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36소구간(미시령~진부령)종주일지
 san79 뫼사랑會 기록 : 김 병 희[삐야리]

산행 날짜

2009년 9월 4일~9월5일(무박2일)

교통수단

승합차 1대
(9인승)

날 씨

흐린후 맑음
14도~29도

산행 구간

부산출발(9월4일 16:10)→방파제식당(19:40)→미시령(9월5일 01:10)→
상봉(02:50)→화암재(03:40)→신선봉(04:10)→대간령(05:45)→마산(08:55)
→흘리마을(10:10)→진부령(11:20)→부산도착(9월5일 19:00)

총구간 거리

약 15.4Km

총 산행 시간

약 10시간 10분

참석자
(9)명

정회원

강동진, 김종철, 김태권, 김병희, 임차희, 황영온

가족회원/게스트

박종호, 손만근, 홍명식

산 행 일 과

경유지점

도착
시간

출발
시간

주요 내용

부산출발

....

16:10
(9월4일)

 


2009년 9월4일 지난 제35소구간을 다녀온지 체 2주도 지나기전 대망의 마지막
구간을 종주키 위해 하루 하루를 정신없이 보낸다. 완주후 축하행사를 위한
플랜카드, 감사패, 기타 선물및 인사글등의 준비로 정말 정신없이 보내게 되고
마지막 출발일까지 들뜬 마음에 뜬 눈으로 세우다 새벽시간 오전 근무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승용차에 올라 엔진 시동을 걸자니 전날 정신없이 보냈던 탓인지 스몰등을
켜둔체로 밤을 지세운탓에 그만 밧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것이다
하는수없이 택시를 타고 회사를 향하는데 혹! 하는 불안한 마음이 걸리는것이
아무래도 마지막이란 생각이 사람의 마음에 조바심을 갖게 하는것 같이
느껴졌다.

그렇게 오전 일과를 마치곤 김종철 대원의 승용차를 빌어타고 집으로 돌아와
서둘러 배낭을 챙기곤 약속된 시간에 맞추어 버스를 타고 YK스틸 앞 정류장으로
향해갔다. 박종호 대원을 제외한 모든 대원들이 도착해 있어 차량에 탑승을 하곤
기름 주유와 함께 타이어 공기압을 보충키 위해 주유소로 향했는데 타이어의
공기압을 보충하던 정비공 말이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며 알려주어 아침부터 
괜한일들로 신경쓰이게 하는것이 웬지 불길한 마음이 생겼지만 어쩜 이또한
하늘이 도와주는 일이라 여기며 뒤늦게 도착한 박종호 대원과 합류후 하단동,
엄궁동을 경유해 가며 손만근, 강동진 대원들을 태워 16:10분경 목적지를 향해
출발을 하였다.

미시령
(825.7m)

01:00
(9월5일)

01:10

 


주말이라 그런지 부산을 빠져 나오기까지 제법 많은 차량들로 시간을 지체 하였지만
큰 정체없이 부산을 떠나 16:50분경 "언양휴계소에" 도착하여 한차례 휴식을 가졌다.
하늘엔 먹구름이 드리운것이 일기예보와 달리 소나기라도 내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며 계속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달려가 17:15분경 경주를 경유한후 퇴근시간
정체를 피하기 위해 쉼없이 7번 국도를 이용하여 포항을 지나고 18:50분경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릴즈음 "후포"를 지나갔다.

이젠 여름 시즌이 끝난듯 주말인데도 동해 바다의 해수욕장들과 도로는 한적하기만
하였다. 2주전과 달리 7번 국도는 거의 대부분이 완전히 개통되어 예정보다 빠른 시간에
목적지를 향해갔고, 19:00시경 "망양휴게소"에 들려 휴식을 하고는 계속해 달려가
19:40분경 "임원항"의 단골집인 방파제 식당에 들려 도루묵 찌개와 삶은 문어를 맛보며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는 21:00경 임원항을 출발하여 21:50분경 "옥계휴게소"에 들려
또한차례 쉬어갔으며 잠시 졸았는지 23:00시경 눈을 떠보니 "양양" 시내를 지나고
있었다. 예정보다 너무 이른시간에 도착했다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23:30분경 
낙산사 입구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곤 낙산사와 낙산사해수욕장을 한바퀴 둘러보며
지체를 하다 미리 산행복장과 준비를 하고는 00:25분경 낙산사를 출발하여 게속해
미시령을 향해갔다.

속초시내를 지나 미시령터널 방향으로 진행하다 56번 지방도인 "미시령옛길"을
이용하여 차 한대 지나지 않는 어두운 미시령 고갯길을 돌아가며 올라갔고
좌측으로 어둠속에 울산바위 웅장함과 지난구간 황철봉 방향의 산들을 바라보며
미시령 정상으로 달려가 9월5일 01:00시경 미시령 휴계소에 도착했다.

미시령 휴계소엔 모든 불들이 꺼져있고 탐방지원센터도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지만 철조망을 넘어 대간길에 올라서는것 보다는 지난구간때 미리
봐두었던 통로가 수월할것이란 판단에 미시령휴게소에서 용대리 방향으로
약 800m정도 내려오다 도로우측의 안전펜스가 시작되는 지점의 "샛길출입금지"
푯말을 넘어 계곡쪽으로 들어서며 01:10분경 "미시령"을 출발했다.

상봉
(1,239m)

02:50

03:05

 


음력 열이레 제법  밝은 달빛을 받아가며 최초 계곡의 너덜지대를 조심스레
오르기 시작했고  앞선 선답자들이 제법 많이 지나간듯 길이 잘 나와 있어
길차기엔 어려움이 없는듯 싶었지만 너덜길을 약120m정도 오른후 식수관을
따라 계속해 좌측으로 잘 나있는 길을 따르다 GPS계기를 확인하니 대간길을
벗어나고 있음을 감지하여 20분 정도 알바를 한후 가던길을 되돌아와 내려와
식수관 시작 지점부터 우측 능선상40m 정도 곧장 올라가 비로서 대간길을
찾게 되었다.

대간길은 마루금을 따라 계속해 된비알을 오르기 시작하였고 오름길에 우측으로
바라보니 속초 시내의 아름다운 야경이 한눈에 들어왔으며 뒷편으론 미시령
휴계소에 관광버스 한대가 도착하여 불빛을 밝히며 황철봉 방향으로 향하기
시작했는데 그들 역시 국공파들의 통제를 피하기 위해 무박으로 종주를 시작
하는것으로 생각 되어졌다.

미시령에서 약 1.5km 정도 지날즈음 두갈래길을 만나 우측길을 따라 우에서
좌로 선회해 가며 계속해 비알을 올라갔고 나중 좌측길과 다시 합류를 하고는
물이 조금씩 훌러 내리는듯 계곡 지류상에 도착하여 샘터를 만났다. 샘터에서
식수를 보충하며 맛을 보고는 샘터 우측의 출입금지 안내간판을 살펴본후
계속해 간판 좌측으로 나 있는 다간길을 따라 상봉을 향해갔다.

어느듯 상봉 정상을 앞에두고 직전의 전망 좋은 바위에 둘러앉아 쉬어가며
속초시내 야경과 지나온 방면의 능선들을 어둠속이지만 조망해 갔고 미시령
휴계소엔 계속해 3대의 버스가 도착하며 많은 인원들이 해드램프에 불을
밝히며 황철봉 방향을 향했는데 그런 모습을 바라보자니 정말 이렇게 까지
많은 인원을 범법자로 만드는 현실이 야속하게만 느껴졌고 빠른 시일안에
적절한 해결책이 나와 후답자들 만큼은 이런 어려운 현실를 겪지않고 편안히
조국의 산하를 걸어가며 편안한 마음에 감상할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전망대에서 한동안 시간을 지체하고는 너덜길을 만나 계속해 용대리
방향으로 진행해 갔고 얼마후 다시 숲길로 들어서며 약 400m정도 따라가
너덜과 숲길을 한차례 더 반복하더니 진행방향을 좌측으로 바꾼후 내림길로
내려서 헬기장을 지나쳐 갔다. 계속해 헬기장에서 진행 방향으로 구절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암벽 구간을 올라가 02:50분경 "상봉"정상에 도착했다.

신선봉
(1,024m)

04:10

04:30

 


상봉 정상에서 쉬어가며 어둠속에 주변 조망을 하고는 진행 방향으로 아주 가파른
암벽 구간을 타고 내려가 전방으로 조망되는 신선봉을 향해 출발했으며 암벽 구간을
조심스레 내려왔으는 잡목숲의 내림길을 따라 약 50m정도 내려간후 계속해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 암벽 구간을 지나갔다.

40m정도의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내려선후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바꾸면서 너덜길을 
따라 점차 높이를 낮추어 갔고 한차례 오름길을 오르고는 다시 좌측으로 돌아가며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가며 "화암재"로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이구간 역시 아주 가파른
절벽에다 로프하나 매어져 있질 않아 대원간 배낭을 받아주면서 조심스레 통과해 갔다.

그렇게 가파른 암벽 구간을 100m이상 내려온후 다시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바꾸며
전방으로 아주 높아 보이는 봉우리를 우측에 두고 끼고는 너덜길을  잠시 따른후
잡목 숲길을 헤쳐 나가서는 숲으로 우거진 제법 넗은 공간이 나타나며 03:40분경
"화암재"에 도착했다.

계속해서 진행방향으로 봉우리 하나가 보이는것이 아마도 "신선봉"인듯 싶어 곧바로
오름길로 시작하며 비알을 힘들게 오르기 시작했고 약60m정도 오르고는 진행방향을
좌측으로 바꾸고 계속해 오름길로 이어지다 다시 방향이 우측으로 전환되며 된비알을
따라 신선봉을 향해갔다.

상봉을 향해 오르면서 시작되었던 군 통신케이블이 신선봉까지 오는 동안에도
산행로를 따라 계속해 이어져와 통신케이블만 잘 따라와도 길찾기엔 큰 어려움이 
없을듯 생각하며 잡목숲과 된비알을 100m이상 힘들게 오르고는 잠시 평지를
걸어가다 잡목 숲길이 끝날즈음 산행로 우측에 용도를 알수없는 군사 시설물을 
지나쳐 갔고 어느듯 전방으로 암봉이 나타나 암봉 우측으로 계속해 비알을 올라가
04:10분경 "신선봉" 정상에 도착했다.

대간령
(641m)

05:45

06:15

 


신선봉에서 대간령으로 가는길은 신선봉 좌측으로 산허리를 타고 진행되는데
최초 내리막 경사길을 시작으로 점차 아주 가파른 너덜길을 따라 디딤발을 
조심히 하며 약 80m정도 내려가고는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바꾼후 계속해
산허리를 타고 30m정도 진행하였고 이어 내림길을 70m정도 내려서고는
큰 고도 차이가 없는 평지를 따라 대간령을 향해갔다.

여전히 어두운 새벽이라 주변 조망이 어려운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였다.
평지길이 끝나고 한차례 너덜길을 마나고는 다시 평지를 약200m정도 진행
하고 나니 두갈래 길이 나타나 나무들로 막아둔 좌측길은 피하고 우측길을
이용해 150m정도 더 평지를 따라간후 내림길로 내려서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내림길은 시작되어 신선봉 즉 1,000m의 고지군에서 600m 높이의
고지군 까지 무릎에 통증을 느껴가며 30분이상 내려가 허리 높이로 자라난
잡목 숲길을 지나 그동안 계속되어 왔던 너덜과 돌길은 어느듯 사라지고
마치 육산을 지나가듯 흙길을 따라 약400m정도 걸어가고는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바꾸면서 다시 내림길로 내려서기 시작했다.

05시15분 대간령까지 약 800m정도 남겨둔 지점에서 한차례 휴식을 갖고는
점차 여명이 밝아오는 속에 약간의 오름길을 올라 헬기장을 지나쳐 갔고 
헬기장의 우측으로 보이는 동해 바다의 붉어진 일출을 바라보며 대간령까지
약 300m정도 남겨둔 지점까지 진행한후 아주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 내려가
05:45분경 "대간령"에 도착했다.

대간령엔 국립공원 출입금지 경고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단목령에서 시작되었던 
설악산국립공원이 이곳 대간령에 도착하며 완전히 벗어났고 대간령 주변은 너덜로 
이루어져 있었고 낡은 이정표에 현 위치를 대간령, 진행방향으로 마산봉으로 
기록하고 있었다.

처음 산행게획을 세우며 혹시 대간령에도 국공파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염려를
했지만 막상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그런 걱정은 한순간에 사라져 갔고
이젠 출입금지 구역을 벗어났다는 편안한 마음속에 오랜시간 휴식을 취해갔다.

휴식을 하다보니 지나온 방면에서 홀대모 한분이 다급히 내려오기에 인사를
나누니 미시령에서 자정에 출발하여 오던중 그만 길을 잃고 헤매다 이제사
도착하였다고 길을 헤매다 물통을 잃었다 하며 임차희 대원의 물 한통을
건네준후 함께 06:15분경 대간령을 출발하여 마산봉을 향한다.

마산봉
(1,051.9m)

08:55

09:10

 


주변이 완전히 밝아진속에 해드 램프와 입고 있던 조끼를 배낭에 넣고는 대간령에서 
처음 시작부터 아주 가파른 된비알을 힘들게 오르기 시작했고 06:30분경 전방으로 
보이는 암봉 직전에 전망 좋은곳에 자리하여 한동안 쉬어가며 비로서 지나온 방향의
능선들과 신선봉, 상봉, 그리고 지난 구간의 황철봉과 설악산군들을 감상하였다.

계속해 대간길은 진행방향으로 암봉을 향해 갔고 온통 암벽을 형성된 등로를 따라 
조심스레 진행하고는 너덜길을 약60m정도 올라가 06:55분경 "암봉"에 도착하였으며
암봉 정상에서 가야할 방향과 지나온 방향의 능선들을 조망하고는 07:01분경 출발하여
최초 숲속의 평지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평지를 잠시 따르고는 이내 내림길로 이어지는것이 전방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향한다는
느낌으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내림길이 끝나고 널직한 공간이 나타나 계속해 전방에 보이던 
봉우리를 조금씩 높이를 더해가기 시작했다.

수면이 부족한데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듯 힘이 부쳐오고 졸음이 몰려와 오름길에
발길을 멈추고는 약20분 정도 가면을 취했다. 마음 같아선 한숨 자고 싶었는데
박종호 대원의 종용에 다시 배낭을 매고는 더워진 기온속에 많은 땀을 흘려가며
상당히 가파른 비알길을 따라 "병풍바위"를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이제 출입금지 구간을 지나온듯 산행로 곳곳에 대간 리본들이 많이 보였고 등로는
상당히 가팔라 힘은 들었지만 잘자란 수목 사이로 넓게 형성되어 있어 대간령까지
이어오던 잡목 숲길과 달리 이동에는 용이한듯 싶었다.

하늘에서 잘 영글은 꿀밤들이 하나둘 떨어지며 어느듯 결실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음이
느껴졌다. 산행로 좌,우측으로 파헤친 멧돼지들의 횡포를 실감하며 게속해 오름길을
따라 높이를 더해가 마지막 상당히 가파른 된비알을 약 40m정도 힘들게 올라가서는
08:10분경 "병풍바위"에 도착했다.

생각보단 많은 시간이 걸려 병풍바위에 도착하고 보니 왜? 지형도상에 마산봉까지
2시간 40분거리로 표기하였는지를 비로서 알게 되는데 대간령에서 암봉을 지난후
계속해 마산봉이 위치한 북쪽에서 남쪽으로 거슬러 내려가며 "병풍바위"를 향했기에
점점 마산봉을 멀어져가 마치 양팡를 벌려가는 느낌으로 진행되어 실제 산행거리는
육안으로 보는것 하고는 판이하게 차이가 남을 알수 있었다.

병풍바위에서 향로봉과 진부령 방향을 조망하고는 계속해 병풍바위 정상에서 갔던길을
거꾸로 내려와 정상을 오르기 직전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며 전방으로 보이는 마산봉을
향해갔고 마산봉 정상을 바라보자니 남진을 하는듯 등산객의 모습이 가까이 조망되었다.

병풍바위에서 상당히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 마산봉을 향해 내려가기 시작했고 마산봉
까지 약30분 정도 남겨둔 지점에서 한차례 휴식을 가져가다 병풍바위에서 보았던
등산객들을 만나 인사와 정보를 나누었는데 그들은 이미 북진을 한차례 끝내고 다시
남진에 도전한다는 이야기에 자뭇 놀라움과 부러움을 사며 무사 종주하기를 빌어주고
08:40분경 계속해 마산봉을 향해갔다.

경사길을 완전히 내려서고는 마산봉을 향한 된비알길을 힘들게 오른후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바꾸면서 편평한 평지길을 따라 마산봉 안부까지 약700m정도 편안하게 
진행하였고 마지막 된비알과 너덜길을 올라가 마산봉 직전 이정표를 만나고는
계속해 진행방향으로 40m정도 더 비알을 올라 08:55분경 "마산봉" 정상에 도착했다.

마산봉 정상엔 조그한 이정표에 마산봉으로 표기하고 있었고 삼각점에는 간성24, 2004
이설로 기록되어 있었다. 바위에 올라 건너편 산줄기를 바라보니 칠전봉에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조망되었고 마산봉 우측으로는 로프로 울타리가 쳐져있고
백두대간 복원공사를 했다는 안내판이 서 있었다.

흘리마을

10:45

10:47

 


마산봉 정상에서 주변 조망과 함께 사진 촬영을 끝내고는 정상에서 왔던길을 내려가
이정표에서 진부령 표시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였으며 최초 800m정도 가파른 내리막
길을 내려와 봉우리 하나를 지나쳐 갔고 봉우리에서 "백두대간 등산로"란 글자가 적혀
있는 안내판을 만난후 좌측 방향으로 다시 내림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림길이 끝나고 이후 큰 힘듦이 없이 평지길을 따르다 홀대모들의 이름이 희미하게
적혀있는 안내판을 만나며 09:25분경 "흘리고개(일명 눈물고개)"를 지나쳐 갔고 이어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전방으로 흘리마을을 바라보며 계속해 높이를 낮추어 가기
시작했다.

폐허가 된듯한 알프스리조트의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경사길을 내려가다 알프스 스키장
리프트에 도착했고 계속해 슬로프를 따라 40m정도 내려가고는 좌측의 임도를 피해 
우측의 잣나무 숲길을 향해 걸어갔다. 잣나무 숲길을 따르자니 좌측으로 걸설이 중단 
된듯한 알프스리조트 콘도가 보였고 숲길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계단길을 내려서 
10:10분경 콘도 건물 뒷편 주차장에 도착했다.

건설이 중단된 콘도 건물 뒷편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130m정도 걸어간후 미류나무 
숲이 있는 언덕을 오르고는 아스팔트길을 잠시 걸어간후 다시 우측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흘리마을로 향해갔고 능선상으로 들어서고는 곧바로 임도를 만나 약200m이상 따라가다 
진부령까지 3.5km 남겨둔 지점의 이정표에서 진행방향을 좌측으로 바꾼후 소로길을 따라 
흘리소대 정문앞 까지 도착했다.

흘리소대 정문 앞에서 계속해 시멘트 포장길을 걸어가다 진부령 까지 3.1km 남겨둔 
지점의 이정표에서 우측 능선상으로 올라선후 흘리소대 막사의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는 
숲길을 90m정도 진행한후 철조망이 끝나고 진행방향을 다시 좌측으로 바꾸며 편안한 
내림길을 따라 내려갔다.

내림길에 흘리마을 가옥들의 지붕들이 보이고 70m정도의 숲길이 끝나면서 경운기 
소리와 함께 전방으로 흘리마을의 큰 가건물이 눈앞에 나타났고 계속해 계단길을 
내려가 10:45분경 "흘리마을"에 도착했다.

진부령
(520m)

11:20

11:55

 


흘리마을에서 진부령으로 가는길은 우측 방향의 임도를 따라 마치 왔던길을 되돌아 
가듯 향로봉 방향으로 따가운 햇빛을 받으며 한없이 걸어가다 마을 끝까지 도달하여 
비포장길에 세워진 진부령까지 1.6km 남겨둔 지점의 이정표를 만나고는 좌측으로 
나있는 산길을 따라갔다.

산길은 어느새 능선상으로 오르는 느낌으로 힘겨움이 느껴졌고 산행로 좌측으로 
많은 개를 키우는듯 인기척에 놀란 개들의 시끄러운 소음과 매케한 닭똥 냄새를 
맡으며 폐축사와 농장 정문앞까지 걸어간후 내리막 포장길로 이어갔으며 진부령까지 
1.0km 남겨둔 지점의 이정표를 만나고는 숲길을 따르다 진부령까지 0.7km 남겨둔 
지점의 이정표를 만났다.

마산봉을 내려서며 금방이라도 도착할것만 같았던 진부령은 한없이 멀게만 느껴졌고
마지막까지 대간길은 결코 쉬이 보내주지 않음을 실감하며 내리막 길을 내려가다 
진부령에서 들려오는듯 자동차 엔진음이 들려오고 마지막 계단길을 따르고는 진부령
고갯길에 내려섰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다 백두대간 종주 등반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진부령의 백두대간 기념공원에 도착하여 잠시동안 사진촬영과 함께 구경을 하고는 
계속해 도로를 따라 진행 방향으로 돌아가며 내려가 진부령 미술관 건물 건너편으로 
세워진 반달곰 모양의 동상과 "백두대간 진부령"이라 새겨있는 입석 앞에서 김종철 
대원이 꽃다발을 들고와 반겨주는 속에 11:20분경 강원도 고개에서 고도가 가장 낮다는 
"진부령"에 무사히 안착했다.

부산도착

19:00
(9월5일)

....

 


김종철 대원이 속초 시내에서  준비해 왔다는 꿏다발과 부산에서 미리 준비해왔던 
완주기념 현수막을 펼쳐두고는 사진 촬영을 해가며 대원들과 함께 완주의 기쁨을
깨나 오랜시간 나누워 갔고 11:55분경 진부령 까지의 모든 일정을 마감하며 산행
장비를 챙기고는 진부령을 출발하여 용대리 방면으로 하여 부산을 향해갔다.

용대리를 지나 한계삼거리에서 44번 국도를 이용해 홍천 방면으로 가다 12:15분경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에 달구워진 발을 담구며 멱을 감고는 12:35분경 다시 출발하여 
점심겸 하산주를 나누고 가자는 의견속에 13:15분경 예전에 김종철 대원이 맛있게 
먹었다는 홍천의 "오봉막국수"란 단골집에 도착하여 생삼겹살과 막국수를 맛보며 
점심을 해결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는 14:45분경 오봉막국수집을 출발 15:10분경 홍천IC에서 횡성,
원주 방향으로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달려갔고 이후 피곤했던지 그만 깊은 잠에 
빠져버려 17:45분경 "동명휴게소"에 도착했다며 깨우는 소리에 놀라 일어나서는 
차에서 내려 한동안 정신을 차려갔다.

다시 집을 향해 가는길..

서산으로 붉은 노을이 지는것을 바라보며 문득 지난 세월을 회고해 본다..
본래 산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취미도 없었던 내가 어쩌다 그렇게 오랜세월
지루하고, 고생스러웠던 대간길을 추위와 더위 심지어 국립관리공단 직원들의
단속을 피해 마음조려 가며 힘겨움과 고통속에 발걸음을 이어갔는지 스스로도
이해가 안가는 일이기도 했지만 자신과의 약속 그리고 큰딸 보영과의 약속을
비로서 지킬수 있었음에 작은 미소가 지어진다..

개인적으론 약속을 이루어 가며 산을 좋아하는 만인이 꿈으로 하는 백두대간 
완주를 이루었고 그동안 관심으로 도움을 주었던 회사와 동료들에겐 비록
어려운 여건과 환경속이지만 우리도 할수있다는 힘을 보여 주었다 생각한다.

모쪼록 그동안 쉼없이 이어온 나의 발걸음과 비록 못난 글들로 기록되어 갔던 
나의 후기가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속에서도 도전해 보려하는 후답자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싶고 그동안 함께해온 대원들과 많은 관심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지인들에게 행여 위안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렇게 지난 시간을 회고하며 상기된 마음속에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를  달려가 
19:00시경 "대동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며 제36소구간의 모든 일정과 오랜세월 
매월 한차례씩 꾸준히 이어왔던 백두대간 종주의 길고 길었던 여정을 모두 
끝마쳐 갔다.


          지난 3년 7개월..

          기억에 단 한번도 쉬웠던 
          걸음은 없었던것 같았습니다..

           그치만..

           간절히 원했기에..
           간절히 말하였기에.. 
           간절히 노력하였기에.. 

           비로서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동안 물심양면 많은 후원과 도움을 주셨던 
           이종만, 김종철님께 온맘으로 감사와 또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며 함께했던 모든 대원들 그리고 가족들과도
           그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감사합니다!


                                         - 김병희 배상 -

토의/의결

 


※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정규 대간일정은 모두 끝났지만 임차희, 황영온 대원의
    결행 구간을 지원하기 위해 10월부터 가용한 시간을 이용하여 계속해 완주토록
    지원한다.

※ 백두산 탐방은 예정대로 내년(2010년) 탐방 최적기라 할수있는 5월~6월에
    출발토록 준비하고 2010년 2월중에 한라산 탐방을 계획토록 하되 대원중
    신청자에 한해서 실시한다.

산행간
특이사항

 


※ 미시령에서 대간령을 지나기까지 가파른 암벽구간과 너덜길은 상당한 위험으로
    느껴졌는데 특히 상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구간과 화암재로 향하는 암릉구간의
    우측 절벽은 자칫 발을 잘못 디딜경우 생명을 잃을수도 있었으며 신선봉에서
    대간령으로 향하는 너덜길 또한 다딤발에 주의를 하지않을 경우 발목 부상이나
    낙상사고를 당할 우려가 많아 야간산행이나 동계 산행시엔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었다.
       
※ 미시령에서 대간령까지 대부분의 산행로가 무성히 자라난 다래나무 가지와
    기타 사람 키높이로 자라난 잡목탓에 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대간령을
    지나면서 부터는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을 많이 볼수 있었다.

※ 미시령에서 상봉을 향하며 설치된 군 통신케이블선은  신선봉을 지나면서 까지
    산행로를 따라 계속해 설치되어 있어 통신케이블만 잘 찾아가더라도 길찾기엔
    큰 어려움이 없을듯 싶었고 마산봉에서 내려와 흘리마을을 지나며 진부령을
    향하는 구간은 군시설이나 주택,눈,밭등으로 마루금이 잘려나가 마을 임도를
    계속해 둘러가며 진행 하다보니 생각보다 산행 시간이 많이 길어지는것 같았다.

기타
참고사항

 


[교통편]
   ※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02)535-4151[서울~속초] 30분 배차(06:00~21:00)
   ※ 서울 동서울 종합터미널: (02)446-8000[서울~속초]  6회배차(07:20~21:30)

  [고속도로 휴계소/충전소]
      - 청도 휴계소(상,하행선)
      - 동명 휴계소(상,하행선)
      - 군위 휴계소(상,하행선)
      - 안동 휴계소(상,하행선)
      - 단양 휴계소(상,하행선)
      - 치악 휴계소( 상,하행선)
      - 횡성 휴계소(하행선)
      - 평창 휴계소(하행선)
      - 강릉 휴계소(하행선)

[야영지와 샘터 정보]
※ 야영지
     - 미시령에서 1.5km정도 지날즈음 샘터가 있는 부근
     - 화암재 부근
     - 대간령 부근


※ 샘터
     - 미시령에서 1.5km정도 지날즈음의 계속 지류상 샘터
    

※ 민박
    - 용대 휴양림(033-462-5031): 미시령에서 15분거리 55,000원(4인실)
    - 진부령 부흥식당(033-681-3006): 30,000원(4~5인실)
                                     
~~~~~~~~~~~~~~~~~~~~~~~~~~~~~~~~~~~~~~~~~~~~~~~

※ 부산에서 승용차 이용시
     - 운행거리: 521km(미시령 휴계소까지 이동거리)
     - 소요시간: 07시간 43분(규정속도 주행시)
     - 통행요금: 24,800원(편도)*승용차 기준

※ 부산에서 이용도로
    - 중앙고속도로지선(10.2km)
    - 대구부산간고속도로(82.1km)
    - 경부고속도로(17.0km)
    - 중앙고속도로(209.2km)
    - 영동고속도로(110km)
    - 동해고속도로(18.3km)
    - 7번국도
    - 양양로
    - 낙산사로
    - 속초로
    - 미시로
    - 56번 지방도
    - 44번 국도

주 요 경 비 내 용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지 출 목 록

지 출 액

귤/빵

13,000

타이어 수리

7,000

도로비/식대

40,000

석식(임원항)

1180,000

유류대(경유)

221,000

아이스크림/사이다/소주

12,000

중식(홍천)

148,000

미도횟집(뒷풀이)

279,000

***

***

수입총액

*이월금:-54,800 원
*참가비: 800,000 원
*8월수입:745,200원

지 출 총 액

838,000 원

지출후 잔액

-92,800 원

* 백두산 탐방*

산행로

 






※ 미시령(01:10)→상봉(02:50)→화암재(03:40)→신선봉(04:10)→
    대간령(05:45)→마산봉(08:55)→흘리마을(10:10)→진부령(11:20)

◆ 산행거리: 약 15.4km
◆ 소요시간: 약 10시간 10분

고도표

 





   ※ 미시령 ~ 진부령간 고도표

추억모둠

 



※ 내 비록 미천하고 허약한 풀 줄기지만 그대 손잡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리라 ※




대원 여러분! 여기까지 오시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제36소구간엔 "약 15.4km"를 걸으셨고 지금까지총: 729.33 km를 걸어 오셨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힘내어 가보입시더..^^*

전구간
완주결과

 


◆ 종주기간: 2006년 2월26일~2009년 9월5일(약 3년 7개월)

◆ 종주거리: 약 729.33km(어프로치/알바구간 포함)

◆ 종주시간: 약 415시간

◆ 소요일자: 약 66일 소요

◆ 소요경비: 약 14,559,800원(1인당 약 2,426,633원 지출)

◆ 기 타: 종주 일정중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등 100대 명산외 유명산을 포함하여
             약 64개의 주요산들을 올랐으며 기억에 위험 구간으로서는 육십령~장수덕유 구간,
             속리산 문장대~눌재 구간, 대야산~불란치재 구간, 은티재 희양산 직벽구간, 
             조령3관문, 차갓재~황장산 구간, 망대암산~한계령 구간, 마등령~황철봉 구간은
             특히 야간이나, 동계 산행시엔 상당히 주의해서 지나야 하는 구간이었지만
             산행로 보수나 안전펜스 혹은 간단한 로프 정도만 설치해준다면 산행 초보자들을
             포함 누구나 지날수 있는 길이었기에 안전에 혹은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핑계 그리고 온통 너덜과 바위등 암벽으로 이루어진 구간을 자연휴식년제란 얼토당토한
             이유를 달아 출입통제라는 명목하에 대간꾼들의 발목을 잡고있는"국립관리공단"측의
             무사안일한 근무자세와 백두대간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달리 되어야 한다고 생각 되었다.

제36소구간을
마치며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은 미시령 - 신선봉 - 대간령 - 마산봉 - 진부령까지 
약 15km 구간인데, 대원 여섯 명 외에 손만근, 홍명식, 박종호 씨가 합류하여 
축하 산행을 하기로 했다.

현재 남한 쪽 대간길은 약 680km~690km7라고 한다.
어디든 산을 걷고 싶을 뿐 뒤늦게 합류한 백두대간 길을 끝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어느덧 종착지에 다다랐다.
  
상세한 여정을 적어보자.
4일 오후,
구평동 YK스틸 앞에 집결하여 승합차에 올랐다. 

경주에서 포항, 동해안을 타고 올라가서 삼척 임원 항구에 닿아 늘 이용하던 
방파제식당에서 밥먹고 다시 이동하여 동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양양 낙산사 앞에 
이르러 잠시 휴식하면서 산행을 준비한 뒤에 15일 01:00, 드디어 인제 북면과 
고성 토성면을 잇는 미시령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음력 열이레 달빛이 밝아 너덜과 숲길이 이어지는 산행로가 쉽게 드러났지만, 
마지막 산행에 따른 주의로 인해 걸음을 더욱 천천히 하여 02:50, 1241m 상봉에 올라 
달빛에 드러나는 사방 산을 짐작해 보면서 저 멀리 아름답게 펼쳐진 속초의 밤 풍경을 
내려다 보노라니 기온이 금시 땀을 식히며 싸늘하게 변해 있었다.

05:45, 이미 달이 기울며 여명이 시작되는 듯 밝게 드러난 대간령에 닿아 간단한 
아침식사를 챙겨 드는데, '자정에 미시령을 출발했지만 길을 잃고 헤맸다'는 
60대로 보이는 인천 출신 홀대모가 허겁지겁 쫓아와서는 '물통도 잃어 버렸다' 길래 
차희 아우님의 물을 나눠줬고, 우리는 설악산 지역 금지된 곳의 경계를 통과한 
억눌림에서 해방된 마음에 길게 휴식하면서 백두대간 산행의 의의를 얘기했고 
지금까지 제각각의 역할에 대해서도 덕담을 했다,

08:10, 된비알을 오른 끝에 닿은 병풍바위에 서서 저만치 진부령과 향로봉 쪽을 가늠했고 
08:55, 1052m 마산 즉, 마산봉에도 오르다. 10:10, 시즌이 아닌 탓으로 폐허처럼 버려진 
알프스 리조트를 벗어나 포장도로를 횡단하여 흘리 방향 마을길로 걸어가서 
11:15, 백두대간 종주 기념비에 닿고 11:20 , 인제 북면과 고성 간성읍을 잇는 흘리에 
위치한 529m 진부령에 도착했다.

진부령에는 군부대와 미술관, 여러 곳의 상점이 늘어서서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높은 고갯길의 한적하고 고요한 전형처럼 다가오지는 않아 다소 산만해졌는데, 
사람 숫자대로 꽃다발을 준비한 종철 형이 "대간 마지막 무사 종주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꽃다발을 안겨 줬을 때, "이제 여기서 북행이 저지되는 구나" 라고 
실감을 했다.

병희 씨가 따로 준비한 종주기념 플래카드를 펼쳐 놓고 촬영하는 등 작은 행사를 하고 
비로소 서로 즐겁게 등을 토닥이며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한 마음도 가다듬다.

귀로에 올랐다.
김종철 형 그리고 강동진, 김태권, 김병희, 임차희, 황영온과 또 축하해 주기 위해 
마지막 산행에 참가한 손만근 형과 친구 홍명식, 박종호의 우정 등을 얘기하면서 
되돌아오는데, 대동 톨게이트를 벗어나자 눈부신 노을이 몰려와서 다시 백두대간의 
의의와 추억을 더듬는 회상에 잠겼고 늘 도와준 식구들과 배려하신 동료와 직원들의 
마음을 되새기며 감사한 마음을 되뇌이면서 이 도전이 가져다 준 자신감과 자연의 
고마움 등등, 희열이 영원하고 우리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면서 가족의 곁으로 
돌아왔다. 




"san79" 화이팅!!!!!
      [미시령 ~ 진부령 간 종주를 마치고..] - 황영온 -






2009년 9월 10일 -san79[삐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