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30소구간(백봉령~삽당령)종주일지 san479 뫼사랑會 기록 : 김 병 희[삐야리]
산행 날짜	2009년 1월 15일~1월 16일(1박2일)			교통수단	승합차 1대(7인승)	날 씨	맑음/흐림 기온:-5도 ~ -15도 강풍동반
산행 구간	부산출발(1월15일 05:50)→백봉령펜션(1박)→백복령(1월16일 06:50)→796m봉→ 생계령→고병이재→석병산→두리봉→삽당령(15:40)→부산도착(1월16일 10:40)					총구간 거리	약 17.6Km
						총 산행 시간	약 8시간 50분
참석자 (6)명	정회원	강동진, 김종철, 김태권, 김병희, 임차희, 황영온
	가족회원/게스트	없음
산 행 일 과
경유지점	도착 시간	출발 시간	주요 내용
부산출발 (1월15일)	....	05:50	2009년 1월15일.. 기축년 새해를 맞아 첫 대간종주길에 다시 올라보지만 웬지 긴장된 마음은 쉬이 풀어지질 않는것이 지난 제29소구간에서의 겨울산에 대한 경험이 참으로 깊이 인식되어 있었던것 같았다. 일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계속된 영하권의 날씨는 출발일까지도 계속 이어졌고 일기예보에 따르면 강원도 지방엔 산행 당일 강풍도 예상된다니 걱정스런 마음이 쉬이 가라앉지 않는것이다, 결국 그런 마음속에 오후 늦게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다시금 산행 장비를 챙기곤 00:20분경 잠자리에 들었다. 04:35분경 맞추어진 알람소리에 놀라 잠자리를 벗어나고는 복장을 갖춘후 다시한번 장비를 챙기곤 어두운 새벽 코끝이 찡함을 느끼며 택시에 몸을 실곤 약속된 "YK스틸" 앞으로 달려가 김종철, 김태권, 임차희 대원과 만나 괴정동, 개금동을 경유하며 황영온, 강동진 대원과 합류를 마치고는 05:50분경 부산을 출발했다.
백봉령펜션 (1박)	11:14 (1월15일)	06:35 (1월16일)	부산을 떠나며 현재 기온이 영하6도를 가리키고 있는 온도계를 바라본 대원들은 한결같이 엄청난 힘겨움이 예상된다며 혀를 찼지만 산행일날 부터 기온이 풀린다는 일기예보에 그나마 기대를 가져보며 어두운 새벽길을 부지런히 달려갔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 06:45분경 "경주"에 도착하였고 계속하여 교통량은 제법 많았지만 큰 정체없이 7번 국도를 이용 포항을 지난후 07:40분경 장사해수욕장에 잠시 정차 하고는 새해 일출을 맞이하듯 아름답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맞으며 금회차 종주의 무사 산행을 기원했다. 감동스런 일출의 광경을 구경하고는 계속해 달려가 08:40분경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임원항에 도착하여 단골집인 "방파제 식당"에서 곰치국 한그릇씩을 비워갔고 10:00시경 다시 임원항을 출발하여 계속해 7번 국도를 따라 삼척, 동해시를 지나 11:03분경 "백봉령"에 도착했다. 백봉령에 잠시동안 정차를 하고서는 기상 상태와 함께 산행로를 점검차 잠시동안 백봉령에서 산행 초입길을 따라 100여 미터 정도 올라가고는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후 다시 탑승후 약 5분 정도 달려가 11:14분경 숙박지인 "백봉령펜션"에 도착했다. 펜션에 도착하면서 온도계를 확인하니 현재 기온 영하 9도로서 차에서 내렸을땐 체감 온도는 훨씬 더 춥게만 느껴졌다. 숙소를 배정 받고는 모든 산행 장비를 챙겨 여장을 풀고는 명일 산행에 대한 일정을 토의 하며 휴식을 취해갔다. 휴식과 함께 먹꺼리를 간단히 나누며 점심 대용으로 취하고는 13:10분경 펜션을 나와 주변 명소를 둘러 보자는 의견속에 메주와 체리스트, 백두대간 약초나라, 아우라지, 구절리역 등을 차례로 방문해가며 관광을 즐겼으며 숙소로 돌아 가는길에 임계 한우시장 맛집에 들려서는 저녁을 맛있게 해결한후 18:40분경 "백봉령 펜션"에 도착한후 명일 산행을 대비하여 조금 이른 시간인 20:40분경 잠자리 들었다.
백봉령 (780m)	06:40	06:50	역시나 걱정된 마음 탓인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시간 인기척에, 혹은 창문 틈으로 새어드는 바람 소리에 놀라 몇차례 잠에서 깨어나며 뒤척이다 결국 04:30분경 알람소리에 놀라 모두들 잠에서 깨어났다. 일어나자 마자 창문을 열어본 임차희 대원은 예상대로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분다는 반갑지 않은 이야기에 모두들 근심에 찬 모습으로 복장을 갖추어 가며 장비를 챙겨갔고 김태권 대원이 준비한 만두국으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는 영하의 날씨속에 강풍을 맞으며 06:35분경 숙소를 출발했다. 다시 중단해야 하는가? 자문을 해야할 정도로 바람은 눈을 못뜰 정도로 심하게 불어왔고 기온 또한 체감온도 10도 이상이나 내려간 느낌속에 42번 국도를 따라 약 5분 정도 달려간후 06:40분경 새벽 어둠속에 잠겨있는 "백봉령"에 도착했다.
796m봉	07:30	07:35	오래 지체할수 없을 정도의 강한 바람 때문에 서둘러 아이젠을 착용하고는 기념 촬영도 없이 06:50분경 "아리랑의 고장 정선입니다"라고 새긴 대형표지석과 간이휴게소 사이의 통나무 울타리로 들어선후 북으로 이어지는 어둠속의 비알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달빛을 받은 하얀 눈의 조명탓에 다행히 해드 램프의 도움 없이도 앞서간 선답자들의 발자욱을 따라 추위에 내려간 체온을 올리기 위해 숨을 헐떡이며 거침없이 오름길을 따라간후 첫번째 송전탑에 도착하고는 우측으로 내려와 처참하게 파헤쳐진 자병산의 모습을 보게되었다. 잠시동안 구경을 하고는 계속해 우측 후사면으로 내려가다 대간길이 아님을 인지하고 GPS가동과 함께 선덥자들의 산행기를 읽어가며 한동안 헤매이다 첫번째 송전탑까지 다시 역행군 하고서야 송전탑 좌측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을 찾아 발걸음을 이어갔다. 경사길을 따라 내려가 2번째 송전탑을 지나고 자병산 채석장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고는 다시 좌측으로 연결되는 작은 숲길을 따른후 한차례 비알과 편평한 능선길을 이용 3번째 송전탑을 지나갔고 잠시동안 잠잠해 있던 바람이 다시 거세게 불어오는 속에 4번째 철탑을 향해 갔다. 몸 뒤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빛을 받으며 4번째 송전탑에 도착하였고 계속해 대간길은 편평한 능선길을 따라 5번째 송전탑을 향해 갔는데 5번째 송전탑 아래를 지나간후 내리막 길을 내려가 6번째 송전탑까지 계속 되고는 그동안 송전탑을 따라 진행되던 진행 방향을 마감하며 우측 방향으로 계단길의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내려갔다. 경사로가 끝나고 평지길에 도착하고는 방향을 우측으로 바꾸면서 계속해 내림길을 따른후 카르스트 지형에 대한 안내문을 보고는 그동안 무심결에 지나쳤던 군데군데 움푹 패인 지형들이 카르스트 지형임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고 카르스트 안내 간판을 지난후 조그만 임도길로 들어선후 방향을 다시 좌측편으로 바꾸며 계속해 높이를 낮추어 갔다. 임도를 따라 약 100여 미터 정도 지난후 우측으로 보이는 796m봉을 향해 산길로 접어들었고 편평한 능선길을 약 40여미터 정도 지나고는 다시 차가운 강풍을 맞으며 계속해 796m봉을 향해 가파른 비알을 힘들게 오르기 시작하여 07:30분경 796m봉에 도착했다.
생계령 (640m)	09:10	09:20	796m봉에서 지난온 길과 참담히 잘려간 자병산의 형상을 뒤돌아 보고는 완만한 내림 길에 폐 헬기장을 지난친후 계속해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내려갔고 다시한번 동고서저의 형상을 뚜렷이 하듯 산행로 우측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되어 있어 상당한 위험을 느꼈는데 다행히 여기서 부터는 눈이 녹아있어 이동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영하의 기후탓에 결국 핸드폰 전지가 방전되고 GPS, 카메라 전지 또한 빠르게 방전 되어 가는속에 칼날 능선상으로 조심스레 발걸음을 이어가 756m봉에 도착하니 지나온 길과 가야할 능선들이 보여짐에 "생계령"에 가차워옴을 알수 있었다. 756m봉에서 다시 좌측으로 내리막 경사길을 내려서고는 평지길에 도착하고는 큰 힘듦없이 진행하였는데 대부분 암벽으로된 칼날 능선상에다 눈까지 녹아있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계속해 이동 하기에는 상당한 불편을 겪으며 걸었고 평탄한 능선길을 약 700여미터 정도 지난후 09:10분경 "생계령"에 도착했다. 생계령은 우측 강릉시 옥계면 영밀마을에서 좌측 정선군 임계면 큰피원마을로 연결되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우측 영밀마을로 통행이 없었는지 완전히 묵은 길이었고 좌측 큰피원마을 방면으로는 상당한 규모의 밭과 농가가 보였다.
고병이재	11:25	11:35	생계령에서 10여분 휴식을 갖고는 진행 방향으로 계단으로 조선된 가파른 비알을 오르기 시작하였고 계속해 마루금을 따라 우측으론 깍아지른 듯한 절벽을 구경해 가며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잡목 나뭇가지의 방해를 받으며 829m봉을 향해갔다. 가파른 비알을 힘들게 올라가다 "강릉 서대굴" 안내판을 만나 읽어가며 잠시 쉬어갔고 829m봉에 오르고는 다시 진행 방향을 북쪽으로 바꾸며 내려간후 편평한 능선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쌓인 눈과 함께 산죽 군락 지역이 계속되어 이동에 상당한 불편을 가지며 걷기 시작했다. 평지와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지그재그로 지나치며 완전히 내려서니 전방에 석병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군들이 부담감으로 펼쳐졌고 다시 강하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질 정도로 땀까지 흘려가며 가파른 비알길을 힘들게 올라 10:30분경 922m봉에 도착했다. 922m봉 까지 오르는 동안 꽤나 힘이 들었던지 갈길이 멀건만 점차 발걸음은 무뎌져 갔고 922m봉에선 주변 조망이 좋을것 같았지만 점차 날씨가 어두워지더니 조금씩 눈까지 흩날리기 시작하여 주변 조망을 할수없는 아쉬움을 남기며 계속해 칼바람속에 칼날 같은 900m고지군들을 큰 힘듦이 없이 오르 내리며 지나치곤 평지길을 따라간후 11:10분경 900.2m봉에 도착했다. 900.2m봉에 설치되어 있는 백두대간 안내간판을 읽어 보고는 진행 방향 좌측으로 10여미터 이동한후 다시 우측으로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 높이를 90여미터 까지 낮추며 내려가 산죽 숲길에 도착하였고 산죽 숲길을 60여미터 정도 지나치고는 봉우리 2개를 오르내린후 평지길을 따라 북쪽으로 이어가 조금은 기온이 올라간 느낌속에 11:25분경 "고병이재에 도착했다. 고병이재 이정표에는 진행방향으로 석병산 우측방면으로 석화동굴, 지나온 방면으로 백복령으로 표기되어 있고 현 위치 고병이재라는 글귀는 이정표 뒤편(석화동굴방면)에 위치하고 있어 대간 길에서는 보이지 않아 무심결에 지나치기가 쉬웠다.
석병산 (1,055m)	12:40	12:55	고병이재에서 행동식을 나누며 간단히 휴식을 갖고는 진행 방향으로 편평한 능선길과 산죽 숲길을 약 50여미터 정도 지나친후 다시 힘들게 비알을 올라 석병산을 우측으로 바라보며 11:50분경 헬기장이 위치한 908m봉에 올랐고 908m봉 이정표에는 직진방면으로 일월봉(소요시간 1시간 15분), 지나온 방면으로 골뱅이재(소요시간 10분)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석병산을 일월봉, 고병이재를 골뱅이재로 표기하고 있었다. 908m봉 까지 올라오면서 상당히 힘이 들었는지 온몸이 땀으로 베어 있었고 점심시간이 가차워진듯 배가 고파왔지만 여전히 갈길은 멀기에 석병산을 지난후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곤 908m봉에서 우측으로 진행 방향을 바꾸며 계속해 발길은 내리막길로 이어졌다. 눈에 덮혀 구분이 힘들었지만 너덜지대로 되어 있는 가파른 경사길을 약 80m 까지 높이를 낮추어 가며 내려간후 다시 편평한 산죽 숲길을 따라 약 1km정도 이동하고는 석병산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었다. 바람에 흩날릴 정도의 눈이 어느새 함박눈으로 변해 시야를 방해하기에 지원대 "김종철" 대원에게 연락을 취해 미리 삽당령으로 출발하여 35번 국도를 확인하라고 부탁을 하곤 발걸음을 재촉하였고 산죽과 잡목 나뭇가지들에 방해를 받으며 조금씩 높이를 더해가며 봉우리 2개를 힘들게 올라갔다. 어느새 1000m고지군을 올라서면서 내렸던 눈과 수목들이 꽁꽁 얼어붙는 형상에 상당히 차가운 기온을 감지했고 석병산까지 약 15분 정도 남겨둔 지점(상황지미골 갈림길)을 지나칠즈음 강릉에서 오셨다는 "해산화"라는 홀대모 한분을 만나 기념 촬영과 함께 정보를 교환하고는 계속해 비알을 올라 헬기장에 도착했다. 헬기장에서 다시 편평한 능선길을 따라 약 60m 정도 이동한후 비알을 올라 두리봉 갈림길에 도착하였고 이정표에 지나온 방면으로 헬기장(소요시간 1시간 40분), 직지방면으로 일월봉(소요시간 5분), 좌측방면으로 두리봉으로 표기하고 있어 석병산 정상이 대간길에서 벗어나 있음을 알게 되고는 우측으로 위험스런 암벽구간을 조심스레 건너가 12:40분경에 "석병산 "정상에 도착했다. 석병산은 알고보니 두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10m쯤 거리를 두고 1봉에는 오래된 삼각점이 위치하고 있으며 2봉에는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고 석병산 1055m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두리봉 (1,033m)	14:00	14:05	비록 눈내리는 흐린 날씨속이라 멀리까지 조망은 힘들었지만 석병산 정상 뒤로 펼쳐지는 깎아지른 듯한 천리 낭떨어지의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 몇장을 남기고는 다시 두리봉 갈림길로 돌아와 대간 리본들이 달려있는 진행 방향 좌측편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점차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 시작한 김태권 대원을 독려하며 첫번째 봉우리를 가볍게 오르 내리고는 다시 평탄한 길을 따라 약 300m 지나고는 다시 봉우리 하나를 올랐고 어느새 내리던 눈도 그쳐가며 드문 드문 햇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두번째 봉우리에서 약 30m 정도 내려오니 석병산에서 0.7km 되는 지점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났고 계속해 산죽숲으로 덮혀있는 경사길을 내려가다 13:15분경 준비해온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 하였으며 13:40분경 다시 출발하여 두리봉을 향해갔다. 점심을 먹는동안 추운 기온과 내려간 체온탓에 손가락 마저 꽁꽁 얼어붙기에 다시 체온을 올리려는 심사로 봉우리 하나를 빠르게 오르고는 진행방향을 좌측으로 바꾼후 잠시동안 경사길을 따라갔고 계속해 산죽숲으로 이어지는 된 비알을 힘들게 올라 14:00시경 "두리봉"에 도착했다. 두리봉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었으며 자연휴양림을 연상케 하는 편의시설과 정선국유림관리소에서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식탁 5개와 평상 2개가 있었고 나뭇가지에 "두리봉 1032m"라는 팻말이 걸려있었다.
삽당령 (670m)	15:40	16:00	두리봉에서 삽당령 까지는 2시간10분거리 라는데 계속해 내려가는 형상이라 그렇게 오래 걸릴것 같지 않은 느낌속에 편평한 능선길을 따라 조금씩 높이를 낮추어 갔고 상월산에서 원방재로 향해 갈때처럼 진행방향을 서쪽으로 뻗어진 능선을 따라 끝없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새벽시간 강한 바람속에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이제 하산이라는 생각에 조금은 안도의 숨을 쉬어가며 지리한 내림길을 이어져 갔고 날씨 또한 흐렸다 맑아졌다를 반복해 가며 그쳤던 눈이 다시 조금씩 날리는 속에 두리봉에서 약700여 미터 정도 내려와서는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른후 계속해 내림길은 이어져 갔다. 큰 힘듦없이 편평한 능선길과 내리막 길을 따라 삽당령 까지 약2.2km 남겨둔 지점의 이정표 앞에서 행동식을 나누며 한차례 휴식을 하고는 계속해 산죽 숲길로 지그재그로 이어져 가며 크고 작은 봉우리를 서너개 오르 내리면서 높이를 계속해 낮추어가 삽당령 까지 1km를 남겨두고는 마지막 휴식을 취한후 무릎에 통증을 느껴가며 급 경사길을 따라 내려갔다. 지리한 느낌을 가질 정도로 급경사길을 내려 가고는 삼당령 까지 300m 남겨둔 지점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후 계단길로 잘 만들어 경사길을 따라 약 150m 정도 더 내려가고는 임도로 내려섰고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10여미터 진행후 다시 우측으로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50m 정도 내려서니 35번 국도로 지나는 차량들이 보여지며 삽당령 입석 앞에서 김종철 대원이 반갑게 맞아주는 속에 15:40분경 삽당령에 무사히 도착했다. 삽당령 주변을 살펴보니 삽당령 해발 680m 도로표지판과 산불감시초소,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판등이 눈에 들어왔고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판엔 현 위치 삽당령, 지나온 방면으로 석병산, 도로건너편으로 닭목령으로 기록하고 있었으며 좌측으로는 동물 이동통로와 함께 산령각이 보였다.
부산도착 (1월16일)	10:40	....	예상보다는 이른 시간에 도착한 느낌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기념 촬영과 함께 모든 장비를 챙겨 차량에 몸을 실고는 16:00시경에 삽당령을 출발하여 내렸던 눈이 녹아 촉촉히 젖어있는 35번 국도를 따라 강릉시를 향해 달려갔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왕산댐과 남대천을 구경해 가며 달려가 16:30분경 강릉시에 도착했다. 강릉시에 도착하고는 다시 7번 국도를 이용 정동진, 동해시 방향으로 달려가 옥계IC에서 65번 고속도로를 이용한후 동해시 까지 이르고 다시 7번 국도를 따라 심척시를 지난후 17:50분경 임원항에 도착하여 "방파제 식당"에서 하산주와 함께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친후 19:30분경 다시 출발을 하여 21:05분경 포항을 지나쳐 갔고 주말이었지만 큰 정체없이 달려가 21:25분경 경주IC를 빠져나온후 경주 휴계소에서 한차례 휴식을 갖고는 한산한 경부고속도로를 계속해 달려가 10:40분경 개금동에 도착 하여 강동진 대원과 헤어지며 제30소구간의 모든 일정을 마쳐갔다.
토의/의결	※ 2009년 2월 정기 종주는 휴무 가능일과 당회 기간동안 눈이 많이 내리는 현지의 기상 사정을 고려 연기토록 하고 임차희대원의 결행 구간을 지원토록 계획한다. ※ 백두산 탐방을 위한 참가 인원을 현재 18명에서 최소한 20명 이상 되도록 홍보하여 주변 지인들을 추가 충원토록 한다.
산행간 특이사항	※ 역시나 앞서간 선답자들의 발자욱과 그동안 내려간 기온탓에 꽁꽁 얼어붙은 눈길은 걷기에 수월하였음에 겨울 산행시 선두에서 러셀을 해가며 10km 이상을 운행해 나가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알수 있었다. ※ 임계 "백두대간 약초나라"를 방문하며 들은 이야기대로 원방재에서 삽당령까지 이르는 구간은 겨울철엔 강한 바람과 함께 기상 변화가 상당히 심하고 특히 12월~2월까지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으로 매년 겨울철이면 조난 사고가 많다고 함에 동계 산행시엔 철저한 산행 준비와 적절한 계획으로 운행해야 한다. ※ 이번 제30구간 역시 야간에 이동시엔 산행로 찾기가 어려운 곳이 많았으며 특히 백봉령을 출발하여 첫번째 송전탑에선 우측으로 내려서기 쉽기에 처음부터 송전탑을 찾아 6번째 송전탑까지 따라가면 길 찾기에 큰 어려움이 없을것이다. ※ 동고서저의 뚜렷한 형상을 보여주는 지형으로 특히 756m봉을 지난 생계령을 향하는 동안 칼날 같은 능선을 지날때는 우측으로 깎아지른듯한 절벽들이 계속해 이어지기에 이동간 주의가 요구되었고 고병이재를 지나 계속되는 산죽 군락숲과 잡목 가지들은 이동에 불편과 함께 자칫 부상을 당할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기타 참고사항	[교통편] ※ 동서울 종합 터미널: (02)446-8000[서울~동해] 하루11회 배차(07:10~18:57) ※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02)535-4151[서울~동해] 40분 배차(06:30~20:00) ※ 동서울 종합 터미널: (02)446-8000[서울~강릉] 하루17회 배차(06:30~20:05) ※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02)535-4151[서울~강릉] 30분 배차(06:30~20:30) ※ 기차표 예매:060-700-1188[청량리~강릉] 하루 6회 운행(08:00,10:00,12:00,14:00,22:00,23:30) ※ 기차표 예매:060-700-1188[청량리~강릉] 하루 1회 운행(17:00)◀ 새마을호 ※ 동해 시외버스터미널:(033)533-2020[동해~백봉령] 하루 2회 운행(05:50, 16:40) [고속도로 휴계소/충전소] - 언양 휴계소(상,하행선) - 경주휴계소(화물) [야영지와 샘터 정보] ※ 야영지 - 원방재 - 백봉령 - 삽당령 ※ 샘터 이 구간엔 야영지로 이용할 장소는 많지만 애석하게도 샘은 없다 따라서 백봉령이나 삽당령에 야영지로 정하는것이 좋다. ※ 민박 - 백봉령 쉼터 12호(033-562-0882) - 백봉령 모텔(033-563-5110):백봉령에서 6km거리) - 백봉령 펜션하우스(033-563-5376): 제29소구간 숙박지, 숙박비:50,000원, 백봉령에서 2.3km거리 - 벌마루 방갈로(016-648-8322): 제30소구간 숙박 예정지:70,000원 삽당령에 위치. ~~~~~~~~~~~~~~~~~~~~~~~~~~~~~~~~~~~~~~~~~~~~~~~ ※ 부산에서 승용차 이용시 - 운행거리: 336km(백봉령까지 이동거리) - 소요시간: 07시간 52분(규정속도 주행시) - 통행요금: 3,900원(편도)*승용차 기준 ※ 부산에서 이용도로 - 경부 고속도로(56.6km) - 7번 국도 - 28번 국도 - 7번 국도 - 42번 국도 - 35번 국도
주 요 경 비 내 용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지 출 목 록			지 출 액
마트 물품구입			20,000	1일차 석식			123,000
도로비/지원대 식대			30,000	2일차 석식			54,000
유류대(경유)			135,000	***			***
숙박비			50,000	***			***
1일차 조식			51,000	수입총액			이월금: 225,200 원 참가비: 400,000 원 *1月수입:625,200 원
지 출 총 액			463,000 원	지출후 잔액			162,200 원
산행로	※백복령(06:50)→796m봉→생계령→고병이재→석병산→두리봉→삽당령(15:40) - 총 산행거리: 약 17.6km - 총 소요시간: 약 8시간 50븐
고도표
추억모둠	※ 내 비록 미천하고 허약한 풀 줄기지만 그대 손잡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리라 ※ 대원 여러분! 여기까지 오시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제30소구간엔 "약 17.6km"를 걸으셨고 지금까지총: 575.43 km를 걸어 오셨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힘내어 가보입시더..^^*
제30소구간을 마치며	15일 새벽 6시, 부산을 출발하여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봤고, 삼척 임원에서 늦은 아침을 든 뒤에 오전 11시에 백복령펜션하우스에 닿아 짐을 풀었다. 산행은 16일 새벽이라 잠시 인근을 구경하기로 했다. 여전히 눈 세상인 밖으로 나와 송광사에 계셨던 돈연이라는 스님이 시작한 전통식품 제조장에 숙연적인 연을 맺어 시집 온 첼로연주자 도완녀씨! 이제 그녀가 대표자로 있는 [메주와 첼리스트]를 둘러보는데~ 된장, 간장을 담궈 논 독이 무려 3200여 개 란다. 다녀간 유명인사들의 사진을 보면서 인진쑥차 한 잔씩 마시고 나와 [백두대간 약초나라]에 들러 약초 호박엿을 맛보고 나서 정선 임계면 [5일장터] 구경했으며 다시 이동하여 송천과 골천이 만나 유명한 [정선 아우라지]에서 옛 전설을 더듬다가 여울 곁에 얼어 붙은 강 가장자리에서 얼음지치며 동심이 되다. 다시 막다른 산길로 들어가서 이제는 폐선된 구절리역을 찾았는데, 요사이 7킬로미터 떨어진 아우라지역까지 [레일바이크]용 사업장으로 개편, 운영되고 있었다. 16일 새벽 6시 50분, 들머리 백복령의 현지 기온은 영하 9도였다. 산행이 시작되어, 석회산 광산이 자리하여 파헤쳐진 산길을 에둘러 걸으니 지형이 함몰된 형태의 돌리네가 여러곳 나왔고 바람따라 쌓였던 눈이 흩날리면서 은가루를 수놓았는데, 정오 무렵에 드디어 새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눈 위에 덮이는 눈이 미끄러워 살금살금 걷는데, 저 만치 홀로 산을 걷는 분이 보였다. 강릉사람으로서 2년 전에 대간산행을 마쳤고 오늘은 눈 산을 보러 오셨다는데... 사이버 공간에서 해산화(海山畵)라고 부른다며, 같이 사진도 한 컷! 오늘 산행구간 최고봉인 해발 1055미터 석병산도 지나, 오후 1시 20분 쯤 눈 길에 쭈그리고 앉아 보급을 맡은 김태권 대원께서 말아 낸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일어 섰을 땐 눈도 멎었고 기온도 높아지는 듯하여 속도를 냈다. 오후 3시 30분, 마침내 강릉시 왕산면 옥계리에 있는 삽당령으로 내려 섰다. 마치 그 시간을 예약한 듯, 지원을 책임지신 김종철 대원과 베라 양이 도착했는데, 현지 기온을 보니 영하 3도로 무척 포근했지만 갓내린 눈이 녹으면서 질퍽하여 베라 양을 지저분하게 하지 않으려 등산화 털기를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안락한 그녀의 품에 안겨 귀로에 올랐다. 가로(街路)에, 차츰 적설량이 적으지면서 다시 삼척 임원항으로 들어 갔고~ 오가면서 들리다보니 어느 듯 단골인 된 방파제식당에 오징어회(膾)와 곰칫국 그리고 갈치조림으로 저녁밥 먹고 담소하다가 동해안 길을 달려 부산에 닿으니 밤 11시였다. 김종철. 강동진. 김태권. 김병희. 임차희. 그리고 나 황영온~ 멋진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 주시고 또 지원하는 각각의 아내에게 아름다운 사랑을--- ^_^~ "san479" 화이팅!!!!!* [백봉령 ~ 삽당령 간 종주를 마치고..] - 황영온 - 2009년 1월 18일 -san479[삐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