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06. 11] 단양 제비봉(710m) 산행기
 san479 뫼사랑會 기록 : 김 병 희[삐야리]

산행 날짜

2006년 6월 11일

교통수단

전세버스 1대

날 씨

*흐림/맑음 반복
*오후 한차례 비

산행 구간

부산출발(08:40)-얼음골 주차장(11:50)-"제비봉710m"(12:50)-점심식사(13:00)
-545봉(14:20)-장회 휴계소(15:00)-부산도착(21:10)

총구간 거리

약 3.8 Km

총산행 시간

약 3시간 10분

참가인원

통일 산악회(장림1동)회원들과 함께

참고사항

제비봉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서 서쪽인 충주호 방면의 단성면 장회리에 위치한 산이다
단양팔경 중 수상관광지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동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제비봉이다.

산 이름이 제비봉이라 불리우는 것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충주호쪽으로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올려다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제비봉 서쪽 골짜기가 바로 비경지대인 설마동 계곡이어서 산과 계곡, 호수 모두가
수려하기 그지 없으며 가을 단풍철에는 그 경관이 극치를 이루고 산행 길목에 "오성암"
이라는 산사가 자리 잡고 있어 산행인들의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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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안내 :
-중앙고속도로 단양IC->단양방향 5번 국도 4.1km 진행->단성삼거리에서 좌회전 36호 국도를 이용 11.6km 진행->괴곡리
-중부고속도로 음성IC->충주->수안보휴게소 삼거리 좌회전->36번 국도->수산->장회교

*부산에서 승용차 이용시
-운행거리:281km
-소요시간:03시간 48분(60km주행시)
-통행요금:16,900원

*현지숙박 : 대명콘도 (043-420-8311), 단양관광호텔 (043-423-7070)
*주변명소 : 사인암, 구담봉, 옥순봉, 소백산관광목장, 방곡도예촌, 적성산성
*특 산 물 : 단양육쪽마늘, 송이버섯(9~10월), 사과

산행경로

*얼음골 주차장(11:50)-"제비봉710m"(12:50)-점심식사(13:00)-545봉(14:20)-장회 휴계소(15:00)*

고도표

추억모둠

산행후기



    2006년 6월 11일 반복된 일과의 영향 때문인지 조금은 이른 시간에 잠이 깨고
    실로 오랜만에 산악회를 따라 동반 산행을 나서게 된다 그동안 백두대간 종주라는
    개인적 거대한 목표를 실현한다며 일반 산행에 발길을 끊은지 어언 반년이란 세월이
    흐른듯 싶다.

    그동안 중단되었던 아내의 산행 시작과 함께 마침 산행에 관심을 갖게된 동원 정비
    "정용욱" 사장 내외와의 약속으로 "통일 산악회 장림1동 지회의 산행일정에 동행
    하기로 하고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며 산행 준비물을 챙기곤 정해진 시간에
    출발 예정지인 장림 시장으로 향한다.

    예상과 달리 많은 회원들이 참가를 한듯 싶었고 결국 경유지를 거쳐감에 이미
    버스는 만원이 되고 몇몇 회원은 보조 의자를 이용하여 목표지인 단양 제비봉을
    향해 일행을 태운 버스는 힘차게 미끄러져 갔다.

    출발당시 잔뜩 흐려 있던 날씨는 점차 시간이 흐름에 밝아져 갔고 조금씩 푸른
    하늘을 나타내기도 하여 조금은 안도가 되는듯 싶었지만 역시나 일기예보대로
    단양에 도착할쯤 다시 하늘은 어두운 잿빛을 나타내며 금방이라도 쏟아 부울듯
    잔뜩 하늘은 찌푸려 있었다.

    산행 대장의 간단한 산행 안내와 함께 모두들 "제비봉"을 향한 첫걸음을 떼기 시작
    제법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소나무 숲길의 상큼한 내음을 맡으며 1시간 정도 오르자니
    곧바로 제비봉에 안착하고 옹기종기 자리 좋은곳을 잡고는 조금은 늦은 시간에 준비해온
    먹꺼리로 즐거운 점심식사로 이어졌다.

    배불리 먹은 일행들 깨끗하게 자리를 정리하곤 정상석 앞에서 장림1동 회장님 주관하에
    선서문 낭독등 간단한 행사를 치루곤 곧바로 하산길에 들어선다 정상을 오르며 보지 못했던
    제비봉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들이 이제서야 펼쳐져 갔다 굽이쳐 돌아가는 충주호와 구담봉,
    망덕봉, 둥지봉, 금수산,가운산등 주변의 빼어난 산하에 흠뻑 취해가며 영상에 담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넉을 잃어갔다.

    점차 하산이 끝나감에 시샘이라도 한듯 제법 굵직한 빗줄기가 온몸을 적시어 가며
    경사진 하산길을 조심스레 미끄러져 내려와 장회나룻터에 도착하고 조금은 짧은듯한
    느낌속에 체 가시지 않은 제비봉 주변 경관에 만족해 하며 오랜만에 잡아본 일반 산행길에
    추억을 흔들리는 버스안에 건네지는 짜릿한 쐬주잔에 나누어 가며 한켠으로 접어갔다.

    당일 산행에 만흔 도움과 수고를 해주신 "통일 산악회" 장림1동 지회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회원님들과 이날 함께 고생하며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던 동원1급정비 공장
    "정용욱" 사장님 내외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단양 "제비봉"에서 함께했던
    작은 추억들을 접어본다..^^*

    2006년 6월 12일 김병희[삐야리] 書