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22소구간(벌재~죽령)종주일지
san479 뫼사랑會
기록 :
김 병 희[삐야리]
산행 날짜
2008년 04월 17일 ~ 04월 18일(1박2일 산행)
교통수단
승합차 1대(7인승)
날 씨
비,흐림(1일차)
맑음(2일차)
산행 구간
부산출발(17일 05:42)→벌재(17일 09:05)→문복대→옥녀봉(1,077m)→
저수령(12:20)→소백산 관광목장(1박)→저수령(18일 05:25)→촛대봉(1,081m)→
싸리재→뱀재→묘적령→묘적봉(1,185m)→도솔봉(1,314.2m)→삼형제봉→
죽령(17:25)→부산도착(18일 21:15)
총구간 거리
약 25.8Km
총 산행 시간
약 15시간
참석자
(6)명
정회원
강동진, 김종철, 김태권, 김병희, 임차희, 황영온
가족회원/게스트
없음
산 행 일 과
경유지점
도착시간
출발시간
주요 내용
부산출발
(4월17일)
....
05:42
2008년 4월 17일 지난 1월경에 다녀온 이후 황대장의 병고로 약 2개월 이상
미루어 오던 제22소구간 종주의 발걸음이 새봄을 맞이하며 다시 이어져 갔다.
날이 밝아오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고 나역시 출발일을 며칠 남겨둔
일자에 사내 축구부 시합을 위해 뛰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탓인지 그만 허벅지 근육이 찟어지는 부상까지 입게되어 또다시 연기
해야하는건 아닌가 하는 불안속에 하루 하루를 보내며 출발 준비에 들어갔다..
설상가상으로 출발일 전날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그렇게 걱정된 마음을
가득 안고는 잠자리에 들었지만 못내 뒤척이다 03:10분경 맞추어둔 알람소리에
놀라 체 잠들기도 전에 일어나 배낭을 챙겨갔다.
배낭을 매고 집을 나서보니 땅은 젖어 있지만 다행이 비는 그친 상태였고
제시간에 맞추어 도착한 김종철 대원과 인사를 나누고는 승차후 이내 장림으로
달려가 임차희, 김태권, 그리고 괴정시장에서 황영온 대원까지 약속된 시간에
정확히 합류를 하고는 다시 개금으로 달려가 강동진 대원을 맞이하며 05:42분경
목적지인 벌재를 향해 달려갔다.
벌재
09:05
09:20
대동 톨게이트를 지나자니 잔뜩 하늘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조금씩 가랑비를
내리며 도로를 적셔갔고 계속해 밀양, 대구를 지나는 동안엔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당일 산행에 상당한 힘겨움도 예상 되었지만 지난 지원구간 이야기와 요즘
한창 시끄러운 가짜 경유 이야기등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어 가며
07:30분경 "안동 휴계소" 까지 도착했다.
국밥으로 아침을 해결 하고는 잠시동안 휴식을 가진후 08:10분경 다시 출발 하였는데
그동안 걱정 되었던 하늘은 어느새 맑아져 모두들 밝은 표정속에 계속해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고 이후 예천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서는 928번 지방도와 59번 국도를 이용
계속해 달려가 09:05분경에 햇빛이 쨍쨍 쬐이는 속에 목적지인 "벌재"에 안착했다.
문복대
11:10
11:15
산행 장비를 챙기곤 김종철 대원과 헤어지며 지난 21구간 종착지점
건너편으로 잘 만들어진 등로를 만개한 진달꽃의 환대속에 약620m 까지
오르곤 다시 벌재 옛길로 내려선후 720m 까지 된 비알을 올라갔고 점차 진행
방향을 동쪽으로 향해 가며 790m까지 능선을 따른후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고는 09:55분경 "돌목재"에 도착했다.
눈앞에 우뚝선 가파른 봉우리를 마주하며 잠시 숨을 돌려갔고 대간길은
다시 돌목재에서 곧바로 된 비알을 오르기 시작 하였는데 약 30분 정도 힘들게
올라 10:30분경 1,020봉까지 도착 하였고 다시 진행 방향을 동쪽으로 바꾸면서
크고, 작은 봉우리 몇개를 지나치고는 11:10분경 "문복대(1,074m)"에 도착했다.
※ 문복대(운봉산)는 백두대간이 죽령, 도솔봉, 향적봉, 저수령을 지나서
문경시 관내로 들어오면서 처음으로 솟구친 산인데 문복대라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운봉산이라고도 하며 1/5,000 지도에는 문봉재라고
되어 있다.
옥녀봉
(1,077m)
11:30
11:35
문복대에서 주변 경관을 조망하곤 계속해 옥녀봉을 향해 갔다.
맑았던 하늘은 다시 어두워져 먹구름이 드리워져 금새 비라도 내릴듯한
분위기로 바뀌어 갔고 바람 또한 강하게 불어 오는속에 발걸음은 계속하여
큰 힘듦없이 능선을 오르 내리며 더해가 11:30분경 "옥녀봉"에 도착했다.
※ 옥녀봉엔 정상석이 없어 지나치기 쉽다.
저수령
12:20
12:40
옥녀봉에서 대간길은 북쪽으로 경사로를 따라 내려갔고 전방으로 927번
지방도와 2일차에 계속해 이어질 대간길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진행 하였는데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 약 903m 까지 내려서고는 진행방향을 북동쪽으로
바꾸며 계속해 능선상으로 걸어가 12:00시경에 "장구재"에 도착했다.
장구재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듯 1톤 포터 차량과 함께 인부들이 대간길
보수 및 정비중에 있었으며 간단히 인사를 나누곤 장구재를 건너 계속해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10여분 걸어간후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점차 높이를 낮추어 갔고 저수령을 눈앞에 두고 "해맞이 제단석"
에서 잠시 쉬어가며 무사 산행을 기원 하고는 경사길을 따라 내려가 12:20분경
1일차 최종 목적지인 "저수령"에 무사히 도착했다.
소백산
관광목장
(1박)
12:45(17일)
05:10(18일)
김종철 대원과 다시 합류를 하고는 장비를 챙겨 저수령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소백산 관광 목장"으로 향하였고 숙소에 도착 하고는
여장을 풀어가며 2일차 산행 준비와 함께 김태권 대원의 요리로 준비한
낙지볶음으로 맛난 점심시간을 가졌다.
오후 한가한 시간을 이용 주변 들녁으로 나가 산책겸 야생초, 쑥등 봄나물을
뜯어 보자는 의견속에 덕촌리 들녁을 거닐며 봄나물을 뜯어가며 피로했던
심신을 달래갔고, 조금 이른시간 준비한 저녁을 먹고는 1일차 모든 일정을
끝내며 20:30분경 모두들 잠자리에 들어갔다.
저수령
(4월18일)
05:10
05:25
얼마나 잠들었을까 00:20분경 회사 동료로 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보니
도무지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그렇게 또다시 잠자리를 뒤척이다 결국
03:45분경 맞추어진 알람 소리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산행 복장 준비에
들어갔다.
김태권 대원의 수고로 만들어진 쇠고기 국으로 거뜬히 배를 채우고는
차량을 이용 숙소를 출발하여 봄이라기엔 다소 추운듯한 기온속에
강하게 불어오는 찬바람을 맞으며 달려가 05:10분경 "저수령"에 도착했다.
촛대봉
(1,081m)
05:50
06:00
추운 날씨라 서둘러 장비를 챙기고는 어두운 새벽을 뚫고 05:30분경
촛대봉을 향해 2일차 산행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촛대봉은 저수령에서 가파른 등로를 따라 숨가쁘게 오르기 시작했는데
다소 추운 날씨와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약 20여분 정도 힘들게
올라 05:50분경에 도착했다.
※ 촛대봉 정상에는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설치한 촛대봉 정상석이
앉아있고, 좌측의 이정표에는 ‘용두휴게공원 가는 길’이라고 표기
되어 있다.
싸리재
08:00
08:10
촛대봉에서 때마침 올라오는 붉은 태양을 마주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는
계속해 발걸음을 더해 갔고 900m를 넘어가며 바람이 잔잔해진 느낌속에
동쪽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계속해 마루금을 따라 높이를 더해
06:05분경 "투구봉(1,103m)"에 도착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바람과 안개가 투구봉에 도착하면서 다시 생겨나기
시작 하였고 투구봉에서 대간길은 다시 북으로 방향을 바꾸며 계속해
능선상으로 이어졌는데 이후 봉우리 2개를 오르 내린후 다시 진행 방향은
동쪽으로 바꾸어 진행하다 06:30분경 "시루봉"(1,108m)"에 도착했다.
다시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고 동쪽으로 혹은 남쪽으로 진행방향의
역방향으로 내려 간다는 느낌속에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1,010m 까지
내려간후 다시 동으로 뻗어간 능선길을 몇차례 오른 내린다.
동쪽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끝없이 이어져 980m 까지 몸의 높이를 낮추어
갔고 다시 북으로 진행 방향을 바꾸면서 힘들게 비알을 올라 07:05분경
1,084봉까지 도달하고 우측으로 곧게 자라난 잣나무 군락지를 바라보며
1,084봉에서 동으로 300여 미터 능선을 따르고는 다시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980m 까지 내려가 07:20분경 "배재"에 도착했다.
배재에서 다시 동쪽으로 진행해 가며 멀리 도솔봉을 조망해 갔고 힘들게
비알을 오르는데 1,053m 까지 오르곤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다시 900m 까지
내려간후 08:00시경에 "싸리재"에 도착했다.
※ 투구봉엔 소백산 투구봉, 해발 1,080m’라는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설치한 안내판이 위치하고 있다.
※ 시루봉(1110m)엔, 둘산악회의 시루봉 안내와 관련한 코팅지가
남루하여 찟어져 있어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쉽다.
뱀재
09:35
09:45
싸리재에서 뱀재는 비알을 오르며 시작하는데 약990m까지 된 비알을
오르고는 진행방향을 잠시동안 북쪽으로 향하고는 이후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흑목(1,033.5m) 정상에 도착 하였고 그동안 동쪽으로
계속되던 진행 방향을 비로서 북쪽으로 향하게 된다.
눈앞으로 희미하게 묘적봉과 도솔봉을 바라보며 북진은 계속되고 북으로
길게 뻗어진 마루금을 따라 큰 힘듦 없이 발길은 이어져 09:35분경 뱀재에
도착했다.
묘적령
11:15
11:25
뱀재 헬기장에서 행동식을 나누며 휴식을 취하고는 계속해 북진을 하였다
사람 키높이의 철쭉 가지에 방해를 받으며 잡목숲을 끝없이 헤쳐갔고
높아진 기온탓에 제법 많은 땀을 흘리며 전방으로 소백산 주능선과 도솔봉을
바라보며 1,040봉 까지 오르고는 계속해 힘들게 올라 10:05분경 솔봉(1,102m)에
도착했다.
솔봉 정상에서 대간길은 우측 편으로 급경사를 이루며 시작되었고 바람 한점없이
더워진 기후속에 봉우리 2개를 오르 내리며 계속해 마루금을 따라가다 모시골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 앞에 만들어진 2개의 벤치에서 휴식을 갖고는 계속해
묘적령을 향하는데 다시 2개의 벤치를 지나친후 능선을 따르다 비알을 올라
11:15분경 묘적령에 도착했다.
※ 묘적령 이정표에는 현 위치를 ‘묘적령’, 지나온 방면으로
저수령 10.7Km, 좌측방면으로 사동리(절골) 3.7Km로 기록하고 있다.
묘적봉
(1,185m)
12:10
12:20
묘적령에서 묘적봉은 최초 경사길을 내려간후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졌다.
1,076m 높이의 봉우리 2개를 힘들게 오르고는 우측으로 시원스레 뻗어간
죽령을 향하는 중앙 고속도로를 바라보며 발길을 계속해 이어가 12:10분경
"묘적봉(1,185m)" 정상에 도착했다.
묘적봉 정상엔 대간 능선길에 돌무덤 하나 가 만들어져 놓여 있었으며 땅에
금속 표지판이 하나 박혀있고 묘적봉이라고 적힌 나무막대가 돌무덤 옆에
꽃혀 있었는데 간단히 촬영만 하고는 계속해 도솔봉을 향해 갔다.
도솔봉
(1,314.2m)
13:40
14:05
묘적봉에서 도솔봉을 전방으로 두고는 계속해 북으로 경사로를 따라 내려갔다.
겨울철이면 많은 위험과 사고가 예상되는 가파른 경사길을 2차례 지나쳐 간후
다시 동으로 오르막 등로를 힘들게 오르기 시작했다.
12:40분경 약 1,150m 까지 많은 땀과 힘을 소모해 가며 힘들게 오르곤 다시 진행
방향이 북쪽으로 바뀌면서 도솔봉으로 향했는데 이른새벽에 아침을 먹은 탓인지
허기진 배를 채우고 가자는 의견속에 도솔봉을 지근거리에 두고는 비탈길에 둘러
앉아 준비해온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곤 다시 13:15분경 도솔봉을 향해 출발했다.
도솔봉 안부에서 부터는 가파른 암릉 구간을 편하게 오를수 있도록 철과 나무로
잘 만들어진 107개의 계단길을 오르고 다시 85개의 계단을 힘들게 오르는데
비로서 멋지게 펼쳐지는 주변 조망을 해가며 13:40분경 헬기장처럼 넓은 공간에
새로이 만들어 세운듯한 느낌의 도솔봉 정상석이 보여지며 도솔봉 헬기장에
도착했다.
※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설치한 정상석에는, ‘도솔봉 1314m',
진행방향으로 죽령 6Km‘, 좌측방면으로 ’사동 3.2Km‘, 지나온
방면으로 ‘묘적봉 1.9Km'로 표기되어 있다.
간단히 기념 촬영과 주변 조망을 마치고는 계속해 좌측 건너편으로 우뚝 서있는
봉우리를 향했는데 5분 정도 걸려 도착해 올라보니 본래의 정상인듯 돌을쌓아
놓은 돌탑과 삼각점 그리고 동판으로 도솔봉임을 알리는 금속 표지판이 바닥에
설치되어 있었으며 "부산 산사람들" 산악회에서 세운듯한 조그만 정상석이
만들어져 있었다.
삼형제봉
15:10
15:15
도솔봉 정상에서 옛 죽령길과 멀리 제2연화봉의 천문대를 아스름히 바라보며
계속해 삼형제봉을 향하는데 도솔봉에서 우측 방향으로 급경사 내리막길을
미끄러지듯 내려오니 믿기지 어려울 하얀 눈이 우리를 반겨 주었고 조심스레
눈덮힌 등로를 로프를 이용 통과하곤 계속해 위험스런 암벽 구간을 내려가며
삼형제봉을 향해 갔다.
도솔봉 출발전 보았던 여러개의 봉우리중 어떤것이 삼형제봉 정상일까 하는
의문속에 경사로를 따라 1,150봉의 안부까지 내려서고는 다시 위험스런
느낌의 가파른 암벽길을 오른후 잘만들어진 나무 계단을 올라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그 뒤에 또 다른 봉우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잠시동안 휴식을 갖고는 한차례 더 위험스런 암벽 구간을 올라 15:10분경에
봉우리에 서게 되는데 정상석이 보이지 않는탓에 다들 지나쳐 버리고 "임차희"
대원과 둘만이 간단히 기념 촬영을 가지며 "삼형제봉" 정상임을 기록해 갔다.
죽령
17:25
18:40
이제 제법 많은 체력 소모로 인해 힘겨움을 느끼며 마지막 죽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는데 계속해 눈앞으로 놓여진 봉우리가 그렇게 만만치만은 않은 느낌으로
다가서 왔다.
삼형제봉에서 1,286봉 까지는 V자 모양의 급경사 길과 오르막으로 이루어져
말그대로 마지막 인간의 한계를 시험 하는듯한 느낌속에 발걸음은 이어지는데
최초 위험스런 암벽 구간을 어렵게 내려서고는 다시 봉우리 하나를 힘들게
오르게 되고 계속해 1,170m 정도까지 한번더 내려서고는 1,286봉 까지 가파른
비알을 올라 마지막 힘겨움을 마감해 갔다.
계속해 1,280봉 까지 편하게 진행한후 휴식을 가지며 지원대 "김종철" 대원과의
연락을 하게 되는데 예상대로 죽령에는 산불 감시 요원들의 감시가 심하다는
정보에 따라 부득이 죄인 아닌 죄인 같은 느낌속에 발걸음의 속도를 늦추어 가며
서쪽으로 이어갔던 발길을 다시 북쪽으로 바꾸며 대체로 완만하지만 길고 지루한
경사길을 따라 죽령을 향해 갔다.
지루한 하산길은 계속해 끝없이 이어져 갔고 죽령까지 3.3km 남겨둔 지점에서
한차례 휴식을 갖고는 계속해 몸의 높이를 낮추며 내려가다 죽령까지 1.15km
남겨둔 지점의 "도솔봉 샘터"에서 물맛을 보며 휴식을 한차례 더 가진후 산불
감시 요원이 모두 철수 했다는 연락과 함께 산허리를 따라 돌아가며 계속해
한참을 둘러서 내려가니 눈앞으로 5번 국도와 함께 죽령 주막집, 그리고 영남관문
죽령 경상북도 여기는 영주시입니다’라는 대형표지석이 보여지며 마침내 17:25분경
"죽령"에 안착하게 되었다.
※ 도솔봉 샘터(N36도 53분 45.3초 / E128도 25분 68.6초)
부산도착
(4월18일)
21:15
....
죽령 입석 앞에서 기념 촬영을 끝으로 모든 장비를 챙기고는 "죽령 휴계소"에
위치한 "죽령 막국수" 집에 들려 저녁식사와 함께 간단히 하산주를 나누곤
18:40분경 죽령을 출발 하였다.
5번 국도와 931번 지방도를 따라 내려오다 풍기 IC에서 중앙 고속도로를
이용 큰 정체없이 달려간후 동명 휴계소에서 한차례 휴식을 가졌고 점차
어두워진 속에 차기 일정을 논의하며 계속해 달려가 21:15분경 부산 대동
톨게이트를 빠져 나오면서 제22소구간 종주의 모든 일정을 마쳐 갔다.
토의/의결
※ 2008년 5월 제23회차 종주 일정은 국립공원의 산불예방 출입금지 기간과
소백산 철쭉 축제를 피해 5월 17일~5월18일에 계획하고 16일 오전
근무를 마친후 16:00시경에 출발하여 죽령에서 1박을 한후 익일인 5월 17일
04:00시경 산행을 시작하여 당일 산행으로 일정을 소화토록 계획한다.
산행간
특이사항
※ 1박2일의 일정으로 벌재에서 죽령까지의 종주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아침, 저녁으론 기온차가 많고 특히 강한 바람이 불어올 경우엔 체온 저하가
심하기에 적절한 보온 대책을 강구하여 산행을 준비해야함.
※ 벌재에서 저수령 까지는 크게 위험스런 등로는 없었지만 저수령에서
죽령으로 향하는 동안 시루봉을 내려가는 지점, 배재 도착전 경사로에서는
주의가 필요했고 묘적봉에서 도솔봉을 향하는 구간과 도솔봉에서 삼형제봉을
향하는 구간에서는 주의와 함께 특히 겨울철 낙상 사고에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 벌재에서 1박을 할경우 차량으로 5분거리에 위치한 소백산 관광 목장을
이용함이 용이한데 주말의 경우 혹은 단체 연수가 있을 경우엔 숙박이
어려울수도 있기에 보름전부터 미리 예약을 하는것이 좋다.
기타
참고사항
[교통편]
※ 동서울 종합 터미널: (02)446-8000[서울~신단양] 하루 35회 배차(06:35~18:10)
※ 기차표 예매: (060)700-1188[청량리~단양] 하루 8회 배차(06:25~23:30)
※ 단양 버스:(043)422-2866[단양~소백산 관광목장] 하루 3회 배차(06:15, 13:45, 16:40)
[고속도로 충전소]
- 청도 휴계소(상,하행선)
- 동명 휴계소(상, 하행선)
- 군위 휴계소(상, 하행선)
- 안동 휴계소(상, 하행선)
[야영지와 샘터 정보]
※ 야영지
- 벌재 고갯마루
- 저수령 휴계소 주변
- 도솔봉 정상 헬기장
- 죽령 휴계소 주변
※ 샘터
- 벌재에서 단양군 쪽으로 5분거리(황장산 약수)
- 저수령 휴계소
- 1260봉에서 죽령으로 1시간 거리(도솔봉 샘터)
- 죽령 휴계소
※ 민박
- 소백산 관광목장(043-422-9271):콘도식 방갈로, 저수령에서 5분거리, 80,000원
- 저수령휴게소: (043-422-4630)
- 죽령주막: (043-422-9787)
- 죽령 휴계소: (043)421-6240, (017)522-6240
- 모텔 2010: (043)638-2010
~~~~~~~~~~~~~~~~~~~~~~~~~~~~~~~~~~~~~~~~~~~~~~~
※ 부산에서 승용차 이용시
- 운행거리:263km
- 소요시간:03시간 50분(규정속도 주행시)
- 통행요금:15,700원(편도)*승용차 기준
※ 부산에서 이용도로
- 중앙 고속도로 지선(10.2km)
- 대구,부산간 고속도로(82.1km)
- 경부 고속도로(17km)
- 중앙 고속도로(100.5km)
- 928번 지방도
- 59번 국도
주 요 경 비 내 용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아침식대(안동 휴계소)
30,000
마트 물품구입
52,000
도로비/지원대 식대
30,000
소주/맥주 구입비
10,000
유류대(경유)
110,000
한우 육회
20,000
숙박비
60,000
전월 양말 구입비
35,000
저녁식대/하산주
66,000
수입총액
*이월금: 80,700 원
*참가비: 350,000 원
*찬조금: 200,000 원
*4月수입:630,700 원
지 출 총 액
413,000 원
지출후 잔액
217,700 원
산행로
/beagdu(22)109.jpg)
고도표
/beagdu(22)110.jpg)
※ 1일차(벌재~저수령)간 고도표
/beagdu(22)111.jpg)
※ 2일차(저수령~죽령)간 고도표
추억모둠
※ 내 비록 미천하고 허약한 풀 줄기지만 그대 손잡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리라 ※
제22소구간을
마치며
이틀째 비내리던 17일 새벽,
우리의 이동을 책임진 종철 형의 베라크루즈에 대원이 승차하자
정시에 출발했고 모두 늦도록 근무하느라 피곤했지만
벌재~ 문복재~ 저수령~ 싸리재~ 솔봉~ 도솔봉~ 죽령 구간,
도상거리 25킬로미터에 이르는 대간길에 대한 분석이 분분했다..
나 역시 두 달을 쉬었기에 감각을 잃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우려했지만
다행히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었고, 한결같이 성실한 동산 형과 다방면의
식견을 과시하면서 먹을거리 또한 그때그때 맞게 준비하는 태권 형,
그리고 궂은 일에 앞장서서 칭찬 듣는 차희 아우님과 또 꼼꼼한 기획으로
차질을 허용하지 않는 삐야리 님의 잘 준비된 진행으로 4월 대간길도
계획한대로 잘 진행 되었다..
남부 지방보다 늦게 시작된 중부지방 산간의 봄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겨울에 고스란히 맞아섰던 산과 나무는 자랑스러운 자태를
뽐내며 새움을 틔우고 있어 어김없는 봄잔치도 예견했는데,
특히 도솔봉 아래 음지에는 여지껏 두꺼운 잔설도 남아 있었지만
그러나, 그 눈이 녹은 물이 화려한 철쭉의 잎으로 환생하리라 생각하니
절로 자연의 순환에 감동하는 마음이 생겨나서 더욱 애착을 느낀
우리 산하 대간길이었다...
늘 염려하시고 격려하시는 동료와 직원들께 또한 감사를 드리면서
백두대간 제22소구간(벌재~죽령) 산행후기에 갈음하고 5월에는
소백산 마루에 우리의 발길이 닿음도 고지해 본다...
"san479" 화이팅!!!!!
[벌재 ~ 죽령 간 종주를 마치고..] -황영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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