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34소구간(구룡령~조침령~한계령)종주일지
san479 뫼사랑會
기록 :
김 병 희[삐야리]
산행 날짜
2009년 6월 28일~6월30일(2박3일)
교통수단
승합차 1대
(7인승)
날 씨
1일차:맑음/흐림
2일차:비/흐림
3일차:흐림/안개
산행 구간
부산출발(6월28일 00:35)→구룡령(06:10)→갈전곡봉→왕승골 삼거리→
연가리골 갈림길→조침령(18:10)→삼봉휴양림(1박)→조침령(6월29일 12:40)→
단목령(17:05)→설피마을 민박집(2박)→단목령(6월30일 06:40)→점봉산→
한계령(15:00)→부산도착(6월30일 11:06)
총구간 거리
약 48.2Km
총 산행 시간
약 24시간 45분
참석자
(6)명
정회원
강동진, 김종철, 김태권, 김병희, 임차희, 황영온
가족회원/게스트
없음
산 행 일 과
경유지점
도착
시간
출발
시간
주요 내용
부산출발
(6월28일)
....
00:35
2009년 6월28일 장마와 함께 7월 여름 휴가철이 맞물려 자칫 여러가지의 요인속에
내년 까지도 연기될지 모른다는 생각속에 어떻게 해서든 9월중에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7월 종주구간을 합하여 3박4일 일정으로 제34소구간을 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우고는 또다시 힘든 여정을 준비해 갔다.
애초 28일경 부산을 출발하여 하루를 현지에서 충분히 휴식을 한후 이틀에 걸쳐
종주를 마치기로 계획하였지만 일기예보에 의하면 29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는소식을 접하고는 오후늦게 일을 마치는 대원들을 독려하여 결국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인 자정을 넘기며 곧바로 부산을 출발하기로 결정하곤 부단히 움직여
갔다.
00:00시 가족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 배낭을 매고는 집을 나서 김종철 대원의 애마에
몸을 실었고 계속해 12:10분경 YK스틸 앞에서 김태권, 임차희 대원과 합류를 하고
오후늦게 일을 마치곤 씻지도 못하고 곧바로 배낭을 꾸려나온 황영온 대원을 실고는
이내 개금으로 달려가 강동진 대원과 합류를 한후 00:35분경 부산을 출발하였다.
구룡령
(1,013m)
05:50
06:10
주말에다 늦은 시간이라 도로는 한산 할것이란 예상은 빗나가고 늦은 시간까지도
시내 도로는 분주하여 조금은 지체된 느낌속에 부산을 출발 02:20분경 어두운
고속도로를 달려가 "안동휴계소"에 도착하곤 20여분 쉬어갔다.
02:40분경 다시 안동휴계소를 출발하며 다들 미쳤다며 넋두리를 늘어놓지만 얼굴엔
거짓말이라 쓰여 있는듯 누구 한사람 잠을 청하는 사람이 없이 깊어가는 새벽시간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로 그칠줄 몰랐고 그렇게 분주히 달려가 03:35분경 "만종분기점"을
통과후 04:05분경 "평창휴계소"에 도착했다.
아침을 해결하자는 의견속에 메뉴를 골라보지만 썩 마음에 들어오는것이 없어 결국
황태해장국으로 모두 통일한후 숟가락을 들었는데 역시나 맛이 신통 찮은듯 몇술만
뜨고는 05:00시경 주변이 밝아진속에 자욱한 안개와 비구름이 드리운 하늘을 보며
평창휴계소를 출발하였고 속사에서 31번국도를 이용 인제 방면으로 가며 이승복
기념관과 운두령을 지나쳐 갔고 다시 56번 국도를 따라 양양 방면으로 운행하여
05:50분경 "구룡령"에 도착했다.
갈전곡봉
(1,204m)
08:00
08:20
조금은 피곤한 느낌이지만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아 위안을 삼으며 서둘러 산행
준비를 하고는 06:10분경 구룡령 입석 앞에서 56번 국도를 건너간후 약30m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가서는 우측으로 잘 만들어진 나무계단길을 따라 제법 가파른
비알로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잘 만들어진 가파른 나무 계단길을 50m정도 오르고나니 진행 방향을 우측으로
바꾸며 능선길로 접어들었고 진고개 22Km(11시간 40분), 진행방향으로 조침령
21Km(10시간)라 표기되어있는 이정표를 지나며 계속해 오름길로 이어졌다.
오름길을 200m정도 지나자니 우측으로 아침 태양빛이 비추기 시작하며 잠에서
깨어난듯 온갖 산새들이 지저귀며 반겨주는데 여전히 발아래로는 안개가 자욱하여
주변 조망은 전혀 할수가 없었다.
능선길을 따라 큰 힘듦없이 120m정도 지나고는 조금씩 내림길을 따라 60m정도
진행한후 평지로 이어진다 진행하는 동안 계속해 우측으로 태양빛과 지난 구간
지나왔던 "약수산"이 안개속에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그렇게 평지를 한동안
진행하고는 다시 오름길을 따르기 시작했다.
오르 내림을 반복해 가며 진행 방향을 완전 정북을 유지해 갔고 능선이 계속해
북쪽으로 이어가는 느낌속에 경사길을 내려간후 다시 평지를 따라 약 300m 정도
걸어가 06:40분경 "구룡령 옛길"에 도착한후 잠시 쉬어갔다.
구룡령 옛길에서 잘 만들어진 돌계단길을 따라 30m정도 지난후 잠시 내림길로
내려서고는 다시 전방으로 보이는 1100.3m봉을 향한 가파른 돌계단길을 힘들게
올라가 06:50분경 "1100.3m봉에 도착했으며 대간길은 다시 로프가 매어진 가파른
계단길로 이어졌다.
조금씩 햇빛이 비치면서 제법 뜨거운 열기가 전해지는것이 오후 시간대엔 상당히
무더울것이라 예상하며 부지런히 발길을 옮겨 1100.3m봉에서 내려온후 다시 봉우리
하나를 오르기 시작하여 07:10분경 1,121m봉에 도착하여 행동식을 나누며 쉬어갔다.
1,121m봉에서 내리막길로 내려가며 진행방향을 동쪽으로 바꾸어 갔고 동고서저의
느낌으로 우측으론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계속되었으며 가파른 돌계단길을 내려간후
평지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다시 오름길을 오른후 07:35분경 1,063m봉에 도착했다.
1,063m봉에서 전방으로 부담감으로 보여지는 "갈전곡봉"을 바라보며 내리막 경사길을
내려갔고 오르내림을 반복해 가다 산행로 주변에 고목나무와 산죽 숲길을 따라가다
된비알을 80m정도 오른후 계속해 북진하며 평지길을 따라갔다.
잠시 평지를 따른후 다시 힘들게 비알을 오르고는 표지목에 "치밭목령"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는 봉우리 하나에 올라섰고 표지목 좌측으로 하여 내려가 갈전곡봉까지
0.75km남겨둔 지점의 이정표를 지나갔으며 또한번 조그만 봉우리 하나를 올랐지만
여전히 갈전곡봉 까지는 거리감이 있어 보였다.
잡목숲과 허리 높이로 자라난 산죽 숲길을 따라 조금씩 오름길로 이어지는 느낌속에
갈전곡봉을 향했고 작은 봉우리 하나를 더 오르고는 비로서 갈전곡봉을 향한 본격적인
비알을 오르기 시작하여 산행로 양쪽으로 로프가 설치된 계단길을 지나 완만한 경사길을
지나고는 다시 된 비알길을 45m정도 힘들게 올라간후 08:00시경 "갈전곡봉"에 도착했다.
갈전곡봉 정상엔 정상석은 없었고 통나무벤치 2개와 이정표가 있었는데 진행방향으로
조침령 17.05Km(8시간), 우측방면으로 구룡령 4.2Km(2시간), 좌측방면으로 가칠봉
3.0Km(1시간 30분)으로 적혀있었다.
왕승골
갈림길
(820m)
10:00
10:10
갈전곡봉에서 휴식을 하다 이천에서 오셨다는 대간꾼 네분을 만나 인사와 함께 정보를
나누고는 계속해 북쪽으로 내리막길을 따라 갔으며 평지와 내리막길 그리고 비알을
계속해 번갈아 가며 진행 하였는데 여전히 운무 현상으로 주변 조망은 썩 좋칠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좌측으로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경사길과 계단길을 따라 계속해 내려갔고 내림길에
전방으로 1,016m봉이 다가서 보였으며 조금은 위험하게 보이는 암릉길을 지나고
다시 로프가 설치된 돌계단길을 따라 완전히 내려서고는 비알을 오르며 1,113m봉을
향해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후방으로 지나왔던 갈전곡봉을 바라보며 비교 하자니 정말 엄청 내려 갔다가는 다시
올라가는 느낌에 결코 여름철엔 쉽지않은 구간임을 느껴가며 비알과 평지, 그리고
내림길을 반복해 가며 몇개의 봉우리를 계속해 지나갔다.
평지를 450m정도 지나고는 쓰러져가는 고목나무가 보여지며 1,016m봉을 향하는
오름길이 시작되었고 오름길에 계단길을 50m정도 힘들게 올라 봉우리에 올라서니
통나무 벤치와 통나무 의자가 보여 잠시 쉬어간후 진행방향으로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경사로를 약 500m정도 내려가고는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바꾸고 산허리를 돌아가며
계속해 경사길을 따랐으며 다시 평지를 지난후 비알을 60m 정도 올라간후 09:15분경
이름모를 봉우리에 도착했는데 GPG계기상으론 1000m는 넘는것 같았다.
봉우리에서 가파른 경사길을 30m정도 내려온후 평지를 따라 진행방향으로 발걸음은
이어졌고 1,016m봉을 앞두고 또다시 봉우리 하나를 올랐는데 벤치와 의자가 놓여있는
쉼터에서 홀대모 한분이 쉬고 있어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산행 마치는 날까지 인연을
갖게되는 인천구월 라푸마에서 후원을 받아 단독 종주를 하신다는 "김광수"님이었다.
함께 쉬어가며 이야기를 나누자니 지리산에서 시작하여 현 위치까지 38일 정도 걸렸다
하기에 대원들 모두 입을 벌려가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가져온 행동식과 물을
나누며 꽤나 오랜시간 휴식을 갖고는 다시 전방으로 보이는 1,016m봉을 향해 갔다.
비알을 올라 봉우리 하나를 오르곤 다시 평지길을 약 200m정도 지나친후 된 비알을
오르며 봉우리 하나를 지나갔고 봉우리에서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가니 다시 벤치와
나무의자가 설치 되어 있다. 계속해 경사길을 약 30m정도 내려오니 우측으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경사진 계단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제법 기온이 높아진듯 무더운 느낌속에 한동안 내림길과 평지를 따라 가다 봉우리
하나를 더 오르고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경사길을 70m이상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내려가니 전방으론 다시 이름모를 봉우리가 부담으로 다가섰고 넓은 공터에
나무 의자와 함께 여러가지 안내판이 보여지며 10:00시경 "왕승골 갈림길"에 도착했다.
왕승골 갈림길에는 이정표에 직진방면으로 조침령, 지나온 방면으로 갈전곡봉, 좌측
방면으로 조경동, 우측방면으로 왕승골로 표기되어 있었고 기타 북부지방산림청에서
최근에 설치한 백두대간 안내판에 백두대간 및 정맥의 개념도와 설명이 적혀 있었다.
연가리골
갈림길
(880m)
11:55
12:10
왕승골 갈림길에서 대간길은 진행방향으로 된 비알을 40m정도 올라간후 평지와
완만한 오름길, 그리고 비알을 번갈아 가며 올라 948m봉에 올라섰고 봉우리에는
"유인평해손씨지묘"라 적혀있는 묘 1기가 있었는데 묘 뒤로하여 대간길은 이어져
잠시 평지를 따르고는 조금씩 내림길로 이어졌다.
다시 오르내림은 끝없이 반복되어 체력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는듯 싶었다.
얼마나 갔을까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가며 바라보니 높은 봉우리가 나타나는것이
아마도 968.1m봉인듯 생각되었고 동고서저의 형상이 뚜렸한듯 산행로 우측으론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제법 위험해 보이기도 했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조금씩 조망되는 풍경을 감상해가며 오름길을 약간 따르고는
봉우리 하나를 지나갔고 이내 내림길로 내려선후 다시 오르내림을 반복해 가다
잡목숲의 방해를 받으며 다시 오름길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수면이 부족한 탓인지 점차 속도가 무뎌져감에 다시 한차례 휴식을 가졌다.
휴식을 하는동안 이천 대간꾼들이 인사를 하며 지나쳐 갔고 20분이상 휴식을
하고는 오름길에 나무계단의 비알과 산죽숲으로 우거진 비알을 힘들게 올라
11:05분경에 "968.1m봉"에 도착했다.
968.1m봉에는 통나무벤치와 이정표가 위치하고 있었는데 지나온 방면으로
갈전곡봉, 우측방면으로 조침령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이정표 앞을 지나 북진을
하자니 주변 조망이 조금 트이면서 지나왔던 능선과 가야할 능선들이 훤하게
드러나 보였다.
어느새 인천의 김광수님께서 따라왔기에 대화를 나누며 함께 힘든 발걸음을 이어
갔다. 가파른 경사길을 약50m정도 내려선후 다시 봉우리 하나를 올랐고 봉우리를
지나고는 평지를 따라가다 다시 내림길로 이어져 갔다. 장마가 시작 될려는지
주변이 먹구름이 드리우며 어두워져 발걸음을 재촉하며 더욱 힘든것 같았다.
마치 훈련을 시키듯 이번 구간은 오르내림의 반복이 연속되는 느낌이다 또하나의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는 산죽 숲길을 따라 내려갔고 다시 평지를 250m정도 지나고는
오르내림을 반복한후 가파른 나무계단길을 억수같은 땀을 흘리며 힘들게 올라가
960m봉에 도착했다.
960m봉에서 평지길을 가자니 대간표지 리본들이 반겨주고 이내 오르내림을 반복해
가며 발걸음은 쉼없이 이어져 갔다. 바람 한점없는 무더운 기온속에 다시 된비알을
90m이상 올라갔고 평지를 잠시 이어가고는 계속해 오름길로 이어졌다.
오름길을 약40m정도 지나니 봉우리에 올라섰고 구름이 걷힌듯 뜨거운 태양빛이
비치면서 더욱 발걸음을 힘들게 하였다. 봉우리에서 진행방향을 숲길로 들어서고는
다시 내림길로 이어져갔고 점차 가파른 경사길과 평지를 반복해 가다 넓은공간이
나타나며 앞서갔던 이천 대간꾼들이 반겨주는 속에 이정표와 나무벤치, 의자가
보여지며 11:55분경 "연가리골 갈림길"에 도착했다.
연가리골 갈림길 이정표에는 지나온 방면으로 갈전곡봉, 진행방향으로 조침령,
좌측방면으로 연가리골 샘터로 표기하고 있었고 북부지방 산림청의 부러진
이정표의 개념도에는 현 위치를 연가리골 샘터로 기록하고 있었다.
조침령
(640m)
18:10
18:15
체력에 부친듯 김태권 대원을 기다리며 이천 대간꾼들이 준비해온 누릉지를 맛보며
쉬어가다 뒤늦게 도착한 김태권 대원을 생각해 좀 더 휴식을 갖고는 진행방향으로
출발하여 오름길과 평지를 번갈아 가다 다시 봉우리를 향해 비알을 오르기 시작했다.
된 비알을 60m정도 힘들게 오른후 봉우리 하나를 지나쳐 갔고 계속해 평지를 잠시
따르고는 비알길을 110m정도 올라가 12:40분경 삼각점이 위치한 "947m봉에 도착했다.
947m봉에는 둘 산악회가 설치한 안내판에 지형도와 똑같이 956m봉으로 표기 하였지만
나의 GPS계기를 확인하자면 947m봉으로 표기 하는것이 옳을것 같았다.
947m봉을 지나면서 잠시 하늘이 열리고 좌, 우측으로 약간 조망이 되기도 했지만
썩 맑지는 못해 이내 숲속 평지길을 따라 40m정도 진행해 갔고, 그리 높지 않은
오름길을 따르고는 조그만 봉우리 하나를 지나갔다.
봉우리에서 보니 전방으로 높은산이 부담으로 다가서 보이고 대간길은 잠시 내리막으로
시작한후 다시 평지길로 이어지며 947m봉에서부터 진행방향이 전체적으로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주었고 내림길을 따라가다 산행로 좌측으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경사길을 계속해 내려간후 다시 오름길로 올라가시 시작했다.
오름길에 뒤돌아보니 947m봉이 아득히 높아 보이는것이 엄청 내려온후 다시 올라가는
느낌이다. 계속해 오름길과 평지를 반복해 가다 12:55분경 전방으로 1,114.6m봉을 앞에
두고 나무 벤치에서 잠시 쉬어갔다.
오르내림이 반복되며 약을 올리듯 날씨 또한 밝아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하며 우리들의
마음을 불안하게만 만들고 계속해 오름길과 평지를 반복해 가며 1,056m봉으로 올라갔다.
우측으로 돌아가며 숲속길로 된비알을 힘들게 오르자니 산행로 주변에 오디(복분자)
열매가 많이 있어 망중한속에 몇개를 따 먹으며 지나갔고 힘들게 비알길을 250m정도
오르고는 잠시 평지를 따른후 다시 계단으로 이어지는 된 비알을 힘들게 올라 1,056m봉을
올랐다.
1,056m봉에서 평지길을 약 450m정도 걸어간후 진행방향을 약간 우측으로 바꾸면서
내림길로 이어졌고 이어 봉우리 하나를 전방에 두고는 다시 오름길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힘들게 비지땀을 흘리며 비알길을 50m정도 올라간후 13:30분경 1,061m봉에 도착했다.
1,061m봉에 올라서 보니 지형도상 1,114m봉은 대간길에서 좌측으로 떨어져 있었고
대간길은 계속해 내림길로 이어갔다. 힘이 많이 부친듯 선두와 김태권 대원과의 거리가
제법 멀어진듯한 느낌에 내림길에 다시 만난 세번째 야영터에서 한동안 쉬어가며
김태권 대원을 기다렸다.
다시 김태권 대원과 합류를 하곤 13:32분경 휴식을 하며 점심을 먹고 가자는 의견속에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며 쉬어가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 주변이 어두워지고 천둥소리
까지 근거리에 들려오기에 얼릉 자리를 정리하곤 14:40분경 다시 진행방향으로 내림길을
따라 분주히 걷기 시작했다.
산행로 좌측으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나무 계단길을 내려갔고 평지와 오름길을
반복해 지난후 봉우리 하나를 지나며 우측으로 휘어져 가며 능선을 따라갔다. 평지길에
무릎 높이로 자라난 산죽 숲길을 지나 오름길을 30m정도 지난후 14:55분경 737m봉에
도착했다.
737m봉에서 경사길을 약 50m정도 내려서니 다시 좌측으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경사로를 80m정도 내려갔고 지루할 만큼 긴시간 동안 내림길을 따른곤 대간 리본들이
많이 달려있는 쉼터를 지난후 비알을 오르기 시작했다.
금새 비라도 올듯 어두웠던 주변이 다시 밝아져 안도의 숨을 쉬어가며 부지런히 비알을
오른후 봉우리에 올라섰고, 비로서 S코스로 돌아간후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 왔다는것을
느끼며 평지길을 계속해 80m정도 지난후 진행방향을 좌,우로 바꾸어가며 좌측으로 뻗은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림길을 40m정도 지난후 계속해 북쪽으로 향하며 평지길을 따라갔고 평탄한 길을
한동안 진행하다 다시 가파른 경사로를 내려가 15:30분경 "대야영장"에 도착했다.
대야영장엔 통나무 벤치 2개와 의자 3개 그리고 산림청에서 설치한 백두대간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고 잠시동안 쉬어가며 바라보니 전방으로 아득히 보이는 능선이 우에서
좌로 뻗어간 모양세로 보아 또 한번 높은 봉우리를 올라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다가왔다.
금송, 참나무,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대야영터에서 가파른 비알를 40m정도
오른후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고는 다시 내림길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두웠던 주변도
해가 보이면서 다시 밝아져 안도의 숨을 쉬어가며 가파른 경사길과 비알을 반복해 가며
봉우리 하나를 올랐고 16:00시경 "황이리 갈림길"에 도착한후 산행로 우측으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비알을 오르기 시작했다.
비알을 90m정도 오른후 계속해 북쪽으로 평지와 오름길을 반복해 가서는 762.5m봉을
지나 오름길로 이어졌고, 발걸음을 이어가는 동안 좌측으로 조망되는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자니 마치 지난 제33소구간의 마지막 응복산에서 약수산을 향해 가는 느낌이
들었다.
1일차 산행 종반으로 접어드는데 뜨거운 태양빛은 다시 온몸에 열기를 전하고 비지땀을
흘리게 하였고 무성히 자라난 잡목가지들이 이동에 상당한 불편을 주었다. 계속하여
반복되는 오르내림속에 옛조침령을 향한 본격적인 경사길을 내려가기 시작했고 하늘엔
언제 그랬는냥 다시 어둠이 드리우곤 천둥소리가 들려오더니 마침내 걱정하던 억수같은
비가 갑자기 쏟아붓기 시작해 가던길을 멈추고 모두들 우의를 착용한후 가파른 경사길을
무릎에 통증을 느껴가며 내려가기 시작했다.
경사길이 끝나고 잡목 숲속으로 들어간후 능선을 오르내리니 좌측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경사길이 나타났고 전방으로 756m봉에 다가서며 로프길을 50m정도 더 내려가
17:00시경에 "옛조침령"에 도착했다.
옛조침령에서 진행방향으로 다시 비알을 35m정도 오르고는 내림길을 따르다 지그재그로
방향을 바꾸어 가며 평지길을 따라 갔고 계속해 비를 맞으며 능선을 걸어가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꾼후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 40m정도 진행한후 17:30분경
796m봉에 도착했다.
세차게 내리던 비는 어느새 그쳤는데 다시 내릴지도 모른다는 우려속에 땀을 흘려가며
우의를 입은체로 발걸음은 이어갔다. 평지길을 70m정도 따른후 다시 방향을 우측으로
바꾸면서 조침령을 향한 내림길이 조금씩 시작되었고 능선을 오르내리다 조침령까지
400m남겨둔 지점에 도착하여서는 계속해 내리막길로 이어졌다.
내림길을 한참을 내려오니 전방으로 설피 마을과 조침령 고갯길이 나타났고 잘만들어진
목조 산행로를 따라 40m정도 진행하고는 18:00시경 조침령 임도에 내려섰고 잠시 숨을
돌리며 우의를 벗고는 임도를 따라 250m정도 걸어가니 우측에 조침령 입석이 세워져
있고 조금더 아래쪽엔 임도 좌측으로 "백두대간 조침령"이라 새겨져 있는 대형 입석이
나타나며 김종철 대원의 반김속에 18:10분경 "조침령"에 무사히 도착했다.
삼봉휴양림
(1박)
(6월28일)
19:50
(6월29일)
11:00
조침령 입석 앞에서 간단히 사진 몇장을 남기고는 김종철 대원의 안내속에 18:15분경
조침령을 출발하여 계속해 진행방향으로 나있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 18:40분경 418번
지방도가 지나는 "조침령터널" 앞에 도착했고 서둘러 산행장비를 챙기고는 승차한후
숙소를 향해 츨발했다.
418번지방도를 이용 "서림삼거리" 방향으로 이동하고는 다시 56번 국도를 이용하여
홍천 방면으로 달려갔고 가는길에 복지회관에 들려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구룡령
고갯길을 넘어가 19:50분경 "삼봉휴양림"에 도착했다.
매표소에서 안내를 받고는 비포장길을 2km이상 달려가 한적한 수목속에 지어진
2층 건물앞에 도착하고 보니 평일이라 그런지 너무 조용해 다소 음산한 느낌도 들었지만
맑은 공기와 시원하게 흘러가는 계곡 물소리에 금새 우리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1일차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속에 산행 장비를 챙기곤 숙소에 들어가 여유로운
마음속에 여장을 풀어갔고 김태권 대원이 준비한 음식으로 하산주를 나누며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는 21:50분경 모두들 잠자리에 들어갔다.
얼마나 잤을까 정말 그동안 대간종주를 해오면서 이토록 깊은 잠은 없었을 정도로
오랜시간 잠을 잤던것 같았다. 창밖으로 억수같이 퍼붓는 빗소리에 놀라 눈을 떠보니
06:00시 정도 된것 같았다. TV를 켜곤 기상에보를 들으며 2일차 산행은 힘들것 같다는
불안한 마음속에 계속해 잠자리에 누워있다 오후부턴 게인다는 희소식에 08:40분경
대원들을 깨우곤 아침식사와 함께 다시 산행준비를 하여갔다.
아침을 먹고 산행준비물을 챙기고 나니 예상대로 비는 그치고 하늘이 점차 맑아져
갔고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햇빛도 비추기 시작했다. 하늘에 감사하며 모두들
장비를 챙기곤 다시 차량에 오른후 11:00시경 숙소를 출발하여 "조침령"으로 향해갔다.
조침령
(640m)
12:40
12:50
전날 이용했던 길을 역주행 하며 힘차게 달려가 11:55분경 418번 지방도가 지나는
"조침령터널" 입구에 도착했다. 넓은 공간에 차량을 주차한후 산행장비를 챙겨매곤
김종철 대원과 헤어지며 임도를 따라 곧바로 조침령으로 향해갔다.
새벽같이 내리던 비는 어디가고 쨍쨍 내리쬐는 햇빛이 2일차 산행의 힘겨움을
예고했고 임도를 따라 오르던 길에 오디(복분자) 열매를 따 먹으며 이동하다
단목령에서 새뵥에 출발하여 역으로 조침령으로 왔다는 홀대모 "김광수님"을
다시만나 인사와 함께 정보를 나누고는 계속해 조침령을 향해갔다.
2일차 숙박지 문제로 김광수님과 오랜시간 지체한 탓인지 바쁜 마음에 임도는
끝이 보이질 않고 계속해 이어져 갔고 바람한점 없는 무더운 기온속에 예정보다
한참 늦은 12:40분경 조침령에 도착했다.
단목령
(750m)
17:05
17:10
단목령까지 약13km라지만 조금은 지체 되었다는 생각에 모두들 서둘러 배낭을
매고선 12:50분경 조침령을 출발하여 단목령을 향해갔다. 대간길은 조침령 대형입석
우측으로 잘 만들어진 목조산행로를 따라 시작되었고 북쪽으로 계속하여 이어지는
오름길을 따라 120m정도 진행한후 진행방향을 동쪽으로 바꾸면서 내림길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림길을 40m정도 지나고는 다행히 하늘에 구름이 가리면서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고
시원한 바람마저 불어오는속에 산행로 우측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평지길을 따랐고
다시 비알을 힘들게 오르내리며 봉우리 몇개를 올라갔다.
아침에 내린 비에 낙엽들이 젓어 있는듯 어느새 몸이 축축해왔고 1일차 산행처럼
오르내림의 반복이 계속되는듯 이름모를 봉우리들을 지나쳐 가고는 산행로 좌측으로
로프가 설치 되어있는 계단길을 힘들게 올라가 13:10분경 "900.2m봉"에 도착했다.
900.2m봉에 서 다시 진행방향을 좌측으로 바꾸면서 내림길로 이어져 갔고 경사길을
60m정도 내려온후 오름길로 이어지는데 주변은 온통 구름속에 갖힌듯 하얀 안개만
자욱할뿐 보이는것이 별로없다. 계속해 943m봉을 향해 사람 키높이의 산죽숲을
힘들게 지나가고 비알을 80m정도 힘들게 오른후 계속해 완만한 오름길을 50m정도
따라가서는 13:35분경 "943m봉"에 도착했다.
943m봉 정상에는 포토포인트라 하여 안내간판과 함께 전망대가 조상되어 있었지만
아쉽게도 안개에 가려 조망을 할수없어 기록만 남기곤 산행로 우측으로 로프가 설치
되어 있는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진행방향을 90도 좌측으로 바꾸고는 내림길을 따르다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전방으로 보이는 높은 봉우리를 향해갔다. 우에서 좌로 빙 둘러가며 서쪽으로 향하는
느낌으로 평지와 오름길을 반복해 갔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들과 앞서가던 김태권 대원이 도망가는
노루를 목격했고 평지와 약간의 내리막 경사길을 힘듦없이 270m정도 진행하다 다시
오름길을 만나 비알을 40m정도 힘들게 올라 14:10분경 "1,018m봉"에 도착했다.
1,018m봉에서 대간길은 이정표 오른쪽으로 해서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바꾸며 진행
되었고 한동안 평지를 따라가다 또 한차례 방향을 좌측으로 바꾸며 경사길을 따라
내려가고는 상부댐 입구라는 안내간판을 지나면서 조금씩 오름길로 이어졌다.
여전히 안개속이라 주변 조망은 어렵고, 발걸음을 이어가다 산행로 주변에 열린
산딸기를 맛보며 여유를 가져가지만 계속되는 오르내림은 결코 만만치가 않았다
된비알을 한동안 이어 가다보니 단목령까지 5.3km 남겨둔 지점의 이정표가 보이며
넓은공간에 쉼터가 있어 한동안 쉬어갔다.
휴식을 하고는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바꾸며 오름길을 따라갔고 점차 파아란 하늘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며 햇빛도 간간히 비추어 주어 주변 온도는 더욱 높아만 갔다.
역시 평지와 오름길을 반복해 가다 가파른 비알을 힘들게 오르고는 정상부에 도착했고
계속해 내림길을 한참동안 따르고는 완만한 비알을 130m정도 진행한후 15:25분경
1,133m봉에 도착했다.
1,133m봉에서 조측으로 방향을 바꾼후 큰 힘듦없이 발걸음을 이어가다 단목령까지
3.8km남겨둔 이정표를 만났고 계속해 평지를 50m정도 지나고는 진행방향을 90도
좌측으로 바꾸며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가기 시작햇다.
상당히 가파른 경사길을 250m정도 힘들게 내려와 평지를 따르고는 단목령 까지
3,3km 남겨둔 이정표를 만났고 계속해 완만한 경사길을 힘듦없이 200m정도 더
내려와 15:45분경 "북암령"에 도착했다.
북암령에는 산림유전자원보호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고 이정표에는 좌측방면으로
설피골 2.3Km, 우측방면으로 북암리 2.5Km, 지나온 방면으로 조침령 7.0Km,
진행방향으로 단목령(박달령) 2.9km로 표기하고 있었다.
북암령에서 휴식을 한후 16:00시경에 단목령으로 향해갔는데 잠시 평지를 따르고는
이내 오름길로 오르기 시작했다. 힘들게 비알을 250m정도 오른후 방향을 좌측으로
바꾸며 평지를 따랐고 이어 큰 힘듦없이 평지와 내림길이 반복되어 이어져 갔다.
안개속에다, 싱그러운 흙내음과 풀내음은 우리들의 마음과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고
16:50분경 882m봉에 도착하니 단목령까지 0.8km남겨둔 이정표가 반겨주며 대간길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후 내림길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서쪽으로 계속해 이어지는 능선을 편하게 이어가다 단목령까지 300m남겨둔 이정표를
만났고 계속해 좌측에서 들려오는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편하게 걷다 단목령까지
100m남겨둔 이정표를 만나고는 방향을 우측으로 바꾼후 산죽 숲길을 따라 내려가
17:05분경 "단목령"에 도착했다.
단목령에는 백두대장군과 백두여장군 장승이 서있었고 이정표에는 현 위치를 단목령
(박달령) 해발 855m(檀木嶺 해발은750m)로 표기하고 있었으며 진행방향 우측으로
단목령 지킴터 건물과 벤치 두개가 있었다.
추억만들기
민박집
(2박)
(6월29일)
17:40
(6월30일)
06:25
잠시 쉬어가며 단목령 주변을 살펴보고는 17:10분경 단목령지킴터 건너편 즉,
진행방향 좌측으로 나 있는 소로길을 따라 설피마을로 향해갔다. 최초 내림길을
내려오고는 계곡물을 건너 산길로 올라간후 계곡을 우측에 두고 편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10여분 내려오다 미리 설피마을에 도착해 있던 김종철 대원이 반겨 주었고
안내를 받으며 계속해 산길을 내려가다 마을 임도에 도착하고는 개짓는
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설피마을의 풍경을 감상해가며 20여분 걸어가 17:40분경
아담하고, 소담스레 잘 지어진 "추억만들기 민박집"에 도착했다.
선하고, 후하게 생기신 주인아저씨가 친절히 반겨주는 속에 산행장비를 내리며
제2일차 여정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비에 젖은 장비와 옷가지를 세탁하고, 샤워를
마치고는 준비한 음식으로 저녁을 해결한후 3일차 산행을 위해 20:25분경 모두들
잠자리에 들어갔다.
황토방에 장작으로 미리 달구어진 방이라 조금 더운 느낌은 있었지만 피로 회복엔
최고인듯 이번에도 깊은 수면을 취한듯 싶었다. 05:00시경 맞추어진 알람소리에
놀라 일어나서는 산행준비물을 챙겨가며 간단히 만두국 하나로 아침식사를 마친후
06:25분경에 숙소를 출발했다.
단목령
(750m)
06:40
06:45
마을 주민중에 단목령을 지킨다는 정보와 함께 전날 마을 입구에 도착하며
개들이 짓는것을 생각하여 자칫 개짖는 소리에 마을 주민들을 깨우면 안된다는
의견으로 숙소에서부터 차량으로 이동한후 신속히 설피마을을 벗어났고 싱그러운
새벽공기를 맡으며 전날 내려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가 06:40분경 "단목령"에
도착하였다.
점봉산
(1,424m)
09:50
10:00
한계령으로 향하자니 두갈래 길이 있어 잠시 머물며 헤매다가 우측길이 대간길임을
확인하곤 오름길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산행로 좌, 우측으로 산죽 군락을 이루고 있는
비알을 60m정도 오르고는 계속해 힘들게 계단길을 120m정도 올라갔고 숨을 헐떡이며
계속해 오름길을 따라갔고 쓰러진 나무 한그루를 넘어가고는 크게 힘들지 않은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250m정도 진행한후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면서 내림길로 이어졌다.
잠시 내림길을 따라가다 평지를 걷고는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었고 비알을 100m정도
힘들게 올라가서는 그동안 서쪽으로 진행해 가던 방향을 다시 우측으로 바꾸면서
내림길을 따라간후 07:20분경 점봉산까지 4.5km남겨둔 이정표를 만나 한차례 휴식을
가졌다.
산행로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산죽과 멧돼지가 금방 파헤치고 간 흔적들을
구경해 가며 내리막길과 평지를 따라 계속해 걸어갔고 전방으로 희미하게 점봉산을
바라보며 80m정도 내려선후 점봉산까지 4km 남겨둔 이정표를 만나고는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었다.
비알을 210m정도 힘들게 올라간후 평지와 내림길을 따르며 3차례 산행로 중간에
쓰러져 있는 고목나무들을 피해 힘들게 넘어갔고 계속하여 비알을 60m정도 오른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좌측으로 보이는 점봉산을 바라보며 경사길을 내려갔다.
07:55분경 산행로 중간 중간에 참나무 뿌리가 드러나 있는 제법 가파른 경사길을
조심스레 내려가니 넓은공터에 점봉산까지 3km 남겨둔 이정표가 보였고 잠시
휴식을 하고는 진행방향으로 된비알을 올라간후 평지를 걷기 시작했다.
좌측으로 점봉산이 확연히 드러나지만 아직은 거리감이 있는듯 싶었고 점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우에서 좌로 진행하는 느낌속에 오르내림을 이어가 08:15분경
952m봉에 도착한후 내림길과 평지를 이어갔다.
산행로 우측으로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이어지고 흐린 날씨가 계속되는 속에
오름길이 시작되었다. 산죽숲으로 이루어진 된 비알을 70m정도 힘들게 오르고는
평지를 따라가다 점봉산까지 2.1km 남겨둔 이정표를 만났고 이정표에서 부터
완전히 90도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고는 잠시 평지를 따른후 다시 오름길로 이어졌다.
오름길에 큰 고목이 넘어져 있어 힘들여 피해갔고 산림청에서 복구했다는 나무계단길을
힘들게 오르다 점봉산까지 1.5km남겨둔 이정표를 만났으며 인기척에 놀라 황급히
달아나는 멧돼지 2마리를 보곤 가슴을 쓸어내리며 계단길과 된비알을 힘들게 올라
08:55분경 "1,169m봉"에 도착했다.
다시 전방으로 점봉산이 보이지만 구름에 걸린듯 희미하게 가려져 있고 1,169m봉에서
평지길을 110m정도 지나다 보니 점봉산까지 1km남겨둔 이정표가 나타나 행동식을
나누며 쉬어갔다.
휴식 하던중 단목령에서 뒤늦게 출발했다는 "김광수님"을 만나 인사를 나누곤 09:20분경
함께 본격적인 점봉산을 향한 된비알을 오르기 시작했고 점차 정상에 가차워지면서
구름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지만 조망을 할수없어 실망감이 더 커져갔다.
비알을 200m정도 지나면서부터 산행로 주변은 너덜지대인듯 중간 중간에 조그만
돌들이 많아 자칫 발목 부상이 염려도 되었지만 이름모를 약초와 풀, 그리고 아름다운
고사목과 주목 나무들을 구경해 가며 힘겹게 비알을 올라가 09:50분경 "점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점봉산 정상에는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에서 설치한 정상석, 이정표,
그리고 조망 안내판의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삼각점에는 설악26, 04재설,
이정표에는 현위치 점봉산 해발 1424m, 좌측방면으로 곰배령 3.3Km. 우측방면으로
한계령 9.0Km, 직진방면으로 귀둔 4.8Km로 표기되어 있었다.
한계령
(920m)
15:00
15:40
점봉산 정상에서 안개속이지만 간간히 조망되는 주변 풍경들을 감상하며 사진
몇장을 남기고는 10:00시경 "망대암산"을 향해 진행방향으로 잡목 숲길로 들어가며
내림길로 내려서기 시작했다.
내림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미끄러워 아주 위험해 보였고 산행로 곳곳에 잔돌들이
많아 디딤발에 상당히 신경써 가며 20분 정도 힘들게 내려간후 다시 방향을 좌측으로
90도 바꾸면서 내림길은 계속해 이어졌다.
내림길을 100여미터 정도 더 내려가고는 한동안 평지길을 따르다 두갈래 길을 만났고
어디로 갈것인가 고민을 하다 우측길을 이용해 갔지만 알고보니 두갈래길은 다시
만나게 되어 있었다. 망대암산을 200m정도 남겨두고는 한차례 휴식을 한후 오름길로
오르기 시작하여 암릉구간을 지나 10:40분경에 "망대암산"에 도착했다.
강동진 대원의 말에 의하면 망대암산은 도적들이 망을 보던 곳이라 하였는데
망대암산엔 정상석은 없었고 조그만 표지판에 망대암산이라 적혀 있어 간단히 사
진만 남기곤 암릉구간을 내려서기 시작했다.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 암릉구간을 조심스레 40m정도 내려간후 평지를 따랐는데
길이 물에 젖어 상당히 미끄럽고 돌들이 많아 결국 황영온 대원이 미끄러져
자칫 부상을 입을뻔 하였고 산행로 주변이 온총 잡목 숲으로 가리어져 있어
길찾기에 어려움이 많아 평지를 따르다 두갈래 길을 만나 좌측길로 내려갔다
GPS경고음을 듣고는 다시 원위치를 하며 한차례 알바를 했다.
갔던길을 되돌아와 생각해보니 대간길은 망대암산에서 거친 등로를 내려오면
넓은 공간이 생기면서 진행방향으로 내려갔던 길이 보이고 가야할 대간길은
우측 능선상으로 완전 120도 꺽으며 진행되기에 아무런 생각없이 가다간 영락
없이 알바를 하게 되어 있었다.
후답자들을 위해 알바를 하게된 지점의 통로엔 나무가지로서 출입금지 표시를
해두었고 가야할 방향으론 대간 리본을 달아두곤 11:10분경 다시 대간길을 찾고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40m정도 내려간후 한동안 평지를 따라 갔으며 이어
크고, 작은돌들 때문에 이동에 어려움을 느끼며 계속하여 가파른 경사길과 평지를
이어갔다.
점차 진행방향 전방으로 흐린 날씨지만 설악 산군에 들어온듯 설악 기암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마지막 경사길을 330m정도 내려가고는 11:40분경
넓은공터 아마도 지형도상 "주전갈림길"인듯 싶은데 편한 자리를 잡고는 홀대모
"김광수님"과 함께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며 점심을 해결했고 12:00시경 다시
출발하여 평지를 조금 따르다 이내 오름길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오름길을 250m정도 지난후 방향을 좌측으로 바꾸고는 내리막길과 평지를 따라
갔고 다시 전방에 넓은 공터와 거북 형상의 커다란 바위를 만나고는 가파른 비알을
오르기 시작하여 만물상의 비경에 탄성을 자아내며 12:30분경 1,155m봉에 도착했다.
계속해 오르내림을 힘들게 이어가다 12:50분경 1,150m봉에 도착하였고 한차례
휴식을 하고는 진행방향으로 나무가지를 막아두었지만 따로 산길이 없는듯 싶어
따라 갔다가 또한차례 알바를 하게 되었다. 결국 대간길은 나무로 막아둔 지점에서
후방으로 약 20m정도 못미쳐 우측 능선상으로 큰바위가 있고 그 바위 옆으로
급우회전 하며 지나가면 대간길이 이어졌다.
10분정도 앞서갔던 홀대모 김광수님을 부랴부랴 고함을 질러 불러서는 후답자들을
위해 대간리본을 설치한후 13:10분경 다시 한계령을 향해갔고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될듯 온통 주변이 암봉으로 펼쳐지며 첫번째 로프 구간을 만나 로프를 이용한후
지나간후 우측의 암봉으로 90도 꺽은다음 바위산으로 다시 2번째, 3번째 가느다란
로프를 이용하며 힘들게 올라갔다.
20m정도 지나니 4번째 로프 구간이 나타났고 로프를 이용 내려서니 한계령과 지나는
차량들이 보이고 잠시후 내림길에 가장 조망 좋은 암봉에 도착하곤 사진 몇장을 남겨
가며 황홀경에 심취되어 갔다. 지나고 생각하니 아마도 한계령 관리소에서 망원경으로
바라보면 충분히 노출되는 지점이 아니었나 싶으고 이번 종주기간중 그들에게 적발된
이유도 여기에 있었던것 같았다.
계속해 주변 비경을 감상하고는 5,6번째 로프 구간을 쉽게 찾아 내려갔고 7번째
로프 구간을 만나고는 로프가 조금 짧아 이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무사히 통과후
다시 좌측으로 돌아간후 급경사의 가파른 암릉구간을 35m정도 올라가 휴식을
가졌다.
휴식후 3번째로 만나는 위험구간을 통과하는데 이구간엔 로프가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모두들 조심스레 내려갔고 마지막 가느다란 로프가 매어있는 지점엔
로프가 너무 짧고 약한듯 싶어 지난 3년동안 황영온 대원이 배낭에 넣고 다니던
10m 로프를 후답자들의 안전을 생각하여 잘 설치를 한후 무사히 통과를 했다.
3번째 위험지역을 통과한후 60m정도 내려가 산길을 만났고 계속해 경사진 숲길을
내려가다 한계령에서 마중나온 김종철 대원과 조우하여 안내를 받으며 150m정도
더 내려가 전방으로 44번 국도가 보여지는 속에 14:45분경 한계령지킴터 건물앞에
도착했다.
계속해 한계령으로 내려 서자니 어디선가 싸이렌 소리가 울려오고 스피커로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에 아차하며 김종철 대원만 하산 지점으로 출발하고 모두들 현위치에서
대기하며 일이 잘해결 되기를 기다려 갔다.
아마도 한계령 하산 지점에 불법 주차해둔 이유로 국립관리공단 직원들이 도착한듯
싶지만 어쩜 우리들이 내려오는것을 미리 알고는 순찰을 나온것이 아닐까도 생각 되었고
그렇게 한동안 일이 해결되기를 기다리다 공단직원들과 김종철 대원이 함께 사라지는것을
보고는 한계령지킴터 건물 뒷편의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 서둘러 한계령으로 내려섰다.
44번국도 옆으로 철조망을 따라 30m만 더가면 한계령에 올라서는데 갔다고 생각했던
관리공단 직원들의 차량들이 다시 돌아와 결국 한계령을 코 앞에다 두고 발각되어
선처를 호소하게 되고 다행히 계도장 한장으로 끝나게 되었지만 대원 모두 국립공원
불법출입자란 오명을 남기며 15:00시경 한계령에 무사히 도착했다.
부산도착
(6월30일)
11:06
....
하산지점 부근은 무선 통화가 힘든 지역인듯 김종철 대원과 연락이 닿질 않아
국립관리공단 직원들의 도움으로 화물차 짐칸에 모두들 타고선 한계령휴계소로
향했다. 관리공단 차량 짐칸에 타고 가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관심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그렇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은 왜일까?? 한계령 고갯길을
넘어가자니 "양희은"씨의 한계령 노랫가락이 떠오르며 눈시울이 붉어지는건 왜일까??
그렇게 혼자서 넋두리 해가며 한계령휴계소에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관리공단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잠시 기다리자니 김종철
대원이 도착했다. 애초 단목령을 출발하며 계획하기론 13:00시경 한계령에 도착한후
주문진으로 가서 하산주를 나누며 무사 종주를 자축하자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별로
기분은 안났지만 서둘러 산행장비를 챙겨 실고는 홀대모 "김광수님"께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남은 기간 무사종주를 기원해 드리며 15:40분경 한계령휴계소를 출발했다.
44번 국도를 이용하여 양양 방면으로 달려가며 주문진으로 향했고 38선 휴계소를
지나며 시원한 동해바다를 감상해 가다 16:40분경 "주문진"에 도착한후 싱싱한
횟감을 주문하곤 그나마 다행이었다며 서로를 위로하며 하산주와 저녁식사를
겸하곤 18:30분경 부산으로 향했다.
북강릉 IC에서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달려가다 다시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평창
방면으로 향하고 평창휴계소에 들려 휴식을 한후 19:20분경 다시 출발하여 20:25분경
죽령터널을 지나갔다.
어느새 차창 밖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20:55분경 "안동휴계소"에서 다시 휴식을
하고는 빗길을 조심스레 달려가 22:05분경 대구를 지나갔으며 22:40분경 비가 그치고
"청도휴계소"에 들려간후 11:06분경 "대동톨게이트"를 빠져나가며 길고 길었던 그리고
많은 추억이 스렸던 제34소구간의 모든 일정을 마쳐갔다.
토의/의결
※ 제35소구간 일정은 여름 휴가철을 피해 8월 말경(23일~25일)으로 계획하고
통제지역인 만큼 최대한 허가를 받아 지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본다.
※ 9월중 마지막 구간(미시령~진부령)은 중도 포기했던 박종호 대원과
백두산 탐방에 함께할 손만근, 홍명식 회원의 요청에 따라 동반 산행토록
계획한다.
산행간
특이사항
※ 구룡령에서 조침령 그리고 게속해 이어갔던 단목령, 한계령까지 이번 구간은
산행내내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오르내림이 계속하여 반복되어 가기에 특히
여름철 산행시엔 체력 소모가 상당하였고 우거진 숲길과 안개탓에 조망이
어려워 아쉬움이 많았다.
※ 구룡령을 지나 갈전곡봉에서 부터는 타구간과 이정표에 거리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지루함과 답답함이 계속되었고 조침령에서 단목령 그리고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구간엔 대간 리본들을 모두 국립공원 관리 공단에서 제거한 탓에
특히 점봉산에서 한계령으로 가는 몊몇 구간에서는 길찾기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다.
※ 산행로 주변 곳곳이 멧돼지들이 파헤쳐 황폐화된 모습이었지만 이름모를
약초들과 야생화, 풀등이 즐비하며 잘 보존되어 있었고 산죽 군락과 함께
산행로 중간중간에 야영터가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기에 좋았다.
※ 한계령으로 향하는 구간중 4번째 로프 구간을 지난후 내려 가다보면 오름길에
두꺼운 유선 케이블이 지나가기에 야간 산행이나 땅만 쳐다보고 진행할 경우
목에 걸려 넘어져 자칫 계곡쪽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었다.
※ 점봉산에서 내려와 한계령으로 향하는 암봉 구간은 제대로 된 로프가 설치
되어있질 않아 계속하여 지나갈 대간꾼들과 탐방객들에게 위험으로 노출되게
만들었으며 특히 이정표나 표지 리본들을 고의적으로 제거한 느낌에 무단
출입자들에게 50만원이라는 거금을 받으면서 그들은 무얼하는겐지? 과연
누구를 위한 국립관리공단인지 의심이 가기도 했다. 즉, 출입통제는 하더라도
만일의 사태나 국민들의 생명 보존을 위해 로프나 이정표등은 설치를 해두어야
옳지 않을까 싶었다.
※ 이제 딱 2개 구간을 남겨둔 시점에서 기억을 되살려 본다면 현재 백두대간
구간중 자연휴식년을 빌미로 통제하고 있는 지역은 속리산, 월악산,오대산,
그리고 여기 설악산 군이다 지나가며 본것이라곤 온통 암봉과 절벽등 너덜
지대로서 바위들을 보호 하겠다는지 아님 무엇을 보호한다는 것인지 정말
초보 산꾼으로서도 도무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만약 위험 지역이라 통제를 한다면 아무런 산행에 대한 지식도 없이 또한
경험도 없이 곧바로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한 나로서는 정말 실소를 금할수
없으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어린 나의 딸들을 대동하여 다시 가고픈 마음도
한번쯤은 계획해본 나이기에..
결국 그들은 위험지역이라 출입을 통제함으로서 편히들 쉬어 가자는 심사가
아니고서야 막을 이유가 전혀 없는것이고 오히려 안전시설을 확충, 보충하여
계속하여 인내속에 민족의 등줄기를 섭려하며 국토 사랑을 실천하는 수많은
탐방들에 생명을 지킬수 있도록 노력해야 옳을것 같았다.
실제 아름다운 우리들의 산하 등줄기를 훼손하고, 파괴해 간사람은 대간꾼이
아니라 지역 주민, 지방 자치단체 그리고 온갖 시설물을 설치해간 국립공원관리
공단 자신들이 아닌지 되묻고 싶고 여지껏 탁상공론을 할것이 아니라 적어도
자신들의 발로 한번쯤은 백두대간 종주를 하며 보고, 느끼고 한 사람이 대간
보존에 대한 정책을 펴야 옳지 않을까 하는 씁쓰레한 마음이 들었다.
기타
참고사항
[교통편]
※ 동서울 종합 터미널: (02)446-8000[서울~양양] 13회 배차(06:30~18:40)
※ 양양시외버스정류장: (033)671-4411[양양~구룡령] 1회 배차(08:10)
※ 양양시외버스정류장: (033)671-4411[양양~갈천] 5회배차(08:10~18:10)
※ 홍천 대한교통: (033)433-1933[홍천~구룡령] 1회배차(07:10)
※ 양양시외버스정류장: (033)671-4411[양양~오색] 18회 배차(07:00~19:20)
※ 서울상봉 터미널: (033)435-2122[서울~현리] 2회배차(09:10~15:50)
※ 인제현리버스 터미널: (033)461-5364[현리~진동리] 1시간20분 소요
[고속도로 휴계소/충전소]
- 청도 휴계소(상,하행선)
- 동명 휴계소(상,하행선)
- 군위 휴계소(상,하행선)
- 안동 휴계소(상,하행선)
- 단양 휴계소(상,하행선)
- 치악 휴계소( 상,하행선)
- 횡성 휴계소(하행선)
- 평창 휴계소(하행선)
- 강릉 휴계소(하행선)
[야영지와 샘터 정보]
※ 야영지
- 구룡령
- 야영터/대야영장
- 조침령
- 단목령
- 한계령휴계소 한계루
※ 샘터
- 구룡령초입 도로아래 샘터
- 조침령에서 서림리쪽 30분거리
- 대야영장에서 북서쪽 계곡
- 단목령에서 진동리 방향 좌측아래 계곡
- 한계령휴계소
※ 민박
- 삼봉 휴양림(033-435-8536): 제1일차 숙박지, 숙박비:40,000원(인터넷 예약)
- 설피마을 "추억만들기" 민박집(033-463-0202):제2일차 숙박지. 숙박비:70,000원,주변 다른곳은 10만원이상 함.
- 필레식당(033-463-4665~7799, 010-3198-4665): 제35소구간 숙박예정지, 차량으로 한계령에서 10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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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승용차 이용시
- 운행거리: 518km(한계령까지 이동거리)
- 소요시간: 07시간 25분(규정속도 주행시)
- 통행요금: 24,800원(편도)*승용차 기준
※ 부산에서 이용도로
- 중앙고속도로지선(10.2km)
- 대구부산간고속도로(82.1km)
- 경부고속도로(17.0km)
- 중앙고속도로(209.2km)
- 영동고속도로(110.1km)
- 동해고속도로(18.3km)
- 56번국도
- 418번 지방도
- 7번 국도
- 양양로
- 44번 국도
주 요 경 비 내 용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지 출 목 록
지 출 액
마트 물품구입
70,000
조식
30,000
도로비/중식
70,000
삼봉휴양림
40,000
유류대(경유)
225,000
풍경소리(민박집)
70,000
숙박비
70,000
맥주/소주/호두과자/사이다
41,000
석식
106,000
수입총액
*이월금:-100,800 원
*참가비: 750,000 원
*6월수입:649,200원
지 출 총 액
652,000 원
지출후 잔액
-2,800 원
산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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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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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둠
※ 내 비록 미천하고 허약한 풀 줄기지만 그대 손잡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리라 ※
제34소구간을
마치며
6월 백두대간도 우여곡절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간 산행의 피날레가 멀지 않아 다소 신명나는
분위기로 이어갔는데...
구룡령 ~ 갈전곡봉 ~ 백두산과 지리산의 대간길 중간에 위치한
조침령 ~ 북암령 ~ 단목령 ~ 점봉산 ~ 위태로운 바위 능선을 타고
내려 드디어 설악산에 잇닿은 한계령까지 약 48킬로미터 거리를
장맛비도 맞아가며 걷고 왔습니다...
단독산행을 나서서 약 45일 만에 대간 완주를 눈 앞에 둔 인천의
김광수님과 동행이 되기도 했는데, 잘 보존된 대간 산행길에서 산토끼.
노루. 멧돼지와 조우하기도 했고 특히, 주목을 불법으로 채취한 현장을
목격하여 공분하면서 무엇이 국토사랑이며 어떤 것이 자연 훼손인지의
경계도 가늠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도 무사 산행한 대원님은 물론, 늘 격려하고 아껴주시는
지인과 동료님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지병으로 인해 죽음을
눈앞에 둔 古友의 소식에 간략한 글을 대신합니다.
"san79" 화이팅!!!!!
[구룡령 ~ 조침령 ~ 한계령 간 종주를 마치고..] - 황영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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