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23소구간(죽령~고치령)종주일지
san479 뫼사랑會
기록 :
김 병 희[삐야리]
산행 날짜
2008년 05월 16일~17일(1박2일)
교통수단
승합차 1대(7인승)
날 씨
맑음
산행 구간
부산출발(16일 15:55)→죽령(17일 05:20)→제2연화봉(1357.3m)→연화봉(1383m)
→제1연화봉(1394.4m)→비로봉(1439.5m)→국망봉(1420.8m)→상월봉(1394m)→
늦은맥이재→마당치→고치령(17:20)→부산도착(17일 22:40)
총구간 거리
약 24.83Km
총 산행 시간
약 12시간
참석자
(6)명
정회원
강동진, 김종철, 김태권, 김병희, 임차희, 황영온
가족회원
게스트
.
산 행 일 과
경유지점
도착시간
출발시간
주요 내용
부산출발
(05월16일)
....
15:55
2008년 05월 16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으며 바쁨은 끝없이 이어져 가고 완연한
봄 기운속에 지난 도솔봉을 지나며 바라보았던 장엄한 소백산의 주능선을 그리며
봄철에는 비로봉과 국망봉의 철쭉으로, 여름에는 천둥계곡. 어의계곡. 죽계구곡
등을 찾는 피서지로, 가을에는 계곡의 단풍으로 그리고 겨울철에는 칼바람과
설경으로 유명한 소백산이 속한 제23소구간의 발걸음을 이어가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는 약속된 시간에 맞추어 배낭을 준비하곤 집을 나섰다.
25km이상되는 장거리를 운행 해야하는 부담속에 오전일을 마치고는 곧바로
목적지인 죽령으로 향하기로 하였고 개금에서 15:40분경 강동진 대원의 합류를
끝으로 예정보다 빠른 시간에 출발 15:55분경 대동 톨게이트를 빠져나간후
주말을 맞아 다소 복잡한 느낌속에 고속도로를 이용 힘차게 목적지를 향해갔다.
5월 말경에 대원 전원 참가할 코오롱 스포츠 12기 성공산행 참가에 관한 세부적인
이야기와 6월중 종주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죽령을 향해가고 17:15분경
"군위 휴계소"에 도착후 간단한 휴식을 갖고는 저녁은 경비 절감차 숙소에
도착하여 공동취사로 해결 하자는 의견속에 이내 중앙고속도로를 계속해 달려가
풍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5번 국도와 931번 지방도를 이용 예정보다 빠른 18:15분경
1일차 목적지인 죽령 고개에 위치한 숙소(모텔2010)에 도착했다.
죽령 숙박지
05월 16일
18:15
05월 17일
05:05
희방사로 이르는 계곡에 위치한 한적한 모텔에 도착하고는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의 안내로 곧바로 여장을 풀어 갔으며 2일차 종주 준비와 함께
김태권 대원의 솜씨로 저녁 취사 준비에 들어갔다.
해가지고 저녁이 가차워옴에 여전히 봄이라기엔 쌀쌀한 느낌이지만 싱그런
산중의 공기를 맡아가며 숙소 정원에 펼쳐진 테이블에 모여 앉고는 준비해온
삼겹살에 간단히 와인을 건네가며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을 가져갔고 21:30분경
2일차 산행을 위해 모두들 일찍이 잠자리 들어가며 1일차 일정을 마쳐갔다.
지난 한주 동안의 바쁨으로 많이 힘이 들었던지 모처럼 객지에서의 깊은 잠에
빠져 보는데 자정을 넘길시간 즈음 누군가에 폰벨이 울리고 결국 기상 시간인
03:30분 까지 뜬 눈으로 밤을 보낸후 2일차 일정 준비에 들어갔다.
죽령
05:10
05:20
잠자리 정리와 함께 김태권 대원의 준비로 마련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는
05:05분경 숙소를 나와 다소 추운듯한 느낌속에 죽령 고갯길을 따른후 숙소에서
멀지않은 거리의 죽령휴계소에 05:15분경 도착하여 모두들 산행 준비에 들어갔다.
죽령 휴계소 자판기에서 뽑아낸 따뜻한 커피 한잔을 나누어 가며 지원대 김종철
대원과의 합류 시간을 조정하고 제23소구간의 출발지점을 찾아 잠시동안 헤매이다
천문대로 들어서는 임도 입구의 이정표를 찾고는 어김 없이 단체사진 한장을 남긴후
예정된 계획보다 지체된 05:20분경에 제2연화봉을 향해 출발에 들어갔다.
제2연화봉
(1,357.3m)
07:10
07:20
첫번째 목적지인 제2연화봉은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까지 중계소 도로를 따르는데
초반 콩크리트 임도는 그렇게 편한 발걸음은 선사 하지 않는 느낌이었지만 시원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힘찬 발걸음은 시작 되었고 임도입구의 이정표에는 천문대 6.8Km,
비로봉 11.5Km, 국망봉 14.6Km로 표기하고 있었으며 뒤편에 KT 안동 네트워크
서비스센터 연화봉중계소라는 안내 간판이 서 있었다.
콩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선후 조금 걸어 가자니 좌측에 "죽령 매표소"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군부대(죽령중대)가 주둔하고 있었으며 한적한 임도위엔
참다람쥐와 함께 드문 드문 피어난 철쭉꽃이 이방인을 반겨주는속에 지리한
포장도로는 끝없이 이어져 갔다.
점차 등뒤로 펼쳐지는 지난 제22소구간의 도솔봉과 묘적봉을 바라보며 발걸음은
쉼없이 이어졌으며 임도 좌측으로 잘 조성된 쉼터와 점차 떠오르기 시작한 아침
태양 빛을 받으며 지리한 발걸음은 이어져 07:10분경 KT중계소가 위치한 "제2연화봉"
에 도착했다.
연화봉
(1,383m)
08:10
08:15
KT중계소를 우측에 두고 대간길은 계속해 비포장 임도를 따라 산허리를 타고
지나갔다. 아침이 완전히 밝아진속에 멀리 소백산 천문대 바라보며 제2연화봉을
완전히 돌아간후 아침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계속해 제2연화봉 좌측으로 이어진
임도를 따라갔다.
점차 건너편 봉우리의 천문대가 가차워 짐이 느껴지고 멀리 제1연화봉, 비로봉을
희미하게 조망해 가는속에 첨성대 모양의 관측소가 우리들의 우측편으로 다가서며
07:30분경에 "소백산 천문대"에 도착했다.
소백산 천문대 표지석을 배경으로 간단히 촬영을 마치고는 계속해 진행 방향으로
발걸음을 이어갔고 07:45분경 임도가 끝나는 지점의 좌측에 화장실이 있어 잠시동안
휴식을 가지고는 계속해 연화봉을 향해 직진을 한후 08:10분경 "연화봉"에 도착했다.
연화봉에는 큼직한 정상석이 잘만들어져 세워져 있었으며 주변 이정표에는 현 위치를
천문대 정상 해발 1,380m, 우측방면으로 희방사 2.4Km, 좌측방면으로 비로봉 4.3Km,
지나온 방면으로 죽령휴게소 7.2Km로 표기하고 있었다.
제1연화봉
(1,394.4m)
08:30
08:40
연화봉 정상에서의 아름다운 주변 조망은 쉬이 머리 속에서 떨쳐 버리지 못한체
다시 계속하여 발길은 소백산 주능선을 조망해 가며 "제1연화봉"을 향해 북진을
계속해 갔다.
잘 만들어진 목책 계단길을 내려 가고는 다시 숲속으로 이어지는 돌계단과 너덜
지대를 지나가며 막 피어나기 시작한 봄꽃들의 향연속에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갔고
아고산 지대라는 소백산의 자연 생태를 생생하게 관찰 할수있는 덤을 안아가며
마치 봄소풍 나온 기분을 한껏 만끽해 갔다.
거슬러 내려오는 혹은 진행 방향으로 점차 소백산을 찾은 산벗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어 갔고 연무로 다소 흐릿한 느낌이지만 시야로 들어오는 주변 조망은 과히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장관을 이루어 갔다.
5월 해빙기 제정비와 함께 소백산 철쭉제를 대비한 보수 공사로 산행로 주변은
작업이 한창이었고 아직은 철쭉을 볼수있는 기회가 적지만 얼마후면 장관을
이루겠다는 생각속에 발걸음은 경사진 목조 계단길을 한참동안 올라가 08:30분경
"제1연화봉"에 도착했다.
제1연화봉에 도착 했건만 정상석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고 이정표만 하나
서 있었는데 현 위치 ‘제1연화봉 1,394m', 지나온 방면으로 '천문대 2.0Km', 진행
방향으로 ‘국망봉 5.6Km, 비로봉 2.5Km'로 표기 되어 있었다.
비로봉
(1,439.5m)
09:35
09:55
혹! 하는 생각에 제1연화봉 이정표 뒤로 나있는 등로를 따라 올라 봉우리에
올라보지만 정상석은 보이지 않아 결국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체 계속해
비로봉을 향해 발길을 진행방향을 동쪽으로 바꾸며 내리막 계단길을 내려갔다.
잡목 숲으로 이어지는 등로 주변엔 온작 산나물과 함께 더욱 많은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 하였고 지저귀는 새소리와 시원스레 불어오는 봄바람속에
가벼운 발걸음은 계속해 이어져 갔다.
여전히 철쭉은 많이 볼수 없었지만 오는 5월 31일경 다시 찾아올 날에 갖게될
기대속에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우회하고 목조계단을 올라선후 08:45분경
1,328m봉 전망대에 올라선후 다시금 주변 조망에 모두들 빠져갔다.
이어지는 발걸음속에 솔봉, 묘적봉, 도솔봉, 제2연화봉, 연화봉, 제1연화봉등
소백산 주변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눈을 떼지 못했고 점차 비로봉의 확연한
자태를 안아가며 산행로 우측의 1,395m봉에 올라선후 좋은 날씨를 선사해 준
하늘에 감사 하고는계속해 목조 계단길을 오르며 비로봉을 향해갔다.
09:20분경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며 간간히 불오는 바람속에서 겨울 소백의
칼바람이 느꼈갔고 산행로 좌측 아래에 소백산 비로봉 무인대피소를 지날즈음
서울에서 비로봉을 찾았다는 산벗들과 잠시 동안 대화를 가지며 함께 계단길을
올라 09:35분경 "비로봉"에 도착했다.
비로봉 정상엔 삼각점과 함께 정상석 두개가 있었으며 이정표에는 지나온
방면으로 죽령 11.5Km, 희방사 6.7Km, 천동 6.8Km, 우측방면으로 비로사
4.0Km, 좌측방면으로 국망봉 3.1Km, 어의곡 5.1Km로 표기하고 있었다.
※ 소백산 대부분의 지명은 불교와 연관이 있는데 이 것은 불교가
번창했던 신라시대의 영향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
대략적으로 봉우리들에 대한 뜻을 살펴보면 비로봉은 “비로나자”의
준말로 “부처를 나타내는 것이고 연화봉은 관음의 세계를 나타내며
도솔봉은 미륵의 세계를 나타내었다.
이렇게 표현한 것은 삼존불의 영향으로 보이며 전국에 이러한 유래를
따르는 산 들이 많다.(비로봉.문수봉. 보현봉 등)
국망봉
(1420.8m)
11:25
11:35
비로봉 정상엔 이미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어 기념 촬영에 어려움을 갖게
되었는데 최소한 산행을 즐기는 진정한 산꾼들이라면 많은 공간을 남겨 두고
굳이 정상석 주변에서 휴식을 갖는 그런 몰상식한 행위는 없어야 할것 같은
생각에 몇마디 넋두리를 늘어가며 간단히 기념 촬영을 하고는 이내 정상을
내려와 국망봉을 향해갔다.
국망봉은 비로봉 정상에서 계속해 북으로 이어졌는데 광활한 그린빛 평원에
푸른 하늘과 어우러지는 광경은 과히 일품이었으며 비로봉 주변에서보다
훨씬 많은 철쭉 군락을 이루고 있어 또하나의 볼꺼리가 예상 되었다.
비로봉을 떠난지 약 400여미터 즈음 이르니 바위봉우리를 지나 어의곡
갈림길에 도착 하였고 다시 국망봉 방면으로 내림 길의 철사다리를 지나고
목조계단길을 내려와서는 능선을 따른후 점차 비알을 오르기 시작했다.
간간히 소백산을 찾은 산벗들을 맞이하고 바위 봉우리와 산행로 주변 기암
바위를 지나며 몇장의 사진을 남겨갔고 아득히 비로봉을 뒤로한체 몇개의
봉우리를 좌, 우측으로 우회해 가며 큰 고도차이없이 편안한 발걸음은 이어졌다.
점차 높아지는 기온속에 국망봉을 약1km정도 남겨두곤 휴식을 가져갔고
계속해 녹음으로 우거진 잡목 능선을 따른후 어느듯 국망봉을 목전에 두고
초암사 갈림길 봉우리에 이르고는 목재 사다리를 따라 올라가 11:25분경
"국망봉" 정상에 도착했다.
국망봉에는 커다란 정상석이 놓여 있었으며 이정표에는 지나온 방면으로
비로봉 3.1Km, 진행 방향으로 늦은맥이고개 2.1Km로 표기되어 있었고,
정상의 삼각점에는 영주 11. 2004재설로 기록 되어 있었다.
늦은맥이재
12:10
12:25
잠시동안 휴식을 갖고는 국망봉에서 동쪽으로 발달된 능선을 따라 늦은맥이재로
향해 갔고 많은 철쭉 군락지를 이루는 사잇길을 따라 능선상으로 편안한 발걸음은
계속해 이어져 갔다.
발걸음을 이어가며 숲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우리자니 봄나물과 약초
채집을 나온 사람들이 제법 보이기 시작하였고 그래서인지 과히 소백의 봄 숲속은
그동안 볼수 없었던 각종 야생화와 함께 온갖 들풀들로 빽빽히 들어차 있음을
알게되는데 덕유산 부근을 지나칠때 잠시동안 만날수 있었던 "백양목"도 몇그루
구경하는 호사를 누려감에 자연생태의 보고 같은 느낌마저 갖게 되었다.
지도 표기상 "상월봉"이라 생각되는 1,394m봉에서부터 다시 진행 방향을 북으로
바꾸어 갔고 1,394m봉에서 제법 위험한 급경사 내리막 길을 따른후 계속해 경사길을
내려와서는 12:10분경 "늦은맥이재"에 도착 하였으며 "늦은맥이재"에는 별다른
표식없이 이정표만 세워져 있었는데 지나온 방면으로 국망봉 2.1Km, 비로봉 5.2Km,
직진방면으로 마당치 6.5Km, 구인사 8.1Km(출입통제),좌측 방면으로 을전 5.0Km로
표기되어 있었다.
마당치
16:00
16:15
산행 시작때완 달리 높아진 기온탓에 지열로 점차 산행에 힘겨움을 안겨주지만
다행이 큰 오르내림 없이 산행로는 이어져 그나마 다행스런 생각을 가지며 제법
긴시간 동안 숲길을 따르는데 최초 오르막을 오르며 "마당치"를 향해 가다 13:05분경
그늘진 슾속에 자리 잡고는 늦은 점심 식사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가진후 13:45분경
다시 산행은 시작 되었다.
오름길에 소백산 종주 날머리인 구인사를 향하는 능선을 바라보며 언젠가 꼭
한번 다시 찾을것을 결심 하고는 계속해 발길을 이어가 분기봉인 1,272m봉
까지 이르는데 예상과 달리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두갈래 길에서 우측방면으로
우회를 하며 고치령 방면으로 진행해 갔다.
마당치를 약 6.1km정도 남겨둔 지점에서 한차례 된 비알을 오르게 되고 다시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그 때문인지 급격한 체력 감소와 함께
산행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 하였으며 약 5km 남겨둔 지점에서 또 한차례
된 비알을 오르 내리며 마지막 힘겨운 발걸음을 이어가는 속에 이번엔 "김태권"
대원의 고관절 부위의 통증으로 인해 산행 예정 시간을 점차 오버하기 시작했다.
계속해 진행 방향으로 나타나는 봉우리를 바라보며 걱정스런 마음이 이어지지만
다행히 봉우리 좌, 우측으로 우회해 가며 큰 고도 차이 없이 대체적으로 편안한
발걸음속에 이어가 마당치 직전의 봉우리를 남겨두고 두갈래 길에서 잠시동안
헤매이다 마루금을 따라 직진하여 봉우리를 오른후 다시 산허리를 타며 내리막
길을 내려와 다소 지체된 느낌속에 16:00시경 "마당치"에 도착했다.
마당치에도 별다른 표식없이 이정표만 놓여 있었는데 이정표에는 현위치 ‘마당치’,
지나온 방면으로 국망봉 8.3Km, 직진방면으로 형제봉 3.7km, 고치령 2.8Km로
표기되어 있었다.
고치령
17:20
18:00
마지막 목적지인 고치령을 향해 남은 힘을 내어 보기로 하고는 마당치에서
휴식을 갖고는 곧바로 된 비알을 오르며 걸음을 시작 하였고 약 1,032m봉 까지
힘들게 오르고는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으로 뻗어 있는 내리막 길을 따라 고치령을
향해 갔다.
지리한 내리막 길은 끝없이 이어져 갔고 중간 중간 지나쳐 가는 홀대모와 약초꾼
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어 가며 점차 몸의 높이를 낮추어 갔는데 고치령의 김종철
대원과 몇 차례 통화를 시도해 보지만 도무시 연락이 되지 않아 또다른 걱정이
밀려왔다.
산행로 주변으로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을 바라보며 경사진 내리막 길을 끝없이
내려가다 850m봉에 이르르 고치령에서 통화가 안되어 거슬러 올라왔다는 김종철
대원과 합류를 하였고 김종철 대원의 안내를 받으며 계속해 내리막 길을 내려가다
한차례 평지를 걷고는 다시 가파른 경사로를 내려가 17:20분경 좌석리와 마락리를
잇는 고치령 고개길에 무사히 도착했다.
고치령엔 소백산 입구에 서있는 장승과 고치령에서 태백산을 바라보며 서 있는
장승 그리고 단종대왕과 금성대군을 모시는 산신각이 있었으며 고치령 이정표에는
'고치령' 해발 760m, 직진방면으로 마구령 8.0Km, 지나온 방면으로 국망봉 11.1Km로
표기되어 있었다.
※ 국토지리원 자료에 古峙(옛 고개)로 기록 되어 있는 이 재를
양백지간(兩白之間) 또는 "고치재"로 부르기도 하는데 사람들은
단종의 혼백이 태백산으로 들어 태백의 산신이 되었고 그의 신하였던
금성대군은 소백의 산신이 되었다고 믿어왔던 사람들은 혼령이 되어
만나는 조카와 삼촌(단종은 금성대군의 조카이다)을 위해 양백지간인
고치재에다 산신각를 짓고 매년 정월14일에는 어김없이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한다.
부산도착
(05월17일)
22:40
....
김종철 대원이 미리 준비한 막거리로 간단히 목을 축여가며 산행 장비를
챙겨갔고 많이 지체된 시간이라 풍기 읍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가자는
의견속에 18:00시경 고치령을 출발 5번 국도와 931번 지방도를 이용 풍기
인삼 시장으로 향했다.
소수서원을 지나고 동양대학을 지나 18:40분경 풍기읍에 도착 사전 연락된
풍기 인삼시장내의 "한맥" 인삼 전문 매장 주인장의 친절한 안내로 풍기의
특산물인 인삼도 맛보며 풍기 시장내에 "칠백식당"에서 저녁과 함께 하산주을
나누고는 20:15분경 풍기읍을 출발 부산으로 향했다.
931번 지방도를 이용 풍기IC에서 진입후 중앙고속도로를 이용 주말이지만
큰 정체없이 달려가 동명휴계소와 청도 휴계소에서 휴식을 가져갔고 22:40분경
"대동 톨게이트"를 빠져 나오며 제23소구간의 모든 일정을 마쳐갔다.
토의/의결
※ 6월 제24회차 종주 일정은 코오롱 스포츠 성공 기념산행 일정과 연결하여
근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06월2일 ~06월3일경 시행토록 한다.
산행간
특이사항
※ 오늘 구간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의 하나로 꼽힐만큼 수려한 산세를
자랑했고 최고봉인 비로봉(1,439m)을 비롯, 국망봉, 연화봉 등의 고봉이 저마다
웅장하면서도 우아하고 소담하며 이를 잇는 능선들은 부드럽고 아름다워 덕유의
주능선과 계속해 비교 되기도 하였는데 덕유 보다는 크게 오르 내림이 없어
종주 하기엔 수월함을 안겨주었다.
※ 약 25km에 이르는 죽령에서 고치령 까지의 종주는 하루 일정으로 소화하기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겨울철 눈내린속에 칼바람을 맞으며 운행 할때면
해가 짧은것을 고려하여 새벽 일찍부터 서둘러야 할것으로 생각 되었다.
※ 죽령에서 고치령으로 오는 동안 크게 위험스런 등로는 없었지만 안게낀
날씨나 어두운 야간에서는 국망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시그널이 별로없어
상월봉 직전 왼쪽길로 비껴가야 하고 마당치를 향하던중 1,272m봉은 오르지
두갈래 길에서 우측길을 타야 고치령 방면으로 갈수있다.
※ 국망봉을 지나 상월봉에서 내려가는 급경사길은 특히 겨울철엔 상당한
주의가 요구 되었고 고치령으로 내려서는 급경사길에서도 미끄럼이나
낙상사고가 없도록 주의 해야할것 같았다.
기타
참고사항
[교통편]
※ 동서울 종합 터미널: (02)446-8000[서울~신단양] 하루 35회 배차(06:35~18:10)
※ 기차표 예매: (060)700-1188[청량리~단양] 하루 8회 배차(06:25~23:30)
※ 단양 버스:(043)422-2866[단양~소백산 관광목장] 하루 3회 배차(06:15, 13:45, 16:40)
[고속도로 충전소]
- 청도 휴계소(상,하행선)
- 동명 휴계소(상, 하행선)
- 군위 휴계소(상, 하행선)
- 안동 휴계소(상, 하행선)
[야영지와 샘터 정보]
※ 야영지
- 죽령 휴계소 주변
- 비로봉 무인 대피소
※ 샘터
- 죽령 휴계소
- 비로봉 주목 관리소에서 2분거리
※ 민박
- 죽령주막: (043-422-9787)
- 죽령 휴계소: (043)421-6240, (017)522-6240
- 모텔 2010: (054)638-2010
※ 기타
- 풍기 한맥 인삼 전문점:(011)514-0659, http://hanmek.com
- 풍기 칠백식당:(054)636-5601
- 코리아나 모텔:(054)633-4445~6, (010)3072-5544
- 마구령 펜션:(054)634-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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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승용차 이용시
- 운행거리:263km
- 소요시간:03시간 50분(규정속도 주행시)
- 통행요금:15,700원(편도)*승용차 기준
※ 부산에서 이용도로
- 중앙 고속도로 지선(10.2km)
- 대구,부산간 고속도로(82.1km)
- 경부 고속도로(17km)
- 중앙 고속도로(100.5km)
- 931번 지방도
- 5번 국도
주 요 경 비 내 용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지 출 목 록
지 출 액
공동물품 구입
41,000
...
...
도로비/세차
40,000
...
...
유류대(경유)
116,000
...
...
하산주/저녁식대
73,000
...
...
숙박비
60,000
수입총액
*이월금: 217,700 원
*참가비: 350,000 원
*5月수입:567,700 원
지 출 총 액
330,000 원
지출후 잔액
237,700 원
산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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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1,439.5m)→국망봉(1,420.8m)→상월봉(1,394m)→늦은맥이재→마당치→고치령(17:20)※
※ 산행거리: 총 24.83km
※소요시간 총 12시간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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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둠
※ 내 비록 미천하고 허약한 풀 줄기지만 그대 손잡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리라 ※
제23소구간을
마치며
5月,
山479팀 小白山 구간으로 大幹 山行에 나섰다.
竹嶺~ 소백산천문대~ 蓮花峰~ 朱木 群落이 유명한
1,439미터 마루~ 國望峰~ 마당치~ 고치령까지 約 25킬로미터
구간 산행길로, 엷은 구름과 잎을 드리우기 시작한 나무 그늘,
그리고 철쭉이 開花를 준비하여 이 5月을 더 없이 신명나게
하는 발걸음이었다...
늘 강조했던 의미로,
내 생각을 살찌우고 내 삶을 소중하게 하는 우리의 백두대간 길..
主峰 비로봉은 생애 2번째 걸음이었는데, 여전히 황량한 느낌도
있었지만 대관령에서 小황병산을 걷던 오대산 구간의 감상도
떠오르게 하는 등, 비교적 수월한 산행이었다...
김종철. 강동진. 김태권. 김병희. 임차희. 황영온...
모두, 역할에 충실하신 아름다운 대원의 이름이 기억되면서,
우리의 목표대로 다소 더디더라도 끝까지 함께 간다 라는
初心을 가슴에 드리워 念九九八八二三四(死) 願 합니다! ...
"san479" 화이팅!!!!!
[죽령~고치령 간 종주를 마치고..] -황영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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