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3구간[성삼재-여원재] 종주일지
san479 뫼사랑會
기록 :
김 병 희
산행 날짜
2006년 5월 29일(당일 산행)
교통수단
승용차 1대
날 씨
오전:짙은 안개
맑음 흐림 반복
산행 구간
부산출발(29일 04:00)-운봉마을(06:30)-성삼재(07:20)-아침식사(07:40)-
작은고리봉(08:25)-만복대(10:15)-정령치휴계소(11:15)-고리봉(11:50)-점심식사(12:15)-고기삼거리(14:05)-수정봉(15:55)-여원재(17:50)-부산도착(29日 22:00)
총구간 거리
약 19 Km
총 산행 시간
약 10시간 20분
참석자
(2)명
정회원
김태권, 김병희
비회원
.
산 행 일 과
경유지점
도착시간
출발시간
주요 내용
부산출발
(5월29일)
....
04:00
2006년 5월29일 제2구간을 다녀온지 일주일만에 다시 제3구간 성삼재에서
영원재로 이르는 대간길에 오르기 위해 새벽3시 괘종 시계의 알람 소리에
놀라며 일어나 출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항상 하는 것이지만 정갈한 마음으로 샤워를 하며 내의를 갈아입고 행동식과
당일 점심, 그리고 기타 산행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 배낭 결속을 끝내곤
산행 복장을 갖춘후 애마에 몸을 실곤 아침 먹거리를 위해 24시간 김밥집에
들려 김밥을 챙기곤 곧바로 yk스틸앞으로 달려가 정확히 04:00시 김태권 선배와
합류 새벽이슬에 촉촉히 젖어있는 어두운 아스팔트 길을 따라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평일의 이른 새벽 시간대라 한적한 도로를 거침없이 달려 05:30분경 산청 휴계소에
잠시 들려 일회용 커피 한잔으로 체 가시기전의 졸음을 떼어보곤 곧바로 출발
대진 고속도로를 지나 다시 안개 자욱한 88고속도로 위를 조심스레 달려 들머리
까지 안내해줄 개인택시로 환승할 운봉마을에 06:30분경 도착 이동중 연락을 한터라
미리 기다리고 있던 기사님과 인사를 나누곤 곧바로 개인택시로 환승하곤 60번 국도를
따라 출발지인 성삼재로 향했다
산허리를 여러차례 돌아가며 점점 높이 올라감이 느껴지고 "하늘아래 첫동네 심원
마을"을 지나고 "정령치"의 꾸불 꾸불한 고갯길을 넘어 0630분경 출발지인 성삼재에
도착한다.
성삼재
07:20
07:30
무사히 들머리까지 안내해주신 "나재선"기사님과 인사를 나누곤 곧바로 GPS를
가동시키곤 산행 장비를 챙겨 매곤 초입길로 들어서 아침이슬과 함께 상큼한
풀내음을 맡으며 "작은 고리봉"을 향해 제3구간의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안개 자욱했던 산아래와 달리 주변은 파아란 하늘빛과 뭉게 구름으로 한폭의
그림 마냥 눈 안으로 가득차 올랐고 이른아침을 먹이라도 구하는냥 지저귀는
새소리는 두귀를 즐겁게 해준다 07:40분경 "작은고리봉"을 눈앞에 두곤 헬기장에서
준비해온 김밥으로 출출해진 배를 채우며 아침을 해결해 갔다.
작은
고리봉
(1,248m)
08:25
08:27
김밥과 준비해온 과일로 아침 식사를 거뜬히 해결 08:00시경 본격적인 발거음을
시작한다, 이슬에 젖은 풀잎에 바지 가랑이가 제법 젖어 갔지만 산 허리를 끼고
돌며 자욱히 깔린 운해의 아름다움에 모든것 잊게 되고 우측으로 희미하게 들어
오는 "반야봉"을 바라보며 전날내린 비로 촉촉히 젖어있는 산행로를 따라 08:25분경
"작은 고리봉"에 도착했다.
만복대
(1,433.4m)
10:15
10:30
작은 고리봉에서 곧바로 경사진 내리막길을 따라 시원한 북서풍을 받으며 제3구간의
최고봉 "만복대"를 향한다, 작은고리봉에서 보았던 "반야봉"의 배웅속에 북쪽으로
발달된 산행로는 이어졌고 이른 아침 불쑥 나타난 이방인을 경계라도 하듯 모성애
서린 어미새의 지저김이 끝이 없다.
참나무와 소죽으로 형성된 숲길의 산행로를 한동안 걷고나니 주변이 확트인
묘봉(1,180m)에 이르게 되고 묘봉에서 좌측으로 우회후 다시 우측으로 대간길은
이어져 만복대를 향하고 있었다.
만복대 1km를 남겨둔 지점에 산나물을 캐고있는 1~2 사람의 현지인을 보게되고
기암바위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멋지게 퍌쳐진 지리의 아름다운 모습에 흠뻑젖어
기념 찰영을 하곤 출입통제를 위해 로프를 이용 만복대까지 발달된 산행로를 따라
계속 발걸음을 이어갔다.
만복대에 가차워지니 하이얀 구름이 몰려 들기 시작하며 가시거리를 좁혀간다
시원한 바람을 얼굴에 맞으며 올라서니 제3구간 최고봉 "만복대( m)" 정상석이
눈앞에 다가왔다 하이얀 구름속에 마치 신선이라도 된듯 착각을 하며 기념 찰영을
끝내고 주변을 바라보니 좌측으론 정령치 고갯길이 우측으론 "세목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였다.
정령치
휴계소
11:15
11:30
만복대에서 좌측으로 로프 펜스를 따라 대간길은 이어졌고 만복대를 내려 서면서
다시 주변은 밝아지며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11:15분경 운봉 마을에서 거슬러
올라왔던 정령치 고갯길이 보이기 시작했고 잠시후 계단길을 내려서니 정령치
휴계소 광장에 도착한다, 휴계소엔 평일이라 그런지 문을 닫아 두어 식수를
구할수가 없었으며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도 보기가 힘든것 같았다.
고리봉
(1,304.5m)
11:50
11:55
만복대에서 경사진 길을 내려와서 그런지 다소 불편한 발바닥을 살펴보곤 급히
마른 양말로 갈아 신고는 다시 고리봉을 향해 출발을 한다. 고리봉은 정령치 휴계소에
들어서자 좌측으로 잘 조성된 계단길로 이어졌고 정령치 고갯길을 바라보며 짧은
능선길을 지나자 곧바로 하늘 높이 잘 자란 미송나무 숲길로 이어졌다.
정령치에서 300여 미터 되는 지점에 이정표가 보이고 거기서 좌측으로 따라 고리봉을
향하게 된다, 고리봉에 가차워짐에 한동안 구름에 가리었던 태양빛이 다시금 강하게
쬐이기 시작하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기 시작했고 그속에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며
많은 체력 소모와 땀을 흘려가며 11:50분경 "고리봉" 정상에 도착했다.
"고리봉" 정상에 서니 아득히 천왕봉에서 시작된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반야봉과
만복대등 지나쳐온 모든길과 가야할 길들이 한눈에 들어왔고 사방의 모든 전경을
감상할수 있었다.
고기
삼거리
14:05
14:10
고기삼거리는 고리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론 "바래봉"으로 가는길이
보인다. 고리봉에서 좌측으로 급경사를 이루며 산행은 시작되고 최초 암벽으로
이루어진 급경사길로 로프를 이용하는등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으며 겨울철
결빙시엔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는 구간이기도 했다.
이후 나즈막한 키의 참나무와 소죽으로 조성된 숲길로 시원한 대간길은 이어지고
고리봉 정상에서 약 500m를 지나는 지점 부터는 다시 잘 자란 잣나무와 소나무
숲길로 시원한 산행길이 이어진다. 고기삼거리 500여 미터를 남겨두고 소나무
숲속 편평한 곳에 자리를 잡고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조금 지체된 느낌속에
점심식사를 하였다.
점심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마치곤 13:40분경 다시 출발 덩치큰 소나무를 지나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경사로를 내려서니 60번 국도가 나타났고 "주천면" 이정표와
"선유산장", 그리고 고기교가 있는 "고기 삼거리"에 도착했다.
수정봉
(804.7m)
15:55
15:58
여원재 17:50 18:00 (5월29일) 22:00 .... 토의/의결 길 찾는데 참고사항 주 요 경 비 내 용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유류대 39,000 도로비(왕복) 15,400 택시비 50,000 김밥 3,000
수정봉을 가기위해선 "선유산장"앞 60번 국도를 따라 우측으로 곧바로 내려간다.
선유산장을 떠나 300여 미터 내려가면 우측으로 "웰빙촌" 콘도식 민박집이
보이고 1km 정도 내려가니 우측으론 버스 정류장이 있었고 좌측으론 "덕치보건소"
입간판이 보였다.
입간판 좌측으로 "덕치마을"로 통하는 소로길을 따라가니 덕치마을 표지석이
도로에 세워져 있고 그 표지석 우측으로 내려가니 "덕치보건소"가 나타났다.
"덕치보건소"에서 잠시 식수를 구하곤 덕치마을로 향한다 마을에 들어서니
거름 내음과 함께 구수한 전 부치는 내음이 고향의 정겨움을 전해주었고 다시
고기삼거리를 떠난지 약 2km 정도 걸어오니 "노치 마을회관"이 보였다.
노치마을 회관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잠시후 "노치샘터"가 보였고
"노치샘터에서 물맛을 보곤 다시 우측으로 올라가니 근래에 건축 한듯한 전원집과
우측으로 큼직한 세그루의 소나무가 눈앞에 보였다.
계속 돌계단길을 따라 올라가 세그루의 노송 앞에서 잠시 쉬어가며 구경을 하고
곧바로 소나무 숲으로 조성된 오르막길을 따라 수정봉을 향하게 된다.
약 700~790m에 이르는 봉우리를 4~5개를 힘겹게 거쳐가며 마지막 남은 체력이
다해 가고 수정봉을 100여 미터 남겨두고선 다시 김태권 선배의 무릎에 통증이
생긴다는 말에 다소 긴장감을 갖게된다. 애초 쉽게 오를것으로 예상했던 수정봉은
독도 한것과 달리 많은 힘겨움을 안겨주며 15:55분경에 어렵사리 수정봉(804.7m)
정상에 안착하게 되었다.
점차 비구름도 몰려오는냥 주변도 어두워져 가고 조금은 지체된 느낌속에 마지막
목적지인 "여원재"를 향한다 "제천 다솔 백두대간 종주대"가 간이로 만들어 놓은
수정봉 정상 표지판 좌측으로 대간길은 이어졌다. 크고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약 30여분 가다보면 "입망치" 고갯길에 도달한다 고개에서 보면 길이 다시 좌,우,중앙
세갈래길로 나뉘고 대간길은 중앙으로 가야 이어진다 소로길을 따라 10여 미터
오르면 우측에 묘지가 놓여 있다 묘지 좌측을 돌아 나즈막한 오르막과 평지를 걸어
힘겹게 생각지도 않았던 "705m" 고지에 도달하고 체력 고갈과 함께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점차 비구름이 몰려오듯 주변은 더욱 어두워 지고 먼하늘에선 벼락과 함께 천둥
소리마저 울려와 힘겨운 발걸음을 한층 바쁘게 만들어 갔다 업친데 겹치듯 이제
여원재 일것이란 기대감은 온데 없고 대간길은 끝없이 이어져 여러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다시 몇개를 넘어 "666m 봉우리"에 이르게 되고 거기서도 다시
3개의 봉우리 더 넘어가니 아련히 "큰바위"가 눈 안으로 들어오며 아련히 여원재와
장군마을 일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여원재가 가까워 졌음을 알고는 그토록 힘들어 하던 몸도 조금은 가벼워진듯
발걸음이 빨라졌다 독도 했던것관 달리 바위가 놓여진 정상으로 이르지 않고
"666m 고지"를 내려서자 여원재로 이르는 임도가 나타났다, 임도를 따라 약 30m
내려오니 좌측으로 넓은 임도와 "500m고지"로 이르는 소로길이 보였다 소로길엔
대간 표지기가 붙어 있고 임도를 따르지 않고 능선 소로길을 따라 20여분 내려가니
조그만 마을이 나타났고 곧이어 "여원암"이라 적혀있는 장승 앞을 지나 걸어가니
편도 2차선 여원재에 고개에 도달했다.
부산도착
기념 찰영을 마치곤 곧바로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운봉마을"을 향해 도로 갓길을
부지런히 걸어갔다 들녁엔 어느듯 녹음이 드리우고 논두렁엔 개구리의 울음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지며 무더운 여름이 오고 있음을 예고해 주었다.
그렇게 20여분 주변 경치와 지나온 능선들을 살펴보며 걸어가자니 어느듯 하루종일
주인만 오기를 기다리던 나의 애마가 손짓을 하며 반겨준다,
이크!! 근데 이게 웬일인가? 자동차 키를 찾으니 온데 간데 없다 순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다 예상보다 빨리 마치게 되어 가족들이랑 부산에서 하산주라도 나누려
했는데 참으로 한심한 일이 발생한 것이었다.
급히 집으로 연락을 취하고 구례의 "나재선"기사님에게 연락을 하여 방법을 강구하니
역시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던가 "나재선" 기사님의 도움으로
남원의 분실 열쇠를 만들어 준다는 "남원국제 열쇠" 가게를 안내 받아 연락을 취하게
되고 이후 30여분 기다려 "남원국제 열쇠" 가게" 주인장이 도착 새로이 자동차 열쇠를
제작받아 기쁜 마음에 박수까지 치며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수고비를 지불하고는
19:20분경 운봉마을을 출발 온갖 걱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 품으로 거침없이
달려가 22:00시경 부산에 무사히 도착 하며 대망의 제3구간 종주길을 어렵사리 모두
마치게 되었다.
* 월 2회 종주는 몸에 무리가 따르는 것으로 판단 월1회만 실시키로 한다.
* 항상 자동차 예비키를 지참하며 산행 출발전 서로 확인해 준다.
* 제4구간 종주는 6월18일(日) 당일 산행으로 한다.
* 제4구간 종주시 이동은 "김종철" 지원대장의 도움으로 하고 인원 편성은 차후 계획토록 한다.
주의 할곳
정령치를 지나 고리봉에서 여원재까지도 길상태가 좋아 몇몇 군데만 조심하면
어려움 없이 종주 할수 있다. 산행로 곳곳에 표지기가 붙어 있어 의심스러운 곳은
표지기만 제대로 찾으면 무리없이 제 길을 찾을수 있다.
만복대에서 정령치로 가는길은 중간에 "다름재"와 길이 갈려 주의해야 하고
정령치에서는 휴계소 뒤 계단길로 대간이 이어진다.
고리봉에서 고기리로 방향을 잡고 20분쯤 내려오면 마치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는 착각이 들게 나있어 주의해야 하고, 수정봉에서 입망치로 내려서는
길이나 705봉에서 여원재로 향하는 길은 펑퍼짐한 능선을 크게 돌아 가는곳이
있어 시계가 불량할 경우 독도를 꼼꼼히 해야한다.
이후 666봉을 지나 여원재로 계속 향하다 보면 바위 봉우리를 우회하고
경사길을 내려서면 비포장도로와 만나게 된다 100여 미터 내려가면
조그만 능선으로 표지기가 보이고 그곳으로 이어진 소로길을 이용하여야
한다.
*웰빙촌(콘도식 민박): (063)626-1011, 고기삼거리 밑
*진주 시외버스터미널:(055)741-6039 [진주~중산리, 진주~대원사]
*남원 공용버스터미널:(063)633-1001 [남원~백무동, 남원~여원재]
*구례 시외버스공요정류장:(061)780-2731 [구례~성삼재]
~~~~~~~~~~~~~~~~~~~~~~~~~~~~~~~~~~~~~~~~~~~~~~~
*부산에서 승용차 이용시
-운행거리:201km
-소요시간:02시간 44분(60km주행시)
-통행요금:7,700원(편도)
*구례 개인택시 "나재선" 기사님: (011)603-1783, 여원재~성삼재: 50,000원
*남원 국제 열쇠:(063)631-1983, (011)625-1800
저녁식사/하산주
59,000
지 출 총 액
166,400원
산행로
/beadu(3)82.jpg)
*성삼재(07:20)-아침식사(07:40)-작은고리봉(08:25)-만복대(10:15)-정령치휴계소(11:15)-
고리봉(11:50)-점심식사(12:15)-고기삼거리(14:05)-수정봉(15:55)-여원재(17:50)*
고도표
/beadu(3)83.jpg)
추억모둠
/beadu(3)81.jpg)
*지리의 깊은 숨결을 이어받아 다시금 힘차게 걸어 가리라*
제3구간
을
마치며
2006년 5월 29일 제2구간을 끝낸지 일주일 격무와 함께 체 회복 되지도 않은
몸을 이끌고 조금은 걱정스런 마음으로 지리산 자락의 끝맺음을 하는 제3구간의
기나긴 여정을 떠나게 되었다.
박종호 회원의 입원과 강동진 선배의 집안 사정으로 결국 "김태권, 김병희"
두사람으로 이루어진 "san479" 종주대는 결코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예정 되어던
계획대로 그동안 지리에서의 모든 악연을 끊어 가며 힘찬 걸음을 내딛어 간것이다.
종주 종반 무릎에 통증을 안고서도 혹! 후배에 걱정을 끼칠쎄라 묵묵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김선배가 한층 든든한 맘을 전해 주었고 자동차 열쇠를 분실하는
예기치도 않았던 일도 발생하여 귀가 시간도 많이 늦어졌지만 하산주를 나누는 자리에
늦게까지 무사 종주를 추카해 주시며 함께 해주신 형수님과 아내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아울러 타지에서 곤경에 빠진 우리들에게 마치 자신의 일처럼 끝까지 도와 주시려
많은 애를 써주신 "구례 개인택시 나재선 기사님"에게도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제 곧 무더운 여름이 우리들의 발목을 잡을것이 예상된다 하지만 지리에서의
악연이 이젠 무더운 여름과의 전쟁을 이길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기에 제4구간으로 떠날 6월을 조용히 기다려 본다.
지리산을 사랑하되 무조건 종주의 개념이 아닌 입산의 마음으로 천천히 안기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