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31소구간(삽당령~대관령)종주일지
san479 뫼사랑會
기록 :
김 병 희[삐야리]
산행 날짜
2009년 3월 8일~3월9일(1박2일)
교통수단
승합차 1대
(7인승)
날 씨
맑음/강풍
기온:-4도~12도
산행 구간
부산출발(3월8일 04:40)→닭목재(10:40)→화란봉→석두봉→들미재→
삽당령(17:20)→벌마루펜션(1박)→닭목재(3월9일 07:00)→고루포기산→
횡계치→능경봉→대관령(13:20)→부산도착(3월9일 17:30)
총구간 거리
약 27.1Km
총 산행 시간
약 13시간
참석자
(6)명
정회원
강동진, 김종철, 김태권, 김병희, 임차희, 황영온
가족회원/게스트
없음
산 행 일 과
경유지점
도착
시간
출발
시간
주요 내용
부산출발
(3월8일)
....
04:00
2009년 3월 8일 전국적으로 계속된 가뭄으로 미루었던 제31소구간 삽당령에서
대관령까지 약 27.1km의 거리를 이틀에 걸쳐 종주키로 계획하고 다시 2개월만에
대간길에 오르게 되었다.
3월초순부터 5월까지는 산불예방을 위해 출입통제가 되는 기간이지만 상황에
따라 개방되기도 한다는 정보를 얻어 이틀전까지 제법 많은 비와 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출발을 결심하고 예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각대원들과 합류를 하곤
캄캄한 새벽길을 달려가며 목적지인 삽당령으로 향했다.
닭목재
(706m)
10:35
10:40
7번국도를 이용 동해 바다를 끼고 달려가는 동안 당연 2009년 WBC 야구대회
1차전 이야기로 대화는 계속해 이어져 갔고 06:20분경 후포항을 지나칠즈음
주변은 밝아졌으며 07:05분경 "임원항" 단골집에 들려서는 아침을 해결한후
08:20분경 다시 출발을 하였다.
해가 뜨면서부터 기온은 완연한 봄날씨를 보여주기에 08:40분경 "장호 휴계소"에
잠시들려선 다들 겉옷을 벗으며 따뜻한 봄기운을 느꼈고 09:35분경 백봉령을
지나친후 계속해 달려가 09:55분경에 "삽당령"에 도착하였다.
산행장비를 챙겨 출발 준비를 하자니 산불 감시원 차량이 도착하며 기후가
건조하여 오늘부터 입산을 통제하게 되었다며 출입을 할수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줌에 몇차례 사정도 해보지만 묵묵부답, 결국 산행장비를 차에
실고는 10:10분경에 삽당령을 출발하여 닭목재로 향했다.
도로를 달려가며 창밖을 보자니 중간 중간 산불 감시원들이 배치 되어 있어
1일차 산행은 결국 접어야 하는지 아님 대관령으로 가야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는속에 고민을 계속하다 10:35분경 "닭목재"에 도착했다.
화란봉
(1,069.1m)
11:50
12:00
닭목재엔 다행이 산불 감시원이 배치되어 있질 않아 닭목재에서 강릉방향으로
약 50m정도 거슬러 내려와 바삐 서두르며 산행준비를 마치곤 10:45분경 도로를
벗어나 출발하여 "화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향해 임도를 따라 남진을 한후
이내 마루금에 올라섰다.
처음으로 남진을 해야한다는것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언제 다시 찾아
올것이란 다짐과 함께 나즈막한 산죽 숲길을 따라 확트인 주변 조망을 해가며
발걸음을 재촉해 갔고 후방으로 대관령의 풍력 발전기를 바라보며 점차 힘들게
비알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화란봉까지 약50여 미터를 남겨둔 지점에서 가파른 암벽을 오른후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진행이 되었고 점차 정상이 가차워지면서 이틀전 내린듯한
눈길도 보이기 시작하지만 기온은 어느새 봄날씨로 높아져 산행로는 진흙길로
바뀌어 질퍽이기 시작하였다.
드문드문 산행로 주변에 늘려진 솔잎파리병으로 죽어간 노송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갔고 화란봉 정상 직전에 물을 나누어 마시며 쉬어간후
11:50분경에 "화란봉"에 도착하였다.
화란봉 정상엔 정상석을 볼수 없었으며 땅에 떨어진 낡은 표지목과 훼손된
이정표 하나가 나무에 걸려있어 현 위치를 화란봉, 지나온 방면으로 닭목재,
진행방향으로 삽당령으로 표기하고 있었고 대관령 방향과 삽당령 방향이
잘 조망되었다.
석두봉
(982m)
14:25
14:35
화란봉에서 계속하여 남쪽으로 편평한 능선을 따라 500여 미터를 따르고는
경사길을 따라 내려갔다. 계속해 허리 높이로 자라난 잡목 나무가지들에
방해를 받으며 경사길을 약100미터 정도 내려가고는 다시 평지를 조금
따른후 가파른 비알을 오르기 시작하여 12:30분경 1,006m봉에 도착했다.
1,006m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고는 경사길을 내려가 산죽 숲길을
지나쳐 갔고 12:40분경 948m봉에 도착한후 우측으로 진행 방향을 바꾸며
경사길을 내려가 큰 힘듦이 없이 발걸음을 이어가다 잡목 숲길을 지난후
13:00시경 준비해온 행동식을 나누며 점심을 대신하였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는 13:20분경 다시 출발하여 계속되는 산죽 숲길을
지나 가파른 비알을 오르며 989m봉을 향해 갔고 대간길은 989m봉 정상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한후 다시 내리막을 내려가며 석두봉을 향해
갔다.
전방으로 석두봉이 조금씩 조망되기 시작하고 산죽 숲길을 따라 조금씩
높이를 더해가 14:10분경 대용수동 갈림길과 석두봉이라 적혀있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폐헬기장에 도착하여 석두봉이 맞는지 의문을 갖다 기록과
사진만 남기곤 계속해 발길을 이어갔고 비알을 힘들게 올라 봉우리에
서고는 다시 암릉구간의 가파른 등로를 30m정도 오른후 14:25분경에
"석두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석두봉 정상엔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어 삽당령으로 올라서는 35번 국도의
전경과 함께 동해바다, 강릉시와 함께 주변 조망이 가능하였는데 애석하게도
정상석은 볼수없었고 석두봉이라 적혀있는 낡은 나무판자만 나뭇가지에
걸려있었다.
들미재
15:20
15:25
석두봉 정상에서 대간길은 가파른 암릉 구간을 2차례 타고 내려와 산죽과
잡목 숲길을 지난후 다시 힘들게 된 비알을 올라 14:55분경에 978.7m봉에
올랐다.
978.7m봉에서 진행방향으로 경사길을 내려와 잠시동안 평지를 따르고는
다시 내림길이 이어진후 15:20분경 "들미재"에 도착했다. 들미재엔 들미골과
닭목령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외엔 특별한 표식이 없어 그냥 지나쳐 가기가
쉬웠다.
삽당령
(680m)
17:20
17:30
들미재에서부터 멀리 35번 국도를 바라보며 계속해 남진을 하였고 방화선을
따라 조금식 내리막길을 따르고는 지원대 김종철 대원과 삽당령 상황을 전해
들으며 잠시동안 휴식을 가진후 15:55분경 다시 출발하여 삽당령을 향해갔다.
방화선을 약 2km정도 진행하다 "대용수동"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어진 능선을
오른후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며 862m봉을 향해 갔고 경사길을 60m
정도 내려가고는 좌측(동쪽)으로 진행 방향을 바꾼후 계속해 내림길이 이어졌다.
산죽숲과 능선을 따라 다시 조금씩 높이를 더해가며 비알을 힘들게 올라 16:40분경
862m봉에 도착하였고 862m봉에서 진행방향을 우측(서쪽)으로 바꾸며 대간길은
이어져 게속해 산죽 숲길을 약 50m 정도 내려간후 임도를 만나고 임도에 설치된
차단기를 지나 이동통신 중계탑 좌측편으로 대간길은 이어졌다.
이동통신 중계탑 좌측으로 가파른 비알을 오른후 계속하여 우측에 보이는
임도와 나란히 하며 점차 높이를 낮추어 가다 가파른 경사길을 두차례 더
따른후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고는 경사길을 내려가 17:20분경 "삽당령"에
무사히 안착했다.
벌마루펜션
(1박)
(3월8일)
19:50
(3월9일)
06:45
삽당령엔 산불감시원이 모두 철수한듯 인적이 없어 한결 가벼운 마음속에
철수 준비를 마치고는 17:30분경 삽당령에서 출발하여 "임계" 한우 시장으로
향해갔다.
임계 한우시장에서 하산주와 함께 간단히 저녁 식사를 마치고는 19:20분경
임계를 출발하여 19:50분경 숙박지인 "벌마루 펜션"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어갔으며 2009년 WBC 1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하다
21:00시경 모두 취침에 들어갔다.
2일차 산행은 조금 여유가 있었기에 예전보다 조금 늦은 05:00시에 맞추어진
알람소리에 모두들 기상을 하곤 출발 준비에 들어 갔으며 아침을 맛있게 해결
하고는 모든 산행 장비를 챙겨 06:45분경 숙소를 출발하였다.
닭목재
(706m)
06:50
07:00
어느듯 주변이 밝아진속에 숙소에서 약 6km정도 떨어진 "닭목재"를 향해
415번 지방도를 이용해 달려가 06:50분경 도착하였고 닭목재엔 다행이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산불 감시원이 없어 전날 확인이 어려웠던 주변을
구경해 가며 산행준비에 들어갔다.
닭목재에는 "전국최고 감자종포마을" 이란 대형 입간판이 서있었고 농산물
간이 집하장과 98정부지원 농기계보관 창고가 함께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의 오래된듯한 목장승과 1999년 9월 9일 계항동
번영회에서 설치했다는 닭목령 대형표지석, 산신각, 백두대간 등산로안내판,
이정표(지나온 방면으로 삽당령 13.5Km, 진행방향으로 능경봉 10.2Km,좌측
방면으로 노추산 8.1Km)와 함께 동물 이동통로가 있었다.
고루포기산
(1,238m)
09:40
09:50
닭목재에서 간단히 촬영을 마치고는 고루포기산을 향해 최초 임도를 따라
북으로 약 700m정도 이동한후 능선상으로 올라섰고 능선을 따라 계속해
S자로 휘어져 가며 955m봉을 향해 비알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산행시작과 달리 점차 강풍이 불어오기 시작하여 체감온도는 영하 4도까지
내려간 느낌속에 힘들게 비알을 약 20여분 정도 오른후 다시 임도를 만나고는
발걸음을 이어가 진행방향 좌측으로 보이는 955m봉을 향해 갔고 임도를 약
50m정도 따른후 다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향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힘들게 오른후 07:35분경 955m봉에 도착했다.
955m봉에서 대간길은 주변 조망을 해가며 우측으로 연결되는는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이어졌고 산행로 주변에 아름답게 자라난 노송들을 감상해 가며 발길은
계속해 이어가 비알을 오르기 시작하였고 산불을 이겨낸 낙낙장송을 구경한후
얼마 지나지 않아 08:10분경 "왕산제1쉼터"에 도착했다.
왕산제1쉼터에서 잠시동안 쉬어간후 곧바로 된 비알을 오르기 시작하였고
계단길로 만들어진 가파른 비알을 힘들게 오르곤 평지를 100여 미터 지나친후
다시 봉우리 하나를 올랐으며 계속해 눈으로 덮혀있는 경사길을 조심스레
내려간후 철탑이 있는 1,210m봉을 향해 다시 된 비알을 오르기 시작했다.
꽤나 힘들게 비알과 암벽 구간을 지난친후 08:50분경 "왕산 제2쉼터"에 도착
하였고 1,210m봉을 지척에 두고는 잠시동안 쉬어간후 계속하여 돌계단길을
올라가 09:15분경 철탑이 있는 1,210m봉에 도착했다.
철탑을 우측으로 우회한후 임도를 따라 약 200m 정도 지난후 다시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으로 들어가 한참을 내려가기 시작하였고 지원대와 연락하며
휴식을 한차례 갖고는 50m정도 비알을 올라 09:40분경 "고루포기산" 정상에
도착 하였다.
고루포기산 정상엔 정상석 대신 이정표와 안내간판만 있었으며 이정표에는
고루포기정상 1,238m, 지나온 방면으로 왕산 제2쉼터 1.3Km, 닭목령 6.3km
진행 방면으로 전망대 1.0km, 능경봉 5.3km로 표기되어 있고 삼각점에는
1994복구, 도암 24로 기록되어 있었다.
횡계치
10:55
11:05
대간길은 고루포기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기 시작하였고 내림길을
한동안 내려선후 임도를 따라 정면으로 횡계리를 바라보며 발걸음 이어간후
다시 대간길은 오솔길로 들어섰다.
오솔길을 따라 가벼운 발걸음은 계속되고 돌탑이 있는 오목골 갈림길에
후미로 처진 김태권, 임차희 대원을 기다리며 이정표를 살펴보자니
이정표는 좌측방면으로 오목골 1.6Km, 직진방면으로 능경봉 4.9Km,
지나온 방면으로 고루포기 500m로 표기하고 있었다.
후미와 합류를 하곤 계속해 대간 리본을 따라 직진방면으로 내려선후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되었고 봉우리 하나를 지나친후 완만한 내림 길과
완만한 오름길을 반복하며 거의 평지수준의 산길을 따라가 10:10분경
"대관령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나무로 만들어진 대관령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대관령의 풍력발전기와
횡계리, 용평 스키장, 영동 고속도로, 멀리는 선자령, 동해바다까지 조망
되었으며 전망대 이정표에는 지나온 방면으로 고루포기산 1.1Km, 진행
방향으로 능경봉 4.3Km로 표기되어 있었다.
한동안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는 상당히 가파른 눈덮힌 경사길을 따라
조심스레 내려가며 내림길로 계속해 이어져 갔고 두어개의 이정표를
지난후 10:55분경 샘터라고 적혀있는 이정표를 만나 지형도를 확인하니
주변에 표식이 없어 확인은 어려웠지만 대략 여기가 "횡계치"가 아닐까
생각 되었다.
능경봉
(1,123m)
12:25
12:40
횡계치에서 능경봉을 향하자니 기온은 어느새 영상으로 높아져 얼어있던
산행로가 빠르게 녹아내리며 질퍽이기 시작하였고 지원대 김종철 대원의
대관령 날머리 상황 역시 산불 감시원들이 배치되어 있다는 소식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이어지며 왕산골 갈림길 까지 한참을 내려간후 다시 비알을
오르며 봉우리 하나를 오르기 시작했다.
다시 봉우리에서 내려서며 우측편으로 고루포기산을 바라보며 내림길은
끝없이 이어져 갔고 두번째 만난 샘터 이정표에서 부터 다시 힘들게 봉우리
하나를 오르고는 능경봉 우측으로 보여지는 "영동 고속도로"를 바라보며
본격적인 능경봉 정상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되었다.
고루포기산에서 바라볼때와는 달리 몇개의 봉우리가 능경봉 앞에 놓여져
있어 오름길은 끝없이 이어져 가는 느낌이었고 능경봉 1.9km 남겨둔 지점에서
힘들게 비알을 오른후 잠시 평지를 따르고는 계속해 비알을 올라가다 11:20분경
근래에 만들어진듯한 "행운의 돌탑"을 만나 잠시동안 머물며 대원들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해 갔다.
행운의 돌탑을 지나 계속 오름길로 꽤나 오른듯 싶지만 산길은 다시 능경봉
좌측으로 부터 시작되는 능선을 따라 계속해 오름길로 이어져 갔고 능경봉
정상 직전 봉우리에서 숨을 고르며 쉬어간후 다시 힘들게 비알을 올라 12:25분경
"능경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능경봉 정상의 너른터에는 정상석과 이정표,등산안내판,능경봉 안내판이 있고
정상석엔 능경봉, 해발 1,123.2m로 표기되어 있으며 바로 옆의 삼각점에는
구정 301, 2005복구로 기록되어 있었다.
그리고 능경봉 안내판에는 "왕산면 왕산리와 성산면 어흘리,대관령면 횡계리
경계지역에 위치한 해발 1,123m의 산으로 산정에 영천이 있어 기우제를 지냈고
이 봉에서 맑은날엔 울릉도가 보인다고 한다.
능경봉은 대관령 남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다. 능경봉(소우음산)은 백두대간
줄기가 지나가는데 북쪽에는 대관령,곤신봉이 있고,남쪽에는 고루포기산이 있다.
능경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낮은 산들이 동해바다와 만나는 풍경을 볼수 있다.
닭목재에서 능경봉을 오르는 능선에서는 자작나무,참나무,철쭉군락지를 만날수
있고 철쭉이 필 무렵이면 붉은 철쭉과 기암괴석들이 어울려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낸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대관령
(832m)
13:20
13:40
능경봉에서 한동안 머무르며 주변 조망을 마치고는 능경봉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림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하였고 전방으로 선자령 풍력발전기를 바라보며
여전히 많은 눈으로 덮혀있는 내리막길을 따라 조심스레 끝없이 미끄러져 내려
갔다.
대관령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종철 대원으로부터 산불 감시원들이 모두 철수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곤 발걸음을 재촉하여 계속되는 경사길을 따랐으며 대관령에서
0.6km남겨둔 지점에 도착하니 산불감시초소가 눈에 들어와 조심스레 접근을 하자니
미리 마중나온 김종철 대원이 안심하라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서둘러 비닐로 친 입산금지 줄을 넘어가고는 산불감시초소앞을 지나 질퍽이는
임도길을 따라 대관령으로 향해갔고 얼마지나지 않아 눈앞으로 거북이 형상의
엄청큰 영동고속도로 기념비가 눈앞으로 다가왔으며 간단히 주변을 둘러보며
기념 촬영을 마치고는 대관령 휴게소로 향하는 계단길을 내려와 456번 지방도를
따라 70m정도 거슬러 올라가 13:20분경 대관령 입석이 세워져 있는 대관령 고개에
무사히 도착 하였다.
부산도착
(3월9일)
17:30
....
대관령 입석 앞에서 기념촬영과 함께 입석뒤로 내려다 보이는 동해바다와
강릉시를 구경하곤 이내 모든 산행 장비를 챙겨 13:40분경 대관령을 출발하여
456번 지방도를 따라 진부,횡계IC를 향해갔고 진부,횡계IC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원주 방향으로 달려간후 14:25분경 "만종 분기점"에서 다시 중앙고속
도로를 이용하여 안동 방면으로 달려갔다.
14:40분경 "치악휴계소"에 들려선 분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15:10분경 다시
치악휴게소를 출발하여 쉼없이 달려가 16:55분경 청도 휴게소에서 휴식을
한후 17:00시경에 부산으로 출발하여 큰 정체없이 달려가 17:30분경 "대동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며 제31소구간(삽당령~대관령)의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쳐갔다.
토의/의결
※ 2009년 4월 종주 예정인 제32소구간(대관령~진고개)은 산불예방으로 인한
통제기간에다 오대산 국립공원으로 들어서는 구간으로 일부 구간은 2017년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되기에 다양한 채널을 통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한후
평일로 계획하되 여의치 않을시 5월 중순으로 연기하여 산불예방으로 인한 입산
통제가 끝나는시기에 맞추어 계획토록 한다.
산행간
특이사항
※ 삽당령에서 대관령까지 27.1km 구간은 비교적 운행하기에 수월한 코스라
생각되어 당일 산행으로 종주도 가능하겠지만 동계엔 닭목재를 기점으로
이틀에 나누어 운행 하는것이 무리가 없을것 같다.
※ 전 구간이 산죽과 함께 허리 높이로 자라난 잡목숲을 이루고 있어 여름철엔
진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되었고 겨울에 내렸던 눈과 얼어있던
산행로가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엔 녹아내려 미끄럼에 상당한 주의가 요구
되었다.
기타
참고사항
[교통편]
※ 동서울 종합 터미널: (02)446-8000[서울~강릉] 30분 배차(06:30~20:05)
※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02)535-4151[서울~강릉] 20분 배차(06:00~21:00)
※ 강릉종합버스정류장: (033)643-6092~3[강릉~서울] 30분 배차(05:20~16:10)
※ 강릉고속버스 터미널: (033)641-3181[강릉~서울] 30분 배차(06:00~20:30)
※ 기차표 예매:060-700-1188[청량리~강릉] 하루 6회 운행(08:00,10:00,12:00,14:00,22:00,23:30)
※ 기차표 예매:060-700-1188[청량리~강릉] 하루 1회 운행(17:00)◀ 새마을호
※ 시내버스(닭목재 경유):(033)653-8011[강릉~대기리] 하루 3회 운행(06:00, 12:00, 17:00)
[고속도로 휴계소/충전소]
- 청도 휴계소(상,하행선)
- 동명 휴계소(상,하행선)
- 군위 휴계소(상,하행선)
- 안동 휴계소(상,하행선)
- 횡성 휴계소(상,하행선)
- 치악휴계소( 상,하행선)
[야영지와 샘터 정보]
※ 야영지
- 삽당령
- 닭목재
- 대관령
※ 샘터
- 삽당령
- 닭목재 쉼터
- 대관령 국사성황당 샘터
- 능경봉 아래 길가
※ 민박
- 벌마루 펜션(016-648-8322): 제31소구간 숙박지, 숙박비:70,000원,
닭목재에서 6km거리
- 용평 레포빌 펜션(033-336-8338~9): 제32소구간 숙박예정지, 숙박비:100,000원
대관령에서 5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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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승용차 이용시
- 운행거리: 393km(삽당령까지 이동거리)
- 소요시간: 07시간 14분(규정속도 주행시)
- 통행요금: 15,600원(편도)*승용차 기준
※ 부산에서 이용도로
- 중앙 고속도로지선(10.2km)
- 대구,부산간 고속도로(82.1km)
- 경부 고속도로(17km)
- 중앙 고속도로(112.8km)
- 28번 국도
- 36번 국도
- 35번 국도
- 31번 국도
- 35번 국도
- 영동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주 요 경 비 내 용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지 출 목 록
지 출 액
마트 물품구입
13,000
석식
104,000
도로비/지원대 식대
50,000
설선물 구입
38,000
유류대(경유)
146,000
***
***
숙박비
70,000
***
***
조식
50,000
수입총액
*이월금: 162,200 원
*참가비: 400,000 원
*3월수입:562,200원
지 출 총 액
471,000 원
지출후 잔액
91,200 원
산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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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목재(3월9일 07:00)→고루포기산→횡계치→능경봉→대관령(13:20) ※ 산행거리: 총 27.1km - 1일차: 13.15 km - 2일차: 13.95 km ※ 소요시간: 총 13시간 - 1일차: 6시간 40분 - 2일차: 6시간 20분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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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둠
※ 내 비록 미천하고 허약한 풀 줄기지만 그대 손잡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리라 ※
제31소구간을
마치며
그 대관령 옛 길을 가늠하면서 사임당 신 씨와 율곡선생이 걷던 길을 상상한다.
대한민국 오천원 권 지폐엔 율곡의 초상이 있고 5월 쯤에 통용 개시될 오만원 권
지폐에는 사임당의 얼굴이 들어 간단다.
비탈길을 내려가니 연리지된 나무들이 사연을 들려주고 퍽 포근해진 길을 따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1터널 위를 횡단하고 오름길로 걸을 때, 지방 산림청에서
기초를 놓고 지나가는 산꾼들이 하나씩 둘씩 돌을 쌓아 이미 반 너머 키를 높인
행운의 돌탑을 지날 때가 12:25, 바로 능경봉에 닿았다.
강릉 저쪽 동해바다를 바라보니,
날 좋은 날엔 울릉도를 볼 수 있다고 했다.
태권 형인지 차희 씬지 누군가가 싱싱한 바다고기
얘길하는 것 같았는데---
예전에 강릉사람들은 야기다마(燒機)라고 부르던 엔진이 달린 통통배 어선을
타고 나가면 강릉에서 울릉까지 약 8~9시간이 걸렸다지.
아쉽지만 오늘은 강릉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봉우리에서 대관령까지
1,7킬로미터 거리를 미끄러지며 내려가는데, 하산길은 그야말로 두툼하게
쌓인 눈 세상이라 마냥 동심이 되고, 오늘 이 시간을 함께하는 대원들에게
영원하자는 기도를!
날머리 대관령에서 이틀간 27킬로미터 산행을 마무리 한 뒤, 사진 찍고 바로
베라크루즈에 탑승하여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탔다.
치악휴게소에 내려 늦은 점심먹고 섭씨 10도 넘게 오른 따쓰한 햇살받으며
커피 마시면서 둘러보니, 1995년에 김영삼 대통령이 쓴 표지석이 있네.
고속도로 이름이 "민족 통일의 길" 이라고!!!
1975년에 완공된 영동고속도로의 거대한 준공탑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가 씌어 있더니만!
이번에도 고생했지만 멋지고 기록될 만한 산행이었다.
특히 떠나기 전부터 고뿔로 고생했지만 걱정하고 서로 격려하는
대원들의 사기 앞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자! 다음 산행을 위해 아자!
"san479" 화이팅!!!!!
[삽당령 ~ 대관령 간 종주를 마치고..] - 황영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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