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5구간[새맥이재~중재] 종주일지 san479 뫼사랑會 기록 : 김 병 희
산행 날짜	2006년 7월 28일(당일 산행)			교통수단	7인승 1대	날 씨	흐린후 한두차례 비
산행 구간	부산출발(28일 05:30)-산청휴계소(06:50)-지리산IC(07:20)-중재(07:50)- 새맥이재(08:45)-시리봉(09:40)-복성이재(11:20)-치재(11:45)- 꼬부랑재(12:25)-다리재(13:10)-봉화산(13:45)-광대치(17:00)- 월경산(17:40)-중재(18:35)-중재마을(19:05)-부산도착(28日 21:50)					총구간 거리	약 16.7 Km
						총 산행 시간	약 10시간 45분
참석자 (6)명	정회원	강동진, 김종철, 김태권, 김병희
	비회원	천순화, 최정란
산 행 일 과
경유지점	도착시간	출발시간	주요 내용
부산출발 (7월28일)	....	05:30	2006년 7월28일 여름 장마기로 인해 연기해 오던 제5소구간 종주를 위해 이른새벽부터 서두른다 보름 이상 이어지던 장마는 거칠줄 모르고 당일까지도 이어질수 잇다는 기상예보의 어두운 소식에 노심 걱정 때문인지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한탓에 조금은 피로한 느낌속에 서둘러 장비를 챙겨갔다.. 장비를 챙기며 조심스레 창문을 열어보니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행여 산행간 비라도 내리면 어쩌나 잔뜩 긴장한 마음으로 약속된 장소에서 함께할 회원들과 합류를 한후 정확히 05:30분 부산을 출발하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연신 관심은 하늘로 모아져 간다 흐렸다, 다시 맑은 하늘을 보였다 그렇게 애간장을 태우며 지난 4구간 부부가 힘들게 종주를 하였던 경험담을 나누는속에 06:50분경 "산청휴계소"에 도착하니 파란 하늘이 열리며 우리들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휴계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연료 충전을 마친후 다시금 출발 날머리 확인차 07:50분경에 중재 마을에 도착한다 그동안 수차례 내린 폭우탓인지 마을 임도와 소로가 유실된 흔적이 역력하였고 중재까지 이르는 임도역시 차량 통행은 불가한듯 싶어 결국 중재마을에서 지원대와 합류하기로 결정한후 곧바로 들머리 "새맥이재"로 향했다.
새맥이재	08:20	08:45	중재를 출발하여 20여분 국도를 달려 "당동"마을에 이루고 다시 새맥이재로 이르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조심스레 올라가니 이 역시 장마로 인해 도로 유실이 심하여 결국 들머리까진 차로 이동할수 없어 "무명 저수지" 부근에 주차를 시키곤 모두들 장비를 점검해 가며 출발 준비를 서둘러 갔다. 출발준비를 마친 회원들 준비해온 김밥으로 도란도란 둘러앉아 아침을 해결하고 유실된 임도를 따라 발걸음을 시작 08:55분경 제5소구간 "새맥이재" 도착 기념찰영과 함께 힘찬 화이팅을 외쳐갔다.
시리봉 (846.4m)	09:40	09:45	하늘을 보자니 금새라도 퍼부울듯한 시커먼 비구름이 서쪽에서 몰려오다 다시금 푸른 하늘을 보여주는등 심한 변덕을 보여주고 내심 불안함속에 발걸음은 이어졌지만 무성히 자란 싱그런 풀내음과 울창한 소나무 숲길은 세상의 모든 시름을 놓게 해주었다. 산행로 주변에 유달시리 많이 심어진 산딸기 나무엔 여전히 빠알갛게 익은 복분자가 열려있어 이동간 한알씩 따먹는 재미속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그렇게 즐거움도 더해 가며 새맥이재를 출발한후 800여 미터에 이르니 한적한 산골에 제법 잘 관리된 묘1기가 나타났고 외길을 따라 계속 오르다 산행시작 2.2km 지점에서 "시리봉"을 우측에 두곤 잠시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끝낸 일행들 어디선가 불어오는 시원한 숲속 골바람을 바람을 받아가며 한결 가벼운 발걸음속에 09:40분경 "시리봉"에 도착하고 지원대 "이종철" 회원과 함께 간단히 기념 찰영을 마치곤 다음 목적지를 향한다. 실제 "시리봉" 정상은 대간길 우측 능선상에 위치해 있었고 772고지군 일대를 시리봉으로 표기한듯 정상석은 볼수없어 아쉬운 마음속에 다음 목적지인 "복성이재"를 향했다.
복성이재	11:20	11:25	09:45분경 "772고지"군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복성이재를 향한다 사람 키높이로 무성히 자란 잡목으로 인해 머리를 쑥여가며 조금은 힘겨운 싸움이 시작되고 산행시작 2.6km 지점에 이르르 781고지를 눈앞에 두곤 지원대 "김종철" 회원과 악수를 나누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다. 작은 경사도의 능선을 오르 내리고 마치 터널 모양의 철쭉 나무 숲길은 계속하여 이동에 불편을 안겨주었고 어느새 많은 양의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871고지에 도착즈음 좌측 하늘엔 천둥소리와 함께 어두운 먹구름으로 덮혀가며 불안한 마음을 더해 갔다. 천둥소리가 점차 가까워 지더니 결국엔 비가 조금씩 내린다 이제 고난이 시작 되려나 느끼자니 다행이 비는 다시 그쳐가고 변화 무쌍한 여름철 전형적 산중 기상을 보여준다. 10:22분경 제법 높이 오른듯한 느낌속에 하늘이 열려져 갔고 주변 경치와 멀리 "고남산"까지 눈안으로 들어오며 "781고지에" 도착했다. 잠시 주변 조망을 끝내곤 다시금 출발, 잡목 숲길과 잘자란 소나무, 참나무 숲길을 교차하며 발걸음은 이어졌고 산행로 주변 잘익은 돌복숭아까지 발견하여 새콤달콤 싱그런 산골 열매 맛까지 보아가며 3.8km지점에 이르니 다시 주변 조망이 드러 나면서 "아막성터"에 도착했다. 아막성터를 지나면서 내리막의 너덜지대를 건너고 다시 잡목 숲길과 트여진 공간을 500여 미터 내려가자니 임도가 나타났다, 그 임도를 곧바로 횡단 대간길은 북으로 이어졌고 임도를 지나 50여미터 오르면 묘1기가 보였다. 묘지 주변에서 행동식을 나누며 휴식을 취하곤 다시출발 멀리 복성이재를 바라보며 계속 걷자니 11:20분경 "복성이재"에 이르게 된다 복성이재는 2차선 포장도로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계속가면 흥부의 고향이라는 "복성마을"로 이어진다.
치재	11:45	11:55	복성이재를 내려와 장수군 도경계 간판을 오른쪽으로 우회 하자면 곧바로 건너편으로 대간길은 이어졌다 오르막 숲속 능선을 따라 발거음은 이어지고 이동간 늘상 후원의 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시는 "이종만" 차장님과의 전화 통화로 한층 힘을 얻게된다. 숲길 능선을 빠져 나와 산행로 좌측으로 철조망을 끼고 개활한 능선을 오르자니 점차 푸른 하늘과 햇빛까지 비추기 시작 여름 산행의 힘겨움을 선사하기 시작했다 힘겹게 능선 정상 헬기장에 오른 일행들 아득히 보이는 "봉화산"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곤 다시금 출발 11:45분경 "치재"에 이르게 된다.
꼬부랑재	12:25	12:45	치재에서 곧바로 꼬부랑재를 향하는 길은 사람 키높이의 철쭉과 잡목, 가시덤불등 숲속길과 광활한 능선상으로 뜨거운 햇빛을 받아가며 이동에 제법 힘겨움을 겪게 된다. 산행기점 5.4km지점에 이르니 잘만들어 조성한 나무계단길이 나타났고 다시 트여진 공간의 능선길을 따라 12:25분경 "꼬부랑재"에 이르게 되었다.
봉화산 (919.8m)	13:45	14:00	무성한 잡목숲과 뜨거워진 공기로 인해 제법 많은 체력 소모가 있은듯 20여분 정도 시원한 행동식을 나누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곤 12:45분경 꼬부랑재를 출발 "봉화산"을 향해 가자니 다시 한차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의를 착용하고 산행은 계속되었고 13:10분경 771고지군의 "다리재" 이르니 다시 뜨거운 햇빛이 드리우고 기상의 변화의 영향인지 "최정란" 회원의 얼굴에선 서서히 피로감이 찾아옴을 느낄수 있어 걱정스런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13:20분 잡목숲과 트여진 공간을 계속 걷자니 대리석으로 잘 만든 계단길로 이어졌고 그 계단을 오르고 나면 다시 하늘이 열리면서 능선상에 최근 세운듯한 복성이재와 봉화산의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나타났다. 이정표 우측으로 바라보니 마치 만복대로 이르는 느낌처럼 대간길은 이어졌고 뜨거운 햇빛을 피해 나무 그늘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가며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기를 기다렸다. 봉화산 주변으로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는 시간을 이용 산행을 시작 13:45분경 마침내 산행을 시작한지 약 5시간만에 회원 전원은 "봉화산"에 오르게 되었다.
광대치	17:00	17:05	봉화산 정상에서 기념 찰영과 주변 경관을 보고 있자니 마침내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 하였으며 다시 우의를 착용하곤 14:00시경 서둘러 다음 목적지인 "광대치"를 향해 출발했다. 더위 탓인지 모두들 점심 생각도 없이 계속하여 발걸음이 이어진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개활한 능선의 수풀과 키높이의 잡목엔 한차례 내린 비로 젖어 결국엔 바지마저 흠뻑 젖게 만들었으며 점차 등산화속까지 젖어드는 느낌에 피로감은 더욱 급격히 쌓여만 갔다. 산행기점 8km지점에 이르니 신판도로가 나타났고 도로위에 만들어진 안내도를 바라보며 다시 갈길을 짚어본후 오르막 능선길을 오른다 점심을 해결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결국엔 능선 정상까지 오르게 되고 14:40분경 8.8km지점에 이르니 그늘 숲이 나타나 주변 적당한 장소를 골라 때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점심을 먹는 동안 대간종주를 하는 사람을 처음으로 대하게 되어 기쁜 마음에 인사를 나누며 보름동안 진행 한다는 두 부부의 무사 종주을 빌어 준다. 행동식을 자주 섭취하고 더위탓인지 점심을 남기곤 비에 젖은 양말을 갈아신곤 자리를 정리한후 15:15분경 다시 출발했다. 좌측으로 "속금산"을 바라보고 우측으론 넓게 펼쳐진 "대안리" 마을을 내내 바라보며 발걸음은 이어지고 16:30분경 856고지에 이르니 걱정되던 "최정란" 회원의 다리에 피로와 근육 경련으로 결국 충분한 휴식을 취한후 움직이기로 결정한다. 한동안 다리 마사지와 휴식을 갖자니 하늘은 금세 어두워져 다시 한차례 비라도 내릴 기세라 다시 출발을 독려 크고 작은 능선을 조심스레 오르내리며 예정보다 상당히 지체된 느낌속에 17:00시경 "광대치" 도착하였으며 어느새 천둥소리와 함께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월경산 (980.4m)	17:40	17:45	제법 많은양의 폭우속에 우의를 착용하곤 "월경산"을 향한다 체력 고갈에다 우의까지 착용 하다보니 움직임은 더욱 무디어 갔다. 17:20분 힘겹게 겨우 능선 하나를 오르니 "약초시범단지"의 철조망이 나타났고 여성 회원들의 힘겨운 목소리가 더욱 커져갔다. 다행이 안개가 깔리기 시작하면서 비는 그쳐주어 우의를 벗곤 다시 휴식을 갖게된다 지원대 "이종철" 대원과의 약속된 시간도 이미 지나쳐 걱정스런 마음에 통화를 하니 중재를 출발 무명고지에 도착해 있다고 한다. 흐린 날씨탓에 조금은 빨리 날이 저무는듯 주변은 금새 어두워지기 시작 하였으며 다시 마지막 화이팅을 외쳐가며 17:40분경 오르막 능선 2개를 힘겹게 오르고나서여 "월경산"에 이르게 된다. 실제 "월경산" 정상은 대간길 우측 능선으로 약 100여미터 올라 가야만 볼수 있었으며 우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입구 나무에 모산악회에서 표시해둔 조그만 명패만 달려 있었다.
중재	18:35	18:45	월경산 정상 표지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최종 목적지인 "중재 (중치재)"를 향한다. 한동안 내린 폭우에 우의도 없이 오른 지원대 "이종철" 회원이 걱정되기 시작하고 애초 "월경산" 정상에서 합류 하기로 하였기에 혹! 정상으로 오른건 아닐까 싶어 다시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몇차례의 통화와 함성 소리로 무사히 도착함을 확인 하고서야 안심을 하게된다. 17:50분 다시 조그만 능선 하나를 오르니 밝은 모습에 김종철 회원이 반겨준다 폭우와 예상보다 많이 지체된 늦은시간이라 걱정을 많이 탓인가 그처럼 사람이 반가운건 처음인듯 싶었다. 묘1기가 놓여진 편평한 자리에서 남은 행동식과 식수를 나누며 "김종철" 대원의 하루일과를 재밌게 들어가며 마지막 휴식을 취한후 경사진 산행로와 폭우로 유실된 다소 위험스런 통로를 따라 로프까지 이용해 가며 내려가고 18:35분경 마침내 최종 목적지인 "중재"에 도착하게 되었다.
(7월28일) 부산도착	21:50	....	중재 이정표 앞에서 기념 찰영을 마치곤 장마로 인한 도로 유실로 "중재마을" 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는 말에 따라 "김종철" 회원의 안내로 하산을 시작 약 20여분을 유실된 임도를 따라 걷자니 "중재마을에 이르게 된다. 간단히 장비를 내려두곤 중재마을 개울가에 앉아 달구어진 다리와 몸의 열을 식혀가며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19:55분경 중재마을 떠나 21:50분경 부산에 도착하며 당일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되었다.
토의/의결	* 혹서기를 대비 철저(소금, 의약품등 준비) * LPG차량 이용시 연료충전소 사전 확인후 출발할것. * 김태권 회원의 애마 정비후 인원 초과시 활용토록 한다. * 제5구간 종주는 8월20일(日) 당일 산행으로 한다.
산행간 특이사항	제5구간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키높이의 잡목숲과 가시나무로 터널 모양을 이루는 구간이 많아 이동에 상당한 힘겨움을 안겨주고 신체(팔, 머리등)에 상처를 입기 쉬워 반드시 긴팔 착용이 필요하다. 제5구간엔 외길이라 특별히 길잃을 염려는 없고 월경산에서 중재로 향할때 월경산은 오르지 않고 왼쪽 능선을 이용하여야 대간길로 이어갈수 있다. 장마철엔 들머리(새맥이재), 날머리(중재)에 이르는 도로 상태를 필히 확인후 출발하여 되돌아 오는 낭패를 막아야 할것 같다. 산행로 주변에 복분자(산딸기) 나무와 돌복숭아가 즐비하여 산행내내 맛을 보며 즐길수 있는 "봉화산"까지의 일반 산행코스로 선정하면 좋을듯 싶었다.
기타 참고사항	지리산 교통:(055)963-3945 [함양~중재, 함양~운산리]* 함양 시외버스 터미널:(055)963-3281 [함양~서울]* 운봉행 시내버스:[남원~여원재], 20분 배차(05:50~20:30) 직행버스:[함양~부산], 하루 15회배차(06:20~19:28) 고속도로 LPG 충전소 -남강 휴계소(상,하행선) -산청 휴계소(상, 하행선) -장유 휴계소 ~~~~~~~~~~~~~~~~~~~~~~~~~~~~~~~~~~~~~~~~~~~~~~~ 부산에서 승용차 이용시 -운행거리:192km -소요시간:02시간 47분(60km주행시) -통행요금:7,300원(편도) * 부산에서 이용도로 - 남해지선 고속도로(18.2km) - 남해 고속도로(17.4km) - 마산외곽 고속도로(17.1km) - 대전,통영간 고속도로(57.2km) - 88올림픽 고속도로(3.9km)
주 요 경 비 내 용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유류대			50,100	도로비(왕복)			14,600
지원대 중식			10,000	석식/하산주			30,000
김밥			8,000	지 출 총 액			132,700원
산행로	당동마을(08:20)-새맥이재(08:45)-시리봉(09:40)-복성이재(11:20)-치재(11:45)-꼬부랑재(12:25)-다리재(13:10)-봉화산(13:45)-광대치(17:00)-월경산(17:40)-중재(18:35)-중재마을(19:05)
고도표
추억모둠	내 비록 미천하고 허약한 풀 줄기지만 그대 손잡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리라
제5소구간 을 마치며	2006년 7월 28일 장마철로 접어든 시기라 애초 7월16일경 계획하였던 종주 계획을 부득이 연기토록 하고 노심초사 빨리 장마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건만 무려 보름 이상을 장마는 이어졌으며 전국엔 물난리에 피해마저 극심해 감히 대간길에 오른다는 말을 꺼내기도 그리 편치는 않을성 싶었다. 대간종주 연기 소식에 그동안 종주에 참가치 못했던 강동진 선배의 전화가 걸려오고 또다시 연기를 했으면 싶다는 의견을 내 놓으신다 아마도 지난 제3구간을 종주하며 가족과 함께 몹시도 힘이 들었던 기억에 비라도 맞으면 가족까지 동반한 산행이라 곤경에 빠질수도 있을것이다는 판단에서 조언을 하신듯 싶었지만 더 이상은 미룰수 없는 형편에다 중간 탈출로까지 확보되는 구간임을 감안하여 결국 실행에 옮기기로 추진한다. 출발일자는 가차워지는데 연신 장마는 계속하여 이어지고 하늘은 도무시 열릴 생각이 없는듯 잔뜩 흐리기만 하다 점차 불길한 예감마저 찾아듦에 전날 잠까지 설치게 되지만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린다고 했던가" 그렇게 퍼붓던 하늘이 이른 새벽 기대찬 마음으로 창문을 열어가니 놀랍게도 비는 그치고 왠지 모를 희망감이 느껴 오지 않는가 그저 무사히 제5소구간을 마칠수 있도록 도와준 하늘에 머리를 숙인다. 산행내내 고르지 못한 일기속에 최초 계획보다 제법 많은 시간의 지체와 가족 회원들의 힘겨움도 한층 더했지만 결코 후회 해서는 안될것이다 "백두대간 종주" 누구나 할수있는 일이기에 그 정도의 고통과 힘겨움은 어쩜 당연한 것이 아닐까 평생에 한번도 하기 힘들다는 일이기에 아픔보다는 성취감으로 보상해 나가야 할듯 싶다. 끝으로 언제나 아무런 보상없이 자신을 희생해 가며 지원에 힘써 주시는 "김종철" 선배님께 다시한번 노고와 후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지난 제3구간 종주시 많은 고생으로 선뜻 나서기가 힘드셨을텐데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 "천순화", "강동진"님, 여름휴가도 잊은체 산행 마지막 다리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잘참고 견뎌준 "최정란"님,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 고생해 주시는 "김태권"님, 무사히 종주에 임할수 있도록 근무 일정을 조정해 주시고 마음 보태주신 각 영업소 모든 실무자님들과 언제나 무사 종주를 함께 빌어주시는 "boaee1.net" 사랑나눔터 모든 회원님들, "san479"회원님들께 오늘에 감회를 안겨 드리며 제5구간의 추억을 모둠어 간다..^^* 2006년 7월 31 김병희[삐야리] 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