고 없이 돌파한 것에 그 의미가 부여 된 대간길이었다... 훗날, 누군가에게 우리들의 산행기가 전해질 때, 다시 이 고행 같은 추억을 끄집어 낼 수 있으랴.. 자, 우리 "san479" 대원님들의 멋진 기상을 한껏 뿜어 보자!! "san479" 화이팅!!!!! [피앗재~널재 간 종주를 마치고..] -황영온- 2007년 9월 9일 -san479[삐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